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은게 비정상일까요?

흐에2021.11.28
조회14,712
안녕하세요. 어제 데이트 중 있었던 일로 이별 고민 중인 흔녀입니다.
많은 의견 듣기위해 방탈한점 먼저 죄송합니다ㅠㅠ
어제 남자친구와 데이트 때 있었던 일로 심각하게 헤어짐을 거민 중이며
현재는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해둔 상태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ㅜㅜ
편의상 음슴체를 사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ㅠㅠ


1. 식당 선정

어제 우리 커플은 고기&술을 먹기로 했음.
참고로
A지역 - 여자가 사는 곳
B지역 - 고기 먹고 노래방 가기로 한 옆동네
C지역 - 남자친구동네


먼저 A지역에 볼일이 있던 남자친구가 일 끝나고 자차로 데리러 옴.
이전에도 전화상 어느 식당 갈지 얘기를 주고받긴했으나 정하진 않은 상태.


남 - 그래서 어디로 갈래? ○○갈까?(A에 있는 식당)
여 - 어차피 B 갈건데 B에 있는 식당이 낫지 않아?
남 - 그냥 ○○가면 안돼? 어차피 맛은 비슷하잖아~
여 - 아니 그러면 또 택시타고 B로 가야하잖아.

(술과 고기를 먹기로 해서 식당 이후에는 차를 두고 택시로 이동해야하는 상황.
남자친구 차는 다음날 가지러 올 예정.
자주 이렇게 하는 편임.)


남 - A가 나으니까 A에서 먹자.(빡침이 좀 느껴짐)
여 - 엥? 어차피 자기가 아침에 나오는건 같지 않나?
A가면 B갈때 또 택시타야 하는데 B가 낫잖아.
남 - 그럼 차는 어떡하고?
여 - A에서 먹어도 놔두고 가는건 같잖아. 나는 택시 타는걸 한번이라도 줄이자는 거지.

(한번더 말하지만 차 두고 가는건 우리한텐 자주 있었던 일임.
술 마시면 항상 두고 가는 편.
A와 B 거리도 큰 차이는 없음.
이후 이동시 택시비 5000원 나옴.)


몇 마디 후 A로 가기로 함.(이동중)


여 - 아니. 나는 A든 B든 큰 상관은 없는데 왜 A에서 먹는게 나은건지 모르겠네. 진짜 궁금해서 그래.
남 - 아니. 내가 그냥 낫다고. 그냥 너는 내 말에 따르면 안돼?
여 - (살짝 빡침) 나는 그냥 니 말에 무조건 따르는 사람이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궁금할 수도 있는거잖아.
좀 알려주면 안돼?
남 - 그게 아니고..(하며 변명) 그냥 가면 되는데 여러번 물으니까 짜증나서 그렇지.


일단 식당으로 가며 일단락 됐으나 서로 기분 상한 상태.



2-1. 식당 알바

알 - 주문 도와드릴까요?
남 - 숙성삼겹살 3인분이랑..(나에게) 맥주 뭐먹을래?
여 - ♤♤주세요.

잠시후

알 - (참이슬과 맥주 가져오며) 고기는 뭘로 주문하시겠어요?
남 - 아까 삼겹살 주문 했는데.

(숙성삽겹살 3인분을 참이슬로 들은 듯.
'나'는 그럴 수 있다 생각했음.)

이후 추가 주문이 좀 늦게 나와 한번 더 요청한 후 나옴.

남 - (혼잣말?) 포장해야겠는데..
알 - (고기를 내려두며) 예? (이후 우리가 별말 없으니 그냥 감.)


이후 고기가 남아 포장요청을 함.

남 - (알바생 가르키며) 아까 (고기가져다 준) 걔인거같은데 아까는 표장 얘기하니까 표정 굳더니 지금은 해주네.
여 - (전혀 그런 느낌 받지 못하여) 잘못 느낀거 아닐까?


(식당 이후로는 취기가 오른 상태.)
2-2. 노래방
이후 이동한 노래방에서 20분가량 남았을때 알바생이 들어와 1시간 추가할건지 묻자 남자친구가 마음대로 추가함.


여 - 왜 추가해? 우리 갈거잖아.
남 - (인터폰으로) 여기 ☆☆번방인데 시간 취소..
(반말+짜증+언성높인 말투로) 아니~ 시간 취소해달라고!!

남자친구가 왜 반말하는지,
본인이 추가하고 취소하는거면서 왜 화내는지 모르겠음.


2-3. ㅁㅌ
ㅁㅌ로 가게 됨.
남자친구 카드가 ic칩이 손상되어 결제가 안됨.
마그네틱으로 해야하는데 잘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모 - 이 카드가 잘 안되는데 다른 카드 없습니까?
여 - ic칩 손상되서 마그네틱으로 해야해요!

두어번 더 시도했으나 안되는 듯.

남 - (카운터 앞에 서서)문어 대가리라서(대머리?) 머리가 나쁜가보네. (결제를) 못하네.
여 - (다른 카드 꺼내려다 폭발하여 가자고 함.)

ㅁㅌ나온 후

남 - 갑자기 왜 그러는데? 딴데 갈까?
여 - 야! 너같으면 문어대가리라고 하는데 방 주고 싶겠냐?
나같으면 안주고 싶겠다.
오늘 왜그래 진짜?
남 - (술이 좀 취한듯) 야. 니가 안에 못봐서 그래.
나는 봤잖아.
문어 대가리가 3개 있더라니까.
여- (어이없음)


2-4. 택시
택시타고 A에서 여자가 내리고 C까지 가기로 함.
A목적지만 먼저 말한 상황.
남자가 갑자기 '사장님'을 3번정도 외침.
여자가 '기사님'부르자 택시기사님이 돌아봄.

남 - 사장님. 사장님! 사장님!!
여 - 기사님.
택 - 아. 저 부른거였습니까?
남 - 아. 말귀를 못알아 듣네.
여 - (싸울까봐) 요 앞에 세워주세요.
남 - 그건 아니고 A갔다 C로 갑시다.

이후 A로 가는 중 남자친구는
"여기서 직진하세요. 내가 말할테니 시키는 대로 가세요."
"(여자를 보며) 우리 기사님이 얼마나 안전 운전하시는데"
같은 혼잣말 아닌 혼잣말하며 여자는 불편함.



사실 이외에도 몇가지 사건이 더 있긴 했지만
제가 크게 생각한 것들만 올려봅니다.
평소에 직원들에게 저렇게 구는걸 못본거 같은데.
어제는 유독 심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어제 이후로 연락없다가 오늘 점심쯤 연락오길래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하고
서로 연락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너무 답답하여 다른 사람들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남자친구가 안하무인이라 느껴져 헤어지고 싶은 나..
안하무인 남자친구와 예민한 나..
누구 잘못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