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재수 말리는 애들아 들어와보셈

ㅇㅇ2021.12.03
조회3,230
나 올해 재수했고 만족스럽게 쳐서 내년에 대학 감
내가 sns (카톡 포함) 다 탈퇴하고 폴더폰으로 바꿔서 수능 끝나기 전까지 다른 애들 어떻게 사는지 그리고 다른 애들이 나 어떻게 사는지 하나도 알 수가 없었음 ㄹㅇ 세상이랑 벽 치고 살았어
그리고 수능 끝나거 요즘 친구들 하나씩 만나고 있는데 걔들이 다 "너는 스무살이 안 아깝냐 나는 대학 단톡에서 친해진 누구랑 연애도 해봤고 술도 마셨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녔고 어쩌구~~" 하면서 내 스무살은 시시하지 않았냐는 듯한 말 ㅈㄴ 해댔음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연애하고 술 마시고 여행 가고 하면서 풋풋하고 설렐 수 있었던 건 걔네가 스무살이어서 가능했던 게 아니라 그냥 새내기라서 가능했던 거임
그리고 대학이 다가 아니지만 나는 내 1년을 무시했던 애들보다 더 더 좋은 대학 쓸 수 있음
그러니까 너무 겁먹지 마셈 근데 중요한 건 재수 망하면 진짜 개쪽팔리는 거 각오하고 재수하셈 망하면 ㄹㅇ 1년 버리는 거고 성공하면 그 1년이 니네 인생에 있어서 ㅈㄴ 든든한 거름이 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