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붙이기 무서운 수습직원

룬닥쳐2021.11.30
조회13,962
아... 해결되었습니다. 
정규직을 계약 만료로 자른다는거에 너무 충격을 받았었는지 뭐에 홀린것처럼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네요. 
계약 만료가 되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권고사직으로 계약기간 전에 짤린 직원들은 서류 통보 안 했다고 권고사직으로 처리 못해준다고 했었지만 저는 서류 통보 올때까지 버티면 되는 거잖아요.
저는 막나가다가 짤릴려구요.
생각이 정리되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여기 답변 달아주신분들 정말 답답하셨을텐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요약해드리자면  회사가 정규직 직원들을 계약 만료로 퇴사시키고 물갈이 하는 와중에 수습이 왔는데 그 수습이 사회부적응자여서 무섭다. 말붙이기도 무서운 수습직원을 챙겨야 하는지 어쩌는지 고민했는데 아주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안챙기고 짤릴겁니다.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글은 남겨놓겠습니다. 
그냥 회사 욕 좀 해주세요. 
사장 똥멍청이 + 사장 멍멍이는 더 똥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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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 안되고 어쩌야 하는건지 조언 부탁합니다.
간단하게 음슴체로 설명할게요. 
++ 남는게 시간이라 가독성 떨어진다는 분이 계셔 조금 수정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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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규직인줄 알고 이 회사 들어와서 일 겁나 열심히 해줌.
내 업무 아닌것도 그냥 다 해줬음. 
그런데 회사가 정규직으로 채용해놓고 퇴사압박 + 계약만료 사유로 직원들 다 퇴사시켰음.
나도 분명 퇴사각이라 약 두달전부터 내 업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일을 안 하고 못한다고 했음.(지금은 계약기간 한달남음)
내가 일을 미루고 있으니 그 분야에 관여해서 채용면접을 보기 시작했음. 
회사서 생각보다 그 분야 연봉이 너무 쎄다는 걸 알게되고 살살 눈치를 보는 와중에 아주 연봉을 적게 제시하는 신입이 이력서를 넣어버림. (경력은 많지만 정규직인줄알고 급여 낮춰 들어온 나랑 급여 차이가 크게 나진 않음. 이 분야가 급여가 쎈거임)
그런데 면접 당시부터 아주 느낌이 요상했음.
면접 한 시간도 전에 와서 입구에서 멍 하고 있더니 면접 당시에도 말도 느리고 뭘 물어봐도 답도 없음. 
자기가 만들었다고하는 오타쿠 사이트 보여주는데 들어간 기술이 없는 것도 있었지만 솔직히 헐벗은 애니메이션들 면접장소에서 보는건 충격적이었음.
나는 개취나 성향에 대해서는 말 안하고 업무적으로 신입은 일 완전 다 망쳐버릴 수도 있고 딱봐도 스킬이 부족하다는 거 다 말해줬음.
일 시키기 힘들겠다는거 같이 면접 본 사람들 다 인정했는데 사장이 자기는 용역쓰면 몇천 들어갈거라 뽑고 싶다고 함.(=몇천 들때까지 계속 쓰진 않겠다. & 지가 옆에 끼고 일 시키는거 아니니 나몰라라임) 
그리고 수습이라고 함. (상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수습 얘기했다고 강조했음. 수습 3개월 뒤에 자를거 뻔함)
사회 부적응자 뽑아놓고 일은 나보고 하라는 거임.
그런데 사장이 지 맘대로 인 성격이라 직원들은 다 그냥 따라야함.
토씨라도 달면 뱀눈으로 째려봄.
사장이 출근 시키라니 어쩔 수 없이 뽑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곳저곳 사고를 오지게도 쳐댐.
물론 처음에는 좋게좋게 설명해주고 좋게좋게 다시 해봐라 돌려보냈음.
그런데 좋게 잘 못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해주니까 대놓고 앞에서 비웃는 거임.
기분 나쁜티 팍팍 내면서 니가 뭘 안다고 말하냐는 투임.
(나는 프론트개발자, 수습은 백엔드개발자임,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관여할 수밖에 없음)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했었다, 어쩐다 상황설명도 다 해줬었는데 예예 거리더니 작동도 안되게 해놓고 다 했다고 함.
안된다 다시 해봐라 돌려보내니 건들지도 않고 내 업무 분야 지적하면서 그거 먼저 하라함.
내꺼 하고서 다했냐 물어봤더니 작동도 안되는데 자기는 다 처리했다고 함. 결국 내가 마무리 해줌.
계속 일처리가 하나도 안되고 다 나한테 미룸. 일을 하나도 모르면서 내가 알려주는건 자존심상하는것같음.
대표나 상사한테 넌지시 말 꺼내니 3개월 뒤에 평가하겠다는 말만 돌아옴.
그래서 문제있는 부분 다 하나하나 짚어서 얘기 하면서 나는 책임 못 진다 상사한테 떠넘겨버렸음.
그 후로 나에게 일이 없음.
내가 공부하고 있음 한숨 쉬고 감. 그래서 공부도 눈에 안들어옴.
일 찾아서 해주기도 싫고 그렇다고 이 사회부적응자랑 말섞기도 싫음. 무서움.
◆ 문제 제기했을때는 이 시키가 때릴려고 움찔했음, 식당에서는 어깨빵도 했음, 
◆ 말 시키면 30센치 안쪽으로 바짝 붙어서 위협적이게 해서 내가 주로 피함. (나 여자 이시키 남자) 
◆ 맨날 졸고 있고 코까지 골아서 나 포함 여직원들이 챙긴답시고 말 붙이면 안 졸았다고 거짓말하거나 니가 왜 참견이야 라는 태도로 굳은 표정으로 말 한마디 안하고 쳐다보고 있음. 무서워서 여직원들은 이제 말 안 붙임. 남상사도 조는 거 봤는지 뭐라고 하니까 예예 대답만함. 지적받아도 계속 졸긴 하는데 남상사, 임원급한테 대하는 태도가 완전 다름. (지가 졸아서 혼난 직후에 내가 고민한다고 잠깐 가만히 모니터 보고 있으니까 나도 조는 줄 아는건지 용건 없이 뒤에 바짝 붙어 서서 가만히 있음.ㅡㅡ) 
◆ 하나라도 끝나면 말 하라고 10번이상 말했는데 절대 먼저 일 끝났다 말 안하고 졸고 있거나 자기 식구들이랑 카톡하는거 같은데 집안일 하는거 같음. 
◆ 자기 분야도 아닌 거 맘대로 건들이고 있길래 내가 상사한테 확인받고 원상복구 시키라니까 본인 고집대로 그냥 두고 다 했다함. 말하면 싸움날까봐 내가 원상복구시켜놓음.
◆ 자기가 못하면 되었냐 물어볼때까지 그냥 냅두는데 요즘은 할 줄 아는게 없는지 계속 내 뒤에서 신경쓰이게 돌아다님.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주어진 업무가 10개라면 한개 처리되었음. 그 전까지는 내가 좋은 마음에 딴짓하고 있으면 다했냐 물어보고 안 되어있어도 그냥 내가 처리해놓고 하니까 자기 일 나한테 시키려는 심보로 뒤에서 자꾸 내 심기를 건들이는 걸로 보임. 문제 제기 후에는 내 업무 아니라고 선 긋고 말도 안시키고 있는데 요즘 자꾸 내 뒤에서 돌아다님. 절대 쭈삣쭈삣 물어보려는 태도 아니고 내가 이만큼 했는데 너 뭐하고있냐? 느낌임. 음산하지만 어느순간 과장되게 수시로 돌아다님. 사무실 + 매장 + 창고 등이 있어서 이래저래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우면 대놓고 내 뒤에 서있음. 그래서 자꾸 뒤가 오싹오싹함. 
나는 나도 퇴사각인거 알고 상사랑 퇴사하는 사람 관련해서 얘기하다 "다음은 제 차례네요"했더니 암말안하다가 대표는 일 잘하는 것보다 성격을 본다는 지X를 떪. 그럼 얘는 왜 뽑았고 수습이래놓고 가만 두는데?
내가 이 사회부적응자 달래서 일 다 끝내게 하려고 별 쑈를 다함.
상사는 이젠 인사도 안 받고 이 수습이랑 같이 수시로 내 뒤로 와서 뭐 하는지 보고 감.
그래서 더 해주기 싫은데 버티는 것도 너무 힘듦.
위아래로 아주 미치겠음.
어떻게 해야함? 
-----------------------------------++ 새로운 상황 ++
내가 상사한테 이 수습사원 떠넘기고 나서 내가 겪은 문제들의 1/100도 못 느꼈겠지만 일 처리 전혀 안 되는거 직접 겪었음. 
처음엔 수습한테 잔소리 막 하더니만 어제 오후부터 싹 끊겼음. 왜?
상사가 다른 부서라는 말이 들림. 나한테 공식적으로 말은 안 했지만 상사가 다른 부서라면 이 부서의 다음 직급이 나임. 고로 책임자가 나 라는거임.
퇴사한 직원들 말로는 가만히 있다가 뜬금없이 책임전가하면서 왜그랬냐 한다던데 나한테 불이익 떨어질까봐 걱정임.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아서 문제 삼기도 뭐하고 그냥 두자니 찜찜한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