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ㅇㅇ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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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주는 사람은 많았어.
나하고 가깝지는 않았지만 눈여겨봐주시던 선생님, 나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가까웠던 친구들, 지인들.  그 모든 사람들은 나를 말로만 사랑한다고 한 어떤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해준 사람들이었고, 나를 정말로 아껴준 사람들이었어.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몰랐던 건, 그동안의 시련은 어떤 것이 더 귀한지 몰랐던 내가 받는 벌일지도 몰라. 
어쩌면 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 
나는 참 철이 없었던 것 같아..지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내가 앞으로 좀 더 잘한다면, 앞으로라도 내 옆에 있어줄 사람들에게 나도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그리고 이성에게 받는 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그렇게 욕을 먹을 일일까.. 생각하고 있어. 

어쩌면 너는 기만자이지 않을까 생각해

너가 나를 사랑하는 정도는 지금까지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 비하면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찮은 거 아닐까

너는 나의 진실된 모습을 제대로 보고 있지도 않으면서 나를 안다고,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하잖니.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날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은 위선자 아닐까..? 그게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맞기는 한가

그니까 나를 사랑한다고 하지 마. 그거 정말 소름끼치는 거짓말이고, 나를 진심으로 아껴줬던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