친척들과 연끊고 상처받은 엄마, 돈이 있어야 형제라는 말은 진짜였습니다.

ㅇㅇ2021.11.28
조회31,561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처음 남겨보네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정신이 없어 음슴체와 섞어 가겠습니다 좀 깁니다

 

필자 30대중후반 / 엄마 60대초반,외로움을 많이 타시고 정이 많고 계속 참다가 한번 화나시면 할말 다 하심 / 딸4명에 돌아가신 분 빼고 살아계신 막내외삼촌 1명 딸중 엄마가 제일 막내라서 편의상 1,2,3,4(엄마) 번으로 하겠음. 외조부모님 모두 돌아가심.

이걸 설명하는이유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라 배경설명이 필요해서임

우리집 나 고등학교3학년 부터 아빠 사업 망함. 원래 연락이나 모든 외가쪽 주축이 우리집을 통해서 가고 있었고 특히 2번 이모와 맨날 전화통화하며 엄청 친했으나 환경변화 이후 거의 연락없고 많이 달라짐. 1,2번과는 멀리 떨어져 살고 3번 4번(엄마)은 근방20분 거리에 삼. 

아빠 해외에서 사업했기때문에 빛은 갚은 후 잠적아닌 잠적 하시고, 중학생 동생때문에 나 대학 못가고 아주아주 작은 월셋집으로 이사 하고 나랑 엄마가 힘들게 돈벌면서 그럭저럭 생활 유지하고, 동생은 대학감. 이러다 결혼도 못하고 사는거 아닌가 싶다가 좋은 사람 만나 몇년전에 양가도움 일절없이 결혼.

앞으로 도움은 많이 못드릴듯 싶어 엄마주려고 모아돈 천만원 드리고 현재까지 소소히 용돈드리는 중. 결혼때 친가랑 연락되어 아빠랑 연락됨. 미운 아빠지만 어쨌든 아빠 자리 잡고 생활비조로 집에 보탬되는중, 아직 해외에 계심.

필자는 엄마와 5분거리에 살고, 남편하는일이 잘되서 돈이좀 모이는 중. 친정의 용돈이나 소소한 비용부담은 전적으로 필자의 돈에서 부담(돈벌면서 모아둔 돈/ 남편 당연히 암. 처음 시작 때부터 내돈이 더 많았음/ 집에 약 50%정도 지원 후 나머지는 내가 모음 .엄마도 원하지 않음.) 집사드리거나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오래된 냉장고 를 바꿔드리거나 하는 걸로 보탬.

 

엄마가 한이 좀 있으십니다. 외조부모님 살아계실적 외삼촌이 사고쳐서 수습비용 1500만원 없으면 징역행이었는데 다들 나몰라라 했지만 그거 턱 낸 집이 저희집이었거든요. 물론 받을생각 없이

준거 맞구요. 근데 사업 망하고 가난해지자 돈좀 빌려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연락부터 뜸해지더라구요. 소소한 부분이 쌓여서 엄마는 없던 자격지심도 생기셨구요. 너무 서운하시대요. 손절쳐버리는 형제간이요.

암튼 그저께 엄마가 김장 하신다고 하셔서 집에 갔어요. 제가 이번에 자격증 시험에 붙어서 내년에 관련직종 일하려고 현재 쉬는중이거든요. 근데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알고보니까

원래 전화통화도 거의 안한 2번과 심하게 다투었다고 하더라구요.

2번과는 사이가 좋았으나 현재는 틀어지고 2번과 3번이 사이좋게 지내는 중이예요.

엄마는 3번과 주로 통화하시구요. 근데 3번이 통화시 엄마께 2번이 본인한텐 뭘 계속 챙겨주고 나중에 더 늙으면 시골에서 자매들 다 같이 모여서 같이 살자 근데 4번은 빼자 돈없으니까- 이런식으로 얘기를 전달해주어서 2번에게 서운한 감정이 엄청 많았는데, 2번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엄마가 데면데면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서로 감정골이 더 깊어졌다가 3번의 중재로

2번이 먼저 엄마께 전화 하셨더라구요. 서로 언성 높이고 엄마는 엄마 대로 계속 성내시고

제대로된 대화가 잘 안되셨고, 전화종료 후 3번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그래도 언닌데 니가 소리지르면서 화낸건 잘못이니 사과해라 라고 해서 2번에게 다시 전화하여

앙금은 풀리지 않았지만 사과하고 끝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끝났으면 되는데..

엄마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3번이 전달한 말중에 2번이 말한것과 틀린것들이 있었다는거예요

예를 들어 

1. 2번: 같이 땅사서 집지을떄 막내는 빼자 라고 한말은 현재는 목돈이 없을거니 제외하고 나중에아빠가 퇴직금등 받을때 같이 하자 지금 포함하는건 남편들이 약간 반감이 있을수 있다라고 표현

    3번: 4번은 어차피 돈이 없으니 집살때 낄수 없으니 빼자

 

2. 2번- 4번을 두고 형제는 어차피 남이다 라고 했다는 말은 간병시 자식은 보조를 받을수 없으나

           형제는 받을수 있다고 했다는 말( 이말은 뭔지 잘 모르겠어요)

   3번-  4번이 안쓰럽긴 하지만 형제라도 남이긴 남이다

 

3. 3번- 2번이 보약 보내주는데 4번건 안했으니 말하지 말아라고했다 자기도 2번이 이해가 안    간다 ( 이건 보약외에, 운동화, 과일 등등 있음)

    2번- 그런적 없다. 다만 서로 체질이 틀리니 이건 4번에게 말고 3번에게만 주는거다 라고 한건

            있다. 그건 어차피 3번에게만 맞는것으로 의도적으로 배제한적 없다

 

4. 똑같은 일인데 그해석을 할때  3번이 2번과 통화할땐 4번이 왜저러는지 모르겠다 걔는 그냥 자격지심 있나봐 하고  4번한테는 2번이 나이들더니 변했다 원래 저런언니 아니었다 너가 이해해라 원래 이해심 많지 않았냐 이렇게 말함.

 

5. 이건 통화한 내용은 아니고, 평소에 3번이모가 힘들게 주방일 하고 현재와서 허리 다리 아픈 우

    리 엄마 안쓰럽다며 자기 쓰던거나 옷등을 엄마에게 입으라고 간혹가다 전해줘요.

   저는 왜 받아오냐 극심하게 싫어하구요. 엄마는 이모가 챙겨주는거다 안입어도 정성생각해서

   고마워 해야지 하구요. 친정 옷받아 올정도로 가난하지

    않구요... 옷받아오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굳이 필요없는데 챙겨주는 척 하는게 문제 란 거구

    요. 위에도 말했지만 엄마가 같이 못살면 안되니 너라도 나가야 한다 라고 해서 많은건 아니지

     제가 모은돈이 있구요. 저는 사실 명품같은거 필요 없고 사치가 심한것도 아니라서...

    이모가 엄마한테 자랑아닌자랑이 1억7천만원짜리 은행빚 조금있는 빌라 한채 있고, 현금 7천

    만원 보유한걸 자랑처럼 말하는데 현금은 제가 이모보다 많거든요.. 집은 남편명의라 패쓰하고.

    엄마가 보유하신 재산이 없는거지 제가 없는게 아닌데 굳이 말할필요도 아니니 엄마께 무시하

    라고 했구요. 실제로 아빠가 계속 돈벌고 있고, 저도 있고 동생도 있어서 현재 집에서 쉬고 계신

    데 계속 안쓰럽다고 하는게 좀 부담 스럽기도 했고, 특히 제가 냉장고를 해드리고 엄마도 신나

    서 말씀하시면 한두달 뒤에 그집딸이 3번이모 가구를 바꿔주거나 엄마 생신에 대게 사드려서

     엄마가 카톡에 올려놓으시면 며칠뒤에 그집도 대게 먹으러 가거나 이런식이라서 이상도 했구

     요.

 

뭐 이런식으로 틀린게 계속 나오자 엄마가 이상했대요. 2번도 오해는 3번하고 통화하지 말고 직접 통화하자고 언급했구요. 그 2번조차 엄마에 대해서 엄마가 한말을 약간 오인하게 전달했던걸 듣고 오해했구요. 암튼   그와중에 3번이 전화와서 엄마께

너는 왜 자꾸 형제간의 의를 상하게 하냐 인연끝낼거냐 이랬나봐요. ( 아마 2번이 3번에게 전화한듯)

그래서 엄마도 오해받게끔 말을 하면 어쩌냐면서 암튼 2번과는 이래저래해서 끝났고

어차피 이미 상한마음은 풀어지지 않겠으나 3번과는 상관없다. 

 다들 내가 싫으면 그냥 나혼자 인연끊고 떨어져 나가면 되니 나 신경쓰지말았음 좋겠다.

언니야 말로 아프지 말고, 신경쓰지말고 나때매 스트레스 받지 마라. 나는 괜찮다. 하고 종료 했나봐요.  3번이 요새 갑자기 자식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중풍처럼 손을 떠시거든요. 그것때문에 엄마가 3번한텐 말하는거 조차 조심스러워 하고 안쓰러워 해요. 그래서 전화통화 끝날때도  서로 밥먹으라며 다정하게 통화하고 끝났구요. 도리어 엄마가 계속 식사도 못하시고 휘청거리셨구요.

이얘기를 들으면서 저는 오히려 엄마께 거보라고 2번에게 직접 통화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3번이 말전달을 이상하게 하는것 같다고 하지 않았냐고 2번을 두둔하며 엄마를 위로 했어요. 엄마를 생각 안한게 아니고 배제한거 아닐거라고 하면서요.  왜냐면 평소에도 이상했거든요. 그럴것이 보통 동생을 생각한다면 설사 정말 저런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못하잖아요.

-2번이 너를 향해 이랬어..정말 이상하지 않니? 나는 너밖에 없어- 라는 뉘앙스로.... 이간질 하는것처럼 보이고 워낙 평소에 서로의 자녀 비교( 누가 돈을 잘버나) 이런 유치한걸로 내세우기 좋아해서 저는 평소에도 안좋게 보는 3번 이모 였거든요. 그러면서도 본인 몸이 안좋아진 후로

자꾸 엄마한테 전화하시면서 기대오시고 하소연 하시고 자식자랑 하시고( 자랑할거린 아니예요...

그냥 엄마가 들어주는거죠) 그거 계속 반복되는....

암튼 이런얘기 하면서 제가 엄마에게 형제간 스트레스 더이상 받지 말고 이제 우리끼리 그냥 잘살자, 나 이런 정치질 매우 싫다 뭐 이런식으로 생새우를 다듬고 있었는데 갑자기 3번의 둘째딸 (필자보다 2살어림) 전화왔어요. 엄마가 처음엔 안받으려고 하다가 제가 엄마가 걱정되서 전화했구나 녀석, 이러면서 전화받으시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응 누구야~ 이러면서 전화 받았는데 갑자기 뭐?!!! 왜???!! 그래서 괜찮아??왜 무슨일이야! 하다가 침묵하시더니. 그게 왜 나때문이냐. 나는 니엄마랑은 전화통화까지 잘 끝냈고 전화온건 도리어 네엄마였다.  그래 인연끊자! 하더니 전화 끊으시는거예요. 너무 놀라서 왜그러냐 했더니 걔가 그랬대요. 어제밤에 본인에게 3번이 전화왔고, 이래저래 한 일이 있었으며, 2번은 2번대로 4번은 4번대로 본인을 사이에 두고 이러니 너무 힘들어서 눈물나고 쓰러질것 같다 라고해서 119불러서 병원 갔대요. 그러면서 엄마 아픈거 알지 않냐고 자기는 맨날 살얼음판 같은데, 왜 인연 끊는다 말을 해서 우리엄마 실신하게 만드냐. 이모들일은 이모들이 알아서 해결해야지 왜 우리엄마한테 서로 그러는거냐 라고 말했대요. 괜찮냐는 말엔 대꾸도 없이요. 하..

  얼굴이 벌개진 엄마가 전화통화 종료후 화를 삭히시다가 다시 전화했어요. 어찌됐건 이모가 괜찮은지 답변을 못받았으니까요. 근데 그뒤부터 전화를 안받고 이모조차 전화를 안받았어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내가 전화해보겠다고 하니까 ( 전연락처 없어요. 저도 친척들 싫어서 제가 연

락 안하고 지내요) 너까지 나서면 진짜 큰싸움 되니까 넌 모르는걸로 해라 가만히 있어라 라고 부탁 하셔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어안이 벙벙하고... 제잘못이죠 그떄 전화기를 뺏었어야 했는데...  

결국 그날 오후가 되어 제가 집에 간 후  

이모랑 전화통화가 되셨는데, 아주 멀쩡한 목소리로 왜 전화했냐면서 자기딸이 그런건 니가 이해를 해야 한다고, 걔가 엄마를 끔찍히 생각하니까 그런거라는둥 화가나서 지금 너네랑 인연끊자고 하니까 니가 먼저 연락해라. 2번한테도 똑같이 전화해서 사과 받았다. 너때매 첫째도 응급실 갔단 소리에 차끌고 급하게 오다가 트럭과 접촉사고 났다는둥 말을 늘어놓았구요. 혹시 애들한테 말한거 아니냐, 그런걸로 말하면 쪽팔리니 말할사람 없다고 애들한테 말하고 그러는거 아니다. 이런 소리를 늘어놓았는데 3번이 또 쓰러진다고 할까봐 울엄마 말도 제대로 못했구요.

엄마 그날 저한테 연락도 못하고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털어놓으시더라구요 저런일이 있었고,

  정말 인연 끊을거니 너네 그냥 모른척 하라구요. 지금 양쪽사이에서 본인만 나쁜년 된거 같은데

무슨말만 해도 너 왜그렇게 꼬아보냐 니가 오버하는거다 니가 잘못생각한거다 라는거에 지치고

거기다 조카까지 저리 무시하니 정말 안되겠다고 다 잊어볼테니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지금 화가나 죽을것 같고, 엄마가 너무 가여워 미치겠어요..

일단 엄마야 말로 쓰러질것 같구요. 오히려 아무렇지 않다며 밝게 웃으시는데 밥한술 못떠서 죽 겨우 몇술 뜨셨구요. 저희 엄마도 멘탈 약해요. 이런저런 풍파 다 맞으면서 생활해서 강하게 말하지만 또 내심 그게 걸려서 동생이랍시고 언니한테 소리쳐서 미안했다고 다시 전화하는 그런 사람 이거든요. 저희 가족 모두 화가 너무 났는데 엄마가 일동 모르는척 하는데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구요

 저는 그 둘째딸..저한텐 이종사촌인데 걔가 엄마께 한 모욕이 지금 계속 곱씹어져요.

 일단 3번의 종합적인 말을 들어보니, 응급실가서 링거 맞고 온거구요. 정작 엄마가 3번에게 뭐라한건 없고 2번과 했던 얘기를 말해준것 뿐이라 실신할 정도로 충격먹은거 없구요. 그 사촌 말을 들어보니 꼭 우리엄마가 매달려서 계속 하소연 한것 처럼 하는데, 오히려 계속 얘기를 전달한건 3번이었고, 엄마는 계속 쌓이고만 있었구요. 더웃긴건 3번이 우리엄마에게 2번이 왜저럴까 하면 오히려 엄마가 됐어 어차피 나도 그언니랑 인연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라고 자존심 세우시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했구요.

근데 새파랗게 어린x에게 모욕까지 당한 엄마가 너무, 너무 안쓰럽고 열받아요. 든든한 아들, 딸 사위가 있는데 왜 엄마가 이런무시를 당했는지. 이건 우리를 병신취급하는거라고 밖에 생각 안들고,

엄마는 괜찮다고 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남편에게 지금 내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게 맞냐 했더니

그때 당시에 전화기를 뺏던지 했으면 모를까 지금와서 제가 나서면 진짜 집안 싸움 나는게 맞으니

아직은 가만히 있고 상황을 보자고 하고..

 그자리에 제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처신을 못하고 엄마를 지키지 못한거 같아서 너무 열받아요

그와중에 엄마는 이모 김장한거 갖다준다고 따로 통까지 샀었는데 그런모습에 눈물도 나구요.

도대체 하나부터 열까지 비교질 하는것도 모자라 안쓰런 내동생~ 하면서 있는 상처 없는 상처 다주고, 저딴식으로 따시키면서 상처주는게 언니인가 싶구요.

 저도 고생만 하고 산 우리엄마 끔찍히 아끼는데 지가 뭔데 엄마를 이리 상처주나 싶고 암튼 엄마는 잊는다지만 제가 못잊겠어요 ..... 저도 어른들 일이니까 하고 어른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했는데 사촌이 끼어들었잖아요.

이거 참으면 제가 병신인가요?  아님 참아야 하나요?  엄마를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ㅠㅠ..

흥분해서 두서없이 짤막하게 줄여서 많이 횡설수설 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