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분들 알코올 중독 아빠랑 보고 사시나요?

ㅇㅇ2021.11.28
조회410



저는 이십대 대학생입니다.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빠는 술을 드셨을때랑 안드셨을때랑 180도 다른 분이세요. 그게 20년 넘었고요.. 엄마는 근 20년을 혼자 감당하시고.. 저보다 나이 많은 제 형제자매 한명도 (특정될까봐 형제자매로 퉁칠게요) 5년 전 정도부터 같이 술주정을 받아낸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빠는 명백히 알코올 의존/ 알코올 중독입니다... 거의 모든 증상이 해당됩니다.


성인이 되고, 저는 이걸 못보겠어요. 병원 진료 예약 잡아놓을 예정이고 긴 설득 끝에 아빠도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다들 아빠 안변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전 정말 이렇게 하고 노력해서도 안변한다면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안변하겠죠.


엄마는 본인이 직장에서 은퇴하기 전까지는 사람들 시선때문에 이혼하지 않을 생각이신것 같고... 또 은퇴한다고 해서 이혼할지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게 견디며 살아오신걸 알고 저희한테 정말 잘해주시고 그런걸 알기 때문에 엄마랑은 절대 안보고 살 수 없을 것 같고요..


아빠가 나아지신다고 해도, 술을 이제 안드신다고 해도 전 그냥 보고싶지 않습니다.



저랑 비슷한 여성분 있으신가요? 저보다 많이 살아보신 분들요.. 그리고 저는 아빠때문에 창피해서, 또 남편이 아빠처럼 그럴까봐 결혼을 못하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결혼한 여성분들중에 의견을 구하고 싶어요...

안보고 살고 싶다는 제 의견과 상관없이 다른 분들은 어떻게 결말이 났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