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_시아버님을 취직시켜달라는데..

2021.12.07
조회398,285

어제 시간날때마다 댓글들을 읽었어요..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전부 읽진 못했지만,

다들 말씀주시는 의미는 같더라구요..


사람됨됨이를 어떤거 보고 결혼했냐 말씀주셨는데..

제신랑은 정말 착한사람이라 생각했어요.


저와 결혼 허락받는다고 탐탁지 않아하시는 부모님을 반년넘게 매주 찾아뵙고 같이식사도하고 등산도 가고 골프도 치러가고..

이런총각없다고 부모님께서도 혼쾌이 허락해주셨어요.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다정다감한 모습에 반해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현실은 좀 다르더라구요.

밖에서 만나 데이트할땐 몰랐는데,


집안일을 하나도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입만 살아서 자기가 배워서 하겠다는데 하나도 안하고...)

말은 할게할게 하는데 제대로 하는것도없고..

밥도 제손으로 못차려먹어서 자기가 좀 해보라 그러면 시켜먹자하고


친정부모님도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 찾아뵙더니(덕분에 저도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갔어요.)

그게 2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이런식으로 빈도가 바뀌더라구요.

그때도 정말 많이 실망했어요.


반년동안 시댁문제와 집안일때문에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실망도 많이했는데..

시부모님과 신랑이 가지고있는 생각을 알게되니 헛웃음만 나오네요..ㅋ


전 원래 성격이 그렇게 화를 내는편이 아닌데.. 어제 댓글들 보고 내 생각이 옳다는 정당성이 만들어지니 저녁에 신랑한테 절대 시아버님 취직 시켜드릴 생각없다 강하게 말하게 되더라구요. (그전까진 왜그래~ 안된다니까..ㅎㅎ 이런식으로 무마하려했죠..)


제가 진심으로 화를내니 처음에 살살 달래던 사람이 저녁시간부터 시작해 자기전까지 제가 절대 꺽지않는 의지를 보이니 버럭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집 무시하냐고. 자기 아버지 무시하는거냐고.

가족이라고 생각했음 저같이 안했을거래요. 남이라 생각하니 그렇게하는거 아니냐고

자기 부모님이라 생각했음 이렇게 매정하게 하겠냐고

... 

이 배신감 어떡할까요.

저 진짜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일것같은 그 모습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언니들이 다들 후회할거라해도 괜찮다고 부족한건 서로 채워주면 된다고,

큰소리 뻥뻥쳤는데.. 자만이었던거 같아요.

 

결혼 후 신랑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입고싶은것 원하는대로 해줬고.

시부모께 제가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냥 전 물주에 호구였던거 같아요.

 

부모님 가슴에 대못박는일 만들어 죽을만큼 죄송스럽고 힘드네요..

오늘 퇴근 후 부모님 찾아뵈려고요..

부모님은 왠지 그런일로 이혼까지 하냐고.. 그냥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자고 하실거같은데..

글쎄요.. 제가 잘 설득해봐야죠.

 

많은분들께서 제 결심에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

 

 

 

 

 

 

 

 

 

 

 

 

 

 

친정아부지는 사업만 30년을 하셨어요.

친정어머니는 식당을 하시는데 인기가 좋아 지역체인점으로 몇개 가지고 계시고요.

 

시아버님은 공업단지 대기업 교대근무하시다 올해 12월말에 퇴직하세요.

시어머님은 일한번 해본적없으신 전업이시구요.

 

신랑은 중견회사다니고,

저는 친정아버지 회사에서 근무하며 친정엄마 가게 관리하고있어요.

 

거두절미하고 ,

시아버님 올해말 퇴직하시면 저희친정아부지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으시다고

과거 장난처럼 몇번 이야기하셨어요(시아버님:퇴직 후 취직하기 힘들다는데.. / 시어머님: 호호 그러면 며느리 회사 들어가면되지~~)

이런식으로요.

 

그럴때마다 정색하면서 제 회사가 아니라 힘들어요. 그런말씀 하세요 ㅎㅎ ㅡㅡ ㅎㅎ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저번주말 저를 불러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네요.

허드렛일이라도 상관없으니 사돈댁 회사 들어가고 싶다고,

아니면 저희 엄마 식당 체인점 하나 받아서 장사하면 안되겠냐고 ..

..

 

그런말씀하시면 제가 불편하다고 그건 힘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신랑도 그렇게 다들 절 설득하려고 난리입니다.

 

친정아버지께는 말씀도 안드렸고 친정어머니께 미치겠다고 말씀드리니

불편시럽게 왜그러시냐고 아빠쪽이든 엄마쪽이든 사돈댁 끼면 서로 민망해진다고

질겁을하시네요.

 

저도 싫어요 ㅡㅡ

 

그런데 신랑이 저한테 너무하다네요.

회사 규모도있어 저랑 부딪힐 일도 크게 없을거고,

식당을 하시면 알아서 하실건데 그게 그렇게 힘드냐고요.

 

하.. 지금 결혼한지 저 이제 1년차예요.

8개월째인 파릇파릇한 신혼이라구요.

 

조건 상관없이 사람됨됨이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

집안전체가 저한테 붙어먹으려 하는 기분이 듭니다.

 

신랑은 그런거 아니라고 설득만하는데,

신랑한테 글 보여줄 예정입니다.

 

다들 저같은 입장이면,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과 일적으로 엮이는걸 좋아할 사람이 있나요?

그것도 저희집에 득하나 볼것없는 상황에서요.

 

지금 시댁에서 제 상황은요 별것도 아닌걸로 집안에 분란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ㅋㅋㅋ 

댓글 727

ㅇㅇ오래 전

Best진지하게 충고하는데 애없을때 이혼해라. 취직은 시작일뿐 이제 친정에 빨대꽂을 궁리만 하는 기생충일뿐이다. 기생충들과 살고 싶니?

ㅇㅇ오래 전

Best빠른 정리를 추천.. 이혼하자하면 그런거 아니라고 어물 거리다 좀있음 또 가게 내달라함

솔로몬오래 전

Best피랴냐는 위해우려종이라 키우기 힘들텐데

ㅇㅇ오래 전

Best아버지 쪽에 취직 시키면 사장이 우리 사돈이다~ 직원들 한테 갑질 할꺼고.. 어머니 체인쪽 연결 해주면 뭐 하나 돈이랑 연결 될때마다 그냥 넣어달라. 할인해달라 할꺼임. 왜? 저런 사람들은 염치가 없으니까. 기본 개념 가지고 있다면 저렇게 들러붙을 생각 못하거든. 사돈이 얼마나 어려운 관계인데. 며느리쪽 부모님이 권해도 사양하는게 맞는거임. 근데 이집은 신랑까지 개념 없네..

yuleeve오래 전

Best사람 됨됨이를 어디서 보신거예요?

ㅇㅇ오래 전

기생충 집안인데요

ㅇㅇ오래 전

근데 대기업 정년퇴직하신 거면 일반 중소기업에서 알아서 모셔가실 텐데

ㅇㅁㅈ오래 전

후기궁금

ㅇㅇ오래 전

평생 전업이던 시모는 애 낳으면 애 봐준다고 200씩 받아갈거고, 시부는 허드렛일이라 부르고 꿀보직 받아 300 받아가며 내가 누군데 엣헴 하려 했겠지.

32오래 전

좋은게 좋다고 취직 시켜도 사장 사돈인거 다 소문 나면 다른 직원들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그리고 시아버님이 내가 사장 사돈이라고 위세 안 부릴거 같으세요? 취직 안 시켜 드리면 그 문제 하나만으로 끝나지만 취직 시키 드리는 순간 수십가지 문제가 생기고 그걸 해결하고 곤란해 지는건 님과 님 부모님입니다. 그리고 자르는건 더더 어렵구요. 애초에 시작을 마시길

ㅇㅇ오래 전

남편을 비롯 시댁식구들이 뻔뻔하고 몰염치인데..거기에 인내심도 없고 멍청하기까지하네요..빨대 꽂으려 작정한거면 본성이라도 좀 천천히 드러내던가..뭐가 그리 맘이 급해서 수를 드러냈을까요...작정한게 아니라도 성급한 생각인걸 왜 판단 못했을까요...멍청해요..이혼하란말 잘 안하는데요..하세요..내 친구라면 하라고할꺼같아요..그래도 산다하면...지팔지꼰이니 더 할말없.

ㅇㅇ오래 전

사람 쉽게 안변해요..지금은 정황상 아차 이러다가 죽도 밥도 안되겠다하고 물러서겠지요..하지만 이미 싹튼 욕심은 절대 없어지지않아요..시아버지 어디 경비일이라도 구하시면 내내 쓰니 불편하게 하고야 말꺼에요..이제 애기라도 생기고 나면..그땐 더 용기가 안나서 이혼 어려워 할꺼라는걸 쓰니 배우자는 분명 알꺼에요..후일을 도모하는것뿐 절대포기 하는게 아닐겁니다.

ㅇㅇ오래 전

나중에 애라도 낳으면 친정부모님 회사일을 그렇게 열심히 할필요있냐.쉬면서 육아에 집중해라...머지않아 남편은 지금회사에 불만을 제기하고 힘들다 그러면서 장인어른 회사에서 일해도 좋을것 같다...그렇게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ㅇㅇ오래 전

뒷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오래 전

후기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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