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님 정말 이러시면...어쩝니까....제가...눈물이...

나종인2021.12.01
조회159,057

아..이거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인터넷에 이렇게 글 올리는 것도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반말로 써야될지 존댓말로 써야 할지...

그냥 저 편한대로 쓰겠습니다... 반말 존댓말 반반 섞어서..ㅋㅋ

 

저는 한강에서 요트,보트 강사로 사람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이나 공인들을 교육생으로 만나고는 있었는데

그 와중에 백종원 대표님께서 교육생으로 오셔서 제가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혼자 오신게 아니고 메니저 분과 함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온화한 미소, 구수한 말씨, 카리스마 있는 눈 빛, TV에서 보던 그대로 이시더라구요.

수업도 열심히 잘 따라오시고, 같이 수업 받던 교육생들 일일히 다 싸인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시고 그런 모습 보면서 참 피곤하겠다 공인들의 삶이 쉽지만은 않구나 라고 느꼈죠.

나름 몇 일 얼굴 텄다고 되게 친하게 느껴지더라고요.ㅋㅋ 저만 그런지 몰라도ㅋㅋ

제 가족들한테도 엄청 자랑을 해댔었죠ㅋㅋ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백종원씨는 그냥 성공한 사업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지만,

대단하다고 느껴졌던게 예전에 국정감사 나가서 대차게 할 말 하시는 모습 보고 

오우~ 쫌 멋진데? 라고 생각했었죠.

골몰식당 중에 강원도 원주..인가? 무튼 거기 시장에 할머니 칼국수집 보면서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아 좋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 반면에 방송 설정 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사실 했었습니다.

뭐 연예인들 다 그렇지 머..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살면서 모두가 그렇듯 자기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 중에 제일 크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죠

남의 일이라 생각되었던 그런것들이 나 자신에게 일어나니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겁니다. 참 사람 간사하죠?ㅋㅋ

그런 상황이 저에게 벌어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님에 의해....

 

백대표님 교육 수료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친누나에게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누나 : "야, 너 아직 백대표님 수업하고 있니?"

나    : 아니? 수료 하신지 몇 일 됐는데? 왜?

누나 : 아~아깝네.. 너도 알잖아 우리 도련님(매형친동생) 많이 아픈거..

나    : 어..알어 근데 왜?

누나 : 아니 누나가 간간히 환자식 해서 반찬 갖다주고 그러는데 김치가 먹고 싶다고 하는거야..

         근데 환자라 자극적인 음식 못먹자나.. 그래서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김치 만드는 방법

          알고 계시면 너 통해서 물어보라고 할라 했지..

나    : 아....그래? 교육 끝나서 연락하기 좀 그런데...

         일단 연락은 한 번 해볼께 너무 기대하지는 말고..

누나 : 그래 알았어...

 

그래서 백대표님께 전화를 하려다 바쁘실거 같아서 장문의 문자를 드렸었죠ㅋ

죄송한데 여차저차 해서 혹시 환자가 먹는 김치 담그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그런데 문자 보내고 한 30분 정도 지났나?

갑자기 내 핸드폰으로 백대표님이 직접 전화를 주시는게 아닌가~~!!!!!

 

백쌤 : 강사님 안녕하시쥬~?

나    : 아~!! 네 안녕하세요 백쌤~ 어떻게 저에게 전화를 다....(완전 쫄음ㅋㅋ)

백쌤 : 그거 김치 고추가루 안쓰고 파프리카 가루로 만드는 방법이 있긴한데

         일단 저희 개발팀에 얘기 해 놨어요 한 번 만들어 보라고

         만들어 보고 맛 보고서 한 3일 정도 테스트 해보고 알려 드릴께유~

         환자가 먹을건데 막 만들수 없자나유~~

나   : 아...아...그렇게 까지... 너무 감사해요 너무 감사해요~ㅠㅠ

백쌤 : 에이~ 너무 감사하지 말아유~ 저희도 테스트 한번 해볼겸 좋죠머..허허허~

나   : 아...너무 감사해요ㅠㅠ

백쌤 : 그럼 그렇게 알고 계세유~ 연락 드릴께유~~

 

이렇게 통화가 끝나고 잠시 멍~~ 해 있었다.ㅋㅋ

이게 꿈이야 생시야... 백종원 대표님께서 나에게 전화를 주시다니...

가문의 영광 아닌가~~

 

그렇게 3일정도 지나서 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전화 한통이 왔는데

백대표님 메니저분이 연락을 주신게 아닌가..

백대표님이 개발실에서 만든 김치 갖다 주라고 해서 갖고 왔다고..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김치 3통을 들고 오시더라구요... 죄송하게시리...

 

감동의 눈물이 그냥 막 그냥~~~~ㅠㅠ

김치 앞에 두고 큰 절을 올리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많아서...ㅋㅋ

 

암튼 김치를 받고나서 그 날 저녁때 누나네 집에 가서 김치 전해주고

백대표님에게 감사 하다고 전화를 드렸었죠

그냥 김치 담그는 방법만 알려 주셔도 되는데 직접 담궈서 주시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저희 집에서는 난리가 났죠..

백대표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김치 앞에 놓고 다들 입이 떡~ 벌어져서 할 말을 잃었죠..

누나는 이걸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되나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 난리였죠..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백대표님의 선행에 대해 알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쓰네요..

저희 식구 모두 백대표님한테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어머니, 누나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백대표님 칭찬을 동네방네 하고는 있습니다.ㅋㅋ 

요즘 TV에 또 종횡무진 나오시던데 건강 잘 챙기세요...

 

백대표님.. 제가 연락 드렸을때 본인은 됐다고 했지만...마음이 그렇질 않네요..

보답 할 기회 주세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백종원 뽀레버~~~~^^

 

 

저 김치도 한통한통 다 다른 김치로 담궈주신 겁니다. 제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요..깍뚜기 밖에.

살짝 맛을 봤는데 희안하게 그냥 김치에요 김치... 일반 김치 맛이 비스므레 납니다.

제 그지같은 입맛으로는 일반 김치랑 차이가 없더라고요... 진짜 희안해...

 

 

백종원 최고~~

댓글 95

ㅇㅇ오래 전

Best대한민국 빛 백종원 오은영 반박 안 받음..

쓰니오래 전

Best저도 백종원님 좀 가까이서 본적 있는데 티비에서 비치는것과 다르게 넘 선하게 생기시구~ 한사람 한사람한테 인사하시며 웃어주시는 모습에 연예인보다는 그냥 정말 대표님이시구나 느꼈는데...정말 이런거 보면 같이사시는 그분이 넘넘 부럽쯤다~ㅎㅎ

토닥오래 전

Best가슴이 뭉클하시겠어요! 글 읽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ㅇㅇ오래 전

Best백종원 대표님 대단하네요. 근데 님 누나는 완전 진상 ㅋ 자기 남편이라도 어이없을 판에 남편 동생 일로....담당의사한테 묻거나 검색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백종원쌤 오은영쌤 특징 = 사람(혹은 가정) 백명 이상 살림

ㅇㅇ오래 전

추·반부탁들어주는 사람 따로있는데 뭔 누나진상이네 어쩌네하는거지 백종원님도 환자식 만들어볼기회엿다고 하잖아 성공하는사람은 그릇이 다르다 역시

ㅇㅇ오래 전

개진상새끼 글 아직도 안지웠네 너는 염치란게 없냐?

ㅋㅋ오래 전

흠...과정은 진상인데 결과적으론 훈훈하네 결론 : 개인정보맘대로 쓴 님은 진상이고 백종원 좋은 사람이다...

ㅇㅇ오래 전

이런거 알려지면 갠전인 부탁하는 사람 늘수도… 백종원님 파프리카김치사업 하시면 좋을거같음 ㅎㅎ

ㅇㅇ오래 전

진상 맞죠 인터넷만 찾아봐도 환자가먹을수있는 음식 정리된게 얼마나 많은데 연락처한번 교환했다고 친분이 얼마나있을까 그거같아요 아파트에 의사 사는데 자기아들아픈데 병원안가고 의사집으로가서 도와달라는 사람같아요 ㅋㅋ 그래서 의사들이 자기의사라고 안밝힌다잖아요 백종원님 인성에 감탄하고 갑니다 이후로도 쓸데없는 문자 얼마나 감당하셨을까 ㅋㅋ 어우 끔찍해

ㅇㅇ오래 전

진상 패밀리. 진상인지도 모르고 당당하네

오래 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핑계로 연락을 할까.뭐하나 공짜도 아니고 돈내고 며칠 교육받은 강사한테도 레시피알려달라는 연락이 오는데.... 진짜 피곤하겠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아.. 한번 만나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우유부단하고 잡생각이 많은 저는 어떤 신념으로 살아오셨는지, 살아가시는지 듣고 반의반의 반만이라도 닮고 싶어요. 정말 그릇이 참 넓으신 분인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백종원 너무 좋아요 진짜 짱

ㅇㅇ오래 전

이런글보구 저두요라고 부탁하는 사람 꼭 있음 제발 그러지 마시길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나종인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