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밑으로 두살 터울 남동생이 있어요. 저는 취준하는 스물 다섯입니다.나이터울이 많이 나는것도 아니고 딱 두살인데 어렸을 때부터 별별 차별을 다 받고 자랐어요.명절이면 중학교 2학년인 저는 부엌에서 한발자국도 못 나오고 전을 부치는데 동생은 하루종일 놀았고 용돈은 남자애라 두 배 더 받고 저는 받은걸 모조리 엄마 드려야 했습니다. 다른 친척들도 줘야 한다고 했는데, 동생건 그대로 계좌에 저금해 주셨던 거 있죠?옷도 무조건 동생을 사주고 너는 여자애니까 몸이 작아서 다행이다 동생 입던거 물려입어라. 통금은 대학생 시절에도 무조건 7시 동생은 삼일을 내리 안 들어와도 문자만 한 통 하면 끝.용돈도 저는 성인이니 벌어쓰라고 하셔서 그런 줄 알고 아르바이트로 했는데 동생은 월에 50씩 주고 있더라고요. 평생 저희 집이 가난한줄 알고 문제집도 못 샀는데 아니었던 거 있죠, 우리 집에서 저만 가난했어요. 아무튼, 제가 느끼기에 맏이로서의 책임을 넘어서 져야 했던 수많은 차별적인 언행들이 있지만 길어지니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동생이 이번에 제대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하며 취준중이라 부모님과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건강 문제로 먹는 식재료도 다름) 혼자 식사를 차려 먹고 뒷정리까지 다 해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어머니가 차려둬야만 먹고 설거지도 안 해요. 군대에 다녀오면 철이 들테니 가기 전까지만 밥 챙겨줘라, 했던 어머니는 어느새 저더러 집에 있으면 동생 식사 정도는 차려주라고 하더군요. 제대할 날만 기다렸는데 날벼락같은 소리였습니다... 그래도 참고 차려줬어요. 설거지 정도는 본인이 하라고 하면서요.대체 손이 없는지 발이 없는지 그것도 안해두다가 잔소리를 하니까 그제야 밍기적밍기적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는 그걸 보고 왜 애 일을 그렇게 시키냐고 하셨고, 제가 이 정도는 먹은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니까 너는 애가 왜 이렇게 못된 거냐고. 네 설거지 하면서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화내셨어요.쟤도 제대했는데 이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언제까지 쟤가 어리게 보이냐는 말에는 심보를 그렇게 못되게 쓰느냐고 네 동생 일 시키니까 그렇게 좋냐고 하시면서 컵을 제 발치에 던져서 깨셨습니다. 너보다 어린 앤데 그냥 좀 해주면 안되는 거냐고요. 제게는 이게 어린 시절부터 남자애니까, 라는 이유로 부엌에 발도 못 들이게 하셨던 어머니의 차별로 느껴지는데 어머니께서는 그냥 첫째인데 마음을 못되게 먹어서 네가 전부 삐딱하게 보는 거라고 그러시고. 동생은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진짜 화나서 미칠 것 같아요. 정말 제가 그냥 맏이로서 마음이 너무 좁은 걸까요? ... 1704
엄마의 남녀차별 제가 못된건가요?
제 밑으로 두살 터울 남동생이 있어요. 저는 취준하는 스물 다섯입니다.나이터울이 많이 나는것도 아니고 딱 두살인데 어렸을 때부터 별별 차별을 다 받고 자랐어요.
명절이면 중학교 2학년인 저는 부엌에서 한발자국도 못 나오고 전을 부치는데 동생은 하루종일 놀았고 용돈은 남자애라 두 배 더 받고 저는 받은걸 모조리 엄마 드려야 했습니다. 다른 친척들도 줘야 한다고 했는데, 동생건 그대로 계좌에 저금해 주셨던 거 있죠?
옷도 무조건 동생을 사주고 너는 여자애니까 몸이 작아서 다행이다 동생 입던거 물려입어라. 통금은 대학생 시절에도 무조건 7시 동생은 삼일을 내리 안 들어와도 문자만 한 통 하면 끝.
용돈도 저는 성인이니 벌어쓰라고 하셔서 그런 줄 알고 아르바이트로 했는데 동생은 월에 50씩 주고 있더라고요. 평생 저희 집이 가난한줄 알고 문제집도 못 샀는데 아니었던 거 있죠, 우리 집에서 저만 가난했어요.
아무튼, 제가 느끼기에 맏이로서의 책임을 넘어서 져야 했던 수많은 차별적인 언행들이 있지만 길어지니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동생이 이번에 제대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하며 취준중이라 부모님과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건강 문제로 먹는 식재료도 다름) 혼자 식사를 차려 먹고 뒷정리까지 다 해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어머니가 차려둬야만 먹고 설거지도 안 해요.
군대에 다녀오면 철이 들테니 가기 전까지만 밥 챙겨줘라, 했던 어머니는 어느새 저더러 집에 있으면 동생 식사 정도는 차려주라고 하더군요. 제대할 날만 기다렸는데 날벼락같은 소리였습니다... 그래도 참고 차려줬어요. 설거지 정도는 본인이 하라고 하면서요.
대체 손이 없는지 발이 없는지 그것도 안해두다가 잔소리를 하니까 그제야 밍기적밍기적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는 그걸 보고 왜 애 일을 그렇게 시키냐고 하셨고, 제가 이 정도는 먹은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니까 너는 애가 왜 이렇게 못된 거냐고. 네 설거지 하면서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화내셨어요.
쟤도 제대했는데 이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언제까지 쟤가 어리게 보이냐는 말에는 심보를 그렇게 못되게 쓰느냐고 네 동생 일 시키니까 그렇게 좋냐고 하시면서 컵을 제 발치에 던져서 깨셨습니다. 너보다 어린 앤데 그냥 좀 해주면 안되는 거냐고요.
제게는 이게 어린 시절부터 남자애니까, 라는 이유로 부엌에 발도 못 들이게 하셨던 어머니의 차별로 느껴지는데 어머니께서는 그냥 첫째인데 마음을 못되게 먹어서 네가 전부 삐딱하게 보는 거라고 그러시고. 동생은 꿀먹은 벙어리입니다.
진짜 화나서 미칠 것 같아요. 정말 제가 그냥 맏이로서 마음이 너무 좁은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