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지 마

ㅇㅇ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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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고 미치겠고 붙잡고 싶은 사람들 그냥 이거 한번만 봐봐

고등학교때였는데 그때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였어 사실 아직도 가끔 생각나 그때 그 친구와 헤어지고 엄청 울면서 붙잡는걸 아빠가 옆에서 봐버린거야 그리고나서 나한테 이런말 하시더라 아직도 말 하나 빠짐없이 기억해

아빠 : ㅇㅇ아 절대 매달리지마 핑계 대지마 이유도 달지마 미안하다고 붙잡지도 마 속마음도 말하지마 그냥 놓아줘

나: 왜..?

아빠 : 사람 심리란 그래 너가 매달리고 그러면 더 갖고 놀고 싶어지고 만만해보이고 쉽게 생각해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는 줄 알아 그냥 돌아서 그리고 서로가 정말 사랑했다면 만나는동안 널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몇달이 걸리든 몇년이 걸리든 궁금해서라도 연락 올거야 안오면 그건 그만큼 널 사랑하지 않았던 거고 그러면 그땐 그냥 운 좋았다 생각해

나: 이미 매달리고 속 마음도 들켰는데?

아빠 : 그러니까 돌아서라는거야 너가 마음을 안들켰으면 숨기고 그냥 연락해도 되겠지만 들켰으니까 그냥 신경 다 끄고 놓아줘 그 친구

나 : 그럼 나 이제 어떡해?

아빠 : 누군가와 사귀어서 이별을 하면 좋게 끝났든 안좋게 끝났든 찼든 차였든 각자만의 힘듦은 있을거야 근데 ㅇㅇ아 너가 그렇게 했을때 정말 사랑했다면 그 마음을 못 이겨 한번쯤은 연락올거야 그렇다고 그때 확 받아주지마 여자가 튕길 줄도 알아야지 그래도 지금은 그친구 놓아줘

이렇게 말하더라.. 진짜 들으면서 눈물콧물 쏙 뺐던 기억이.. 그래도 아빠 덕분에 정리는 쉬웠었어 지금 와보면 내가 걜 왜 붙잡았지 이 생각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