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글을 읽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요 오늘 전...그냥 넋두리나 늘어놓고 갈까 하네요.. 친구한테 말하기엔 자존심 상하고.. 그렇다고 엄마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털어놓을데가 없어서..가슴이 먹먹해져있거든요..^^ 저는 올해..26살..그러니깐 곧 27살이 되구요..결혼한지는 일년반.. 속도위반으로..지금 돌지난 아기가 있고.. 남편이랑 전..띠동갑~^^;; 쓰고나니 부끄럽네요~ㅋㅋ 그래도 연애할땐..알콩달콩.. 지금도..성격은 웬만한건 다 맞는데.. 결혼하고나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네요 제가 나이도어린데다가.. 결혼할때..임신해서 한거라..그때 저희 친정 사정도 좀 안좋았고.. 저희 집에서 신랑한테 싫은소리 한것도 있고 혼수도 많이 해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필요한것만 해갔죠.. 그런데 그게 시어머님 눈에는 맘에안들었나 봅니다. 저요..결혼 예물 금셋트 하나 받았습니다. 그래도..저는 원래 금은보화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저희집도 신랑 예물 뻑적지근하게 해줄 형편은 아니었으니깐요.. 그래도 저희 친정부모님..예단은 잘해가야 한다면서.. 백화점에서 비싼 이불 맞춰서 보내드렸는데.. 나중에 시집가서 알았습니다. 일년넘게 예단이며 이불이며 반상기..이런거 하나도 뜯어보지 않으셨다는걸.. 어머님 말씀으로는 뭐..아까워서 먼지 들어갈까봐그랬다지만.. 방한구석에 덩그라니 놓여있는거 보니깐..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어머님이 가지고 계신 건물이 있는데 큰건 아니고 1층은 상가 임대해주고.. 2층은 저희가 살고 3층은 어머님이랑 도련님들이 삽니다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셨구요 근데 사사건건 시비입니다. 산후조리도 어머님이 해주셨는데.. 저희 현관열쇠 가져가서 안주시길래.. 나중에 어머님 열쇠 가져갈게요...하고 가져왔는데.. 그걸 자기 무시하는거라고..집에 못들어오게 할려고 가져갔다고..노발대발하시고 그것 때문에 사생활도 없이 삽니다. 새벽이고 낮이고 밤이고 아무때나 들어오고 싶을때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데.. 솔직히 눈치보여서 신랑이랑 부부관계도 못하겠습니다. 어디 놀러가고 싶어도 꼭 같이 가야 하고.. 친정갈때도 애기 보고싶은데 빨리 오라고 맨날 눈치주고.. 시집와서 생일 두번 맞았는데.. 생일상은 커녕 미역국 구경도 못해보고 처음있던 결혼기념일엔..어머님이랑 도련님들 밥까지 차려드리느라.. 데이트는 꿈도 못꾸고.. 애기 가져서 결혼하고..정기검진 갔는데.. 아들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그전엔 아들이고 딸이고 하나님 주신대로 잘 키우면 된다고 해놓고.. 그소리 듣고나선 딸들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기집애들은 독해서 못쓴다고 그렇게나 말하고.. 매일 내려와서 잔소리에 간섭에(반찬이 짜다는둥..가구배치가 이상하다는둥..빨래 잘못널었다는둥..기타등등..) 휴... 차라리 대놓고 못된 시어머니 노릇하시면 신랑한테 이야기 잘하고 맞서보기라도 할텐데.. 이건 신랑이나 도련님..아님 남들 있을땐 천사표 시어머니이지만.. 둘이 있을땐...사람 속 뒤집는 잔소리쟁이입니다. 우울해서 죽겠습니다. 저도 일요일 아침이면 교회 안가고 늦잠자보고 싶고.. 주말되면 신랑이랑 우리 애기랑 셋이서 나들이도 하고 싶고.. 셋이서만 밥도 먹어보고 싶고.. 정말 단 하루만이라도 시댁식구들 눈치 안보고..걱정 안하고 지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여기에 쭉 적으니 그나마 좀 풀리는것 같네요.. 읽어주신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외로운 결혼생활
안녕하세요
매일 글을 읽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요
오늘 전...그냥 넋두리나 늘어놓고 갈까 하네요..
친구한테 말하기엔 자존심 상하고..
그렇다고 엄마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털어놓을데가 없어서..가슴이 먹먹해져있거든요..^^
저는 올해..26살..그러니깐 곧 27살이 되구요..결혼한지는 일년반..
속도위반으로..지금 돌지난 아기가 있고..
남편이랑 전..띠동갑~^^;;
쓰고나니 부끄럽네요~ㅋㅋ
그래도 연애할땐..알콩달콩..
지금도..성격은 웬만한건 다 맞는데..
결혼하고나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네요
제가 나이도어린데다가..
결혼할때..임신해서 한거라..그때 저희 친정 사정도 좀 안좋았고..
저희 집에서 신랑한테 싫은소리 한것도 있고 혼수도 많이 해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필요한것만 해갔죠..
그런데 그게 시어머님 눈에는 맘에안들었나 봅니다.
저요..결혼 예물 금셋트 하나 받았습니다.
그래도..저는 원래 금은보화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저희집도 신랑 예물 뻑적지근하게 해줄 형편은 아니었으니깐요..
그래도 저희 친정부모님..예단은 잘해가야 한다면서..
백화점에서 비싼 이불 맞춰서 보내드렸는데..
나중에 시집가서 알았습니다.
일년넘게 예단이며 이불이며 반상기..이런거 하나도 뜯어보지 않으셨다는걸..
어머님 말씀으로는 뭐..아까워서 먼지 들어갈까봐그랬다지만..
방한구석에 덩그라니 놓여있는거 보니깐..기분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어머님이 가지고 계신 건물이 있는데
큰건 아니고 1층은 상가 임대해주고..
2층은 저희가 살고 3층은 어머님이랑 도련님들이 삽니다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셨구요
근데 사사건건 시비입니다.
산후조리도 어머님이 해주셨는데..
저희 현관열쇠 가져가서 안주시길래..
나중에 어머님 열쇠 가져갈게요...하고 가져왔는데..
그걸 자기 무시하는거라고..집에 못들어오게 할려고 가져갔다고..노발대발하시고
그것 때문에 사생활도 없이 삽니다.
새벽이고 낮이고 밤이고 아무때나 들어오고 싶을때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데..
솔직히 눈치보여서 신랑이랑 부부관계도 못하겠습니다.
어디 놀러가고 싶어도 꼭 같이 가야 하고..
친정갈때도 애기 보고싶은데 빨리 오라고 맨날 눈치주고..
시집와서 생일 두번 맞았는데..
생일상은 커녕 미역국 구경도 못해보고
처음있던 결혼기념일엔..어머님이랑 도련님들 밥까지 차려드리느라..
데이트는 꿈도 못꾸고..
애기 가져서 결혼하고..정기검진 갔는데..
아들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그전엔 아들이고 딸이고 하나님 주신대로 잘 키우면 된다고 해놓고..
그소리 듣고나선 딸들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기집애들은 독해서 못쓴다고 그렇게나 말하고..
매일 내려와서 잔소리에 간섭에(반찬이 짜다는둥..가구배치가 이상하다는둥..빨래 잘못널었다는둥..기타등등..)
휴...
차라리 대놓고 못된 시어머니 노릇하시면
신랑한테 이야기 잘하고 맞서보기라도 할텐데..
이건 신랑이나 도련님..아님 남들 있을땐 천사표 시어머니이지만..
둘이 있을땐...사람 속 뒤집는 잔소리쟁이입니다.
우울해서 죽겠습니다.
저도 일요일 아침이면 교회 안가고 늦잠자보고 싶고..
주말되면 신랑이랑 우리 애기랑 셋이서 나들이도 하고 싶고..
셋이서만 밥도 먹어보고 싶고..
정말 단 하루만이라도 시댁식구들 눈치 안보고..걱정 안하고 지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여기에 쭉 적으니 그나마 좀 풀리는것 같네요..
읽어주신분들..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