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걸릴거 같은 결혼생활

혼자2021.12.01
조회30,127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9년차 남편입니다...
어린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에 커와서 자신이 없었기에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까지도 낳았네요.
누구나 꿈꾸는 미래가 있듯이 저도 이왕 결혼했으니 알콩달콩하게 행복하게 잘살고
부모중에 한쪽의 부재가 아이한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알기에 
내대에서는 이걸 끝내고 좋은가정을 만드는 것을 가치관으로 잡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배우자라는 생각보다는 친구같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어릴때까지만 해도 조금 찌지고 볶고 하는건
있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생활이었습니다. 이고통은 아이가 조금커서 3살때쯤 어린이집을 가면서
시작 되네요. 
전 아침9시출근 저녁8시 퇴근이었는데 출근할때 항상 자고 있어요..
당연히 사람마다 바이오리듬이 다르니까 오전엔 엄청 피곤한가보다 라고 이해했습니다.
제가 8시쯤 퇴근하고 오면 벌써 외출준비 끝내고 기다리고 있어요.
집에 들어오자말자 바톤 터치 하듯이 나갑니다... 그러고 새벽 4~6시 사이 들어옵니다.
이것을 매일마다 해요 
주말에도 나가요. 이생활을 벌써 6년째 하고 있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둘중에 한명은 
무조건 집에 있어야겠죠? 그렇게 전 일집일집 고향도 아닌 타지에와서 친구도 없고
퇴근이후 소소하게 웃으며 일상이야기나 하고 그러고 싶은데 한집에 살면서
얼굴보기도 힘듭니다. 가끔도 아니고 배우자가 매일 새벽에 들어온다면 
누구나 다 여러 잡생각이 들잖아요? 그래서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도 조율이 안되더라고요
그냥.. 어린아이랑 둘이 집에 있고 일만하다보니 너무 외롭더라고요..
조금 정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리하다보니 그럼 나가기전에 잠자리라도 하자고 하면
내가  나가는데 왜해주고 나가야되냐고 허락받고 다녀야되는 거냐면서 다투고...
아침에 출근은 해야되는데 매일 새벽에 들어오니 신경쓰여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정신이 점점 피폐해져가며 다툼이 더 커졌어요.
내가 집에만 있으라고 구속하는것도 아니고 좀 적당히 하라고 매일매일 이러는건 문제 아니냐고
해도 알았다고 해놓고 당일날 또나가요. 늦은시간에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면 전화 왜 하냐고 
지랄하고 그렇게 버티다 마지막엔 결국 잠자리 문제로 서로 크게 터지고 싸우고 
이렇게는 못살겠으니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집나갔어요 그때 아이가 7살 이였나 애한테 아빠랑 살건지 엄마랑 살건지 
막 물어보고 하길래 애한테 무슨짓이냐고 애가 받을 정서적 스트레스는 생각안하냐고
따지고 그걸로도 싸웠네요 그렇게 집나가고 다음해에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해야되니까 
그때까지만 서류상이혼을 미뤄두고 입학한후에 정리하자고 내가 말했습니다.
다행히 직장이랑 집이랑 가까워서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회사에 사정이야기해서 좀 일찍 퇴근하고
집에가서 집안일 청소 빨래 육아 하고 주말에는 아이 데리고 여행 다니고 했어요.
그렇지만 마음 한켠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늘 괴롭게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6개월 지나니까
조금씩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고 이상황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렇게 9개월쯤 되니까 이젠 난 괜찮은데 애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상담을 다니고 하다보니까 어째어째 다시 합치게 됐네요.
처음에 잠깐 가정에 신경쓰나 싶더니 또 똑같은 일의 반복 이였어요.
그런데 말하면 혹시 싸울까 싶어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그렇게 몇개월후 뭔가 느낌이 안좋았는데 딱 바람 피는거 저한테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생활비 못주겠으니 니쓸거는 니가 벌어서 쓰라고 하니까
담날 바로 짐싸서 나가더군요 두번째로 또 괴롭고 힘든시간이 찾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견디기 힘들어 술의 힘을 조금빌렸고 그러다보니 저를 위로해주는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만날려면 내가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와이프는 1주일1번정도 애보러와서 하룻밤정도 묵고 갔는데
자꾸 얼굴보니까 더 괴롭더라고요.여기서 애랑 웃으며 지내다 다른남자의 집으로 간다는게
도저히 전 견디기힘들고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지말라구 했습니다.나중에 좀 상처가아물고 괜찮아지면 그때 오라고
그러니까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정리 하기로 하고 난 새로운 인연을 이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던중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어요
조금있다가 자기 짐(옷) 다시 우리집으로 화물보냈으니 정리하지말라고 자기가 정리할꺼라면서.
그래서 어이가 없었어요 한마디 일절 상의없이 너무 맘대로 하길래
여기가 니가 가고싶으면가고 오고싶으면 오고 맘대로 할수 있는데냐고 그냥 오지말고 
잘살아라고 했어요. 엄마가 계속 집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면 애정서에 얼마나 안좋겠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에 진짜 다시 왔더라고요. 그리고 다 정리했다고 이제 집에서 죽은듯 살꺼라고..
하길래 애도 애지만 나도 사람인데 내마음도 중요하다 감정없이 살수없다 또한 
부부관계도 없이 그렇게 살수없다
고하니까 알았다고 서로 노력해보자고 해서 등신같이 믿었어요.
그이후에도 중간 과정이 많았지만 암튼 그들은 혜어지지 않았고 걸려서 이제 다시 안만나다고 하더니
또 걸려서 내가 그 상간남을 만나 이야기하고 정말 끝이 났다 생각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또 걸렸어요~ 바람을 핀 그들의 뻔뻔함 정말 기가찰 정도입니다.
어떻게든 자리 합리화를 시키고 나때문에 자기가 그랬다는둥....본인은 잘못이 없다는둥
사과는 일절 없었습니다.그래도 애엄마니까 좋게좋게 마무리할려고 내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사람이 살다보면 물론 더좋은 이성이 생길수도 있다.그건 이해한다.
그렇다면 떳떳하게 나랑 관계를 정리하고 만나야 되지 않느냐
나랑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 만나면 나를 기만하는거 아니냐고 해도 대화가 안통합니다.
본인은 잘못이 없고 나때문이래요..대화가 되야 대화를 하지 차라리 벽이랑 대화를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우리집 애는 남자애인데 엄마가 집에 잘없어서 애정 결핍이 생긴건지
아직 엄마를 많이 찾아서 아직 이혼하지않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똑같아요.출근할때 애 학교갈때 자고있고 점심때 애반찬 챙겨주러 집에가면 아직도 자고있고
퇴근해서 집에가면 나가고 없고 새벽에 3~6시 사이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애가 어려서 내가 퇴근할때까지 기다렸는데 이제는 조금 크니까 
그냥 혼자 놔두고 나가드라고요..
평상시에도 본인은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인데 결혼했다.혼자살고싶다는 말을 수시로 하고
결혼을 너무 후회한다는등 이제는 니기 싫다는등
좀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많이 합니다.
내가 여기서 쫌 억울한게 불우한가정환경을 아이한테 물려주고 싶지않아
난 결혼 생각은 없었는데 본인이 그당시 먼저 결혼하자고 하고 예식장잡고 청첩장 찍고 
해놓고 이제와서 나한테 왜 이러는지 정말 이해안갑니다.
이건 정말 진짜 사람 사는게 아니에요..애 생각해서 계속 참고 살아야하는지 이런고민들로
심력소모를 많이 하니 정말 지치고 힘들고 피곤합니다.
참고사항이지만 요즘 세상에 경제적인 문제도 중요하죠.
와이프는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쭉 전업주부 입니다.
제가 그렇게 많이버는건  아니지만 
또래보단 조금 여유있게 버는편이라서
아이반찬값+와이프용돈명목 으로 월 500만 정도
그외의 각종 공과금 및 세금 차량유지비 교육비 의복비 같은건 제가 또 따로 지출합니다.
식비도 크게 안들어가는게 전 아침을 안먹고 점심 저녁 다 밖에서 먹고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출출하면 내돈으로 배달음식 시켜먹고요.
와이프차는 작년에 삼각별E 새거 사줬습니다. 
그리고 웬만큼 사고싶다고 하는거 다 사주는편 입니다.백화점VIP 입니다.
크게 경제적으로 힘이들어서 그러는건
아니라는점을 말씀 드립니다..
와이프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내가 잠자리를 요구하는게 싫다고 하네요.
월2~3회 정도? 
이것도 변명하자면 부부가 얼굴 마주보고소통하는 시간이 없으니 
그나마 정을 좀 느끼고 싶은데.... 이건 뭐 내입장 이겠죠.
그렇다고 이게 바람피워도 되는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쨋든 살아가면서 안맞는부분은 서로 소통하고 조율해가며 배려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이혼을 하고 아이랑 나랑 둘이서 알콩달콩 사는게 맞는지 
내가 괴로워도 참고 애 생각해서 속끓이며 살아야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