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여긴 지방광역시고 신축 브랜드 아파트 분양 받아서 2년차 살고있고(시가 9억)남편은 공기업 과장(곧 차장)이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36개월 딸이랑차 2대 - 최근에 뽑은 suv(남편차) , 7년된 중형차(내차) 그리고 난 교육기관 쪽 기술 연구원이라 워라밸 보장되고 출퇴근 10분. 퇴근하고 식탁에 앉아서 같이 저녁 먹으면서 어린이집에서 뭐했는지오늘은 어떤게 재밌었는지 물어보고 요즘 그림 그리고 색칠 하는걸 제일 좋아해서 엄마는 아빠랑, 딸을 / 아빠는 엄마랑, 딸을 서로에게 그려주고,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랑 꼭꼭 숨어라도 하고..부쩍 시간을 궁금해 하길래 어제는 장난감 시계 사가서 알려주고....^^그냥 너무 너무 행복하다. 이런 일상들이...!내일은 남편이랑 연차 내고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신나네! 이렇게 살기까지 정말 미친듯이 치열하게 살았던 거 같다.중학생 때까지 서울 살다가 아빠 사업으로 인해 지방으로 전학 와서 왕따도 당해보고친구 문제가 잘 해결되니 아빠 사업이 망해서 부모님은 이혼하시고엄마랑 살게 되었는데 사업자 명의가 엄마여서 파산 신청하셨고 정말 힘들게 살게 되었다. 평생 가정주부로 아빠 일 만 간간히 도와드리며 살다가 처음으로 식당 일에 마트 판매원에일 하시느라 힘드셔서 나의 고등학생은 사춘기는 커녕 관심 조차 받을 수 없었다.30평대 평범한 아파트 살다가 저층 주공 연립으로 10평대로 이사했는데 꼭대기 층이라서 여름이면 물이 새서 누전 되고 벌레에.. 그 환경이 너무 끔찍했다.그리고 그 집이 나랑 안맞았는지 그냥 관심이 필요 했던건지 그렇게 몸이 맨날 아팠다.학교에서 쓰러지고 밥도 잘 못 먹고 입원도 몇 번씩 하고..최악의 고등생활을 보내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알바몬으로 살았던 거 같다.금.토.일 오후에는 호프집 알바하고 토일 오전에는 도서관 사서 알바하고 그러면서도 독학으로 자격증 7개 따고 전장이나 반장은 꼭 받아야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을 수 있으니 죽어라 살았던 거 같다.그렇게 졸업전에 작은 중소기업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일을 했다.27살, 남편을 만나고 나의 인생이 달라지게 된 거 같다.예민하고 독기로 차 있고 아둥바둥의 대명사였던 내가 남편을 만나고 살이 찌기 시작했다.내 힘든 가정사, 힘겹게 살아온 내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해주던 남편. 전남친ㅎ나이는 어려도 내가 더 옳은 생각과 더 깊은 생각을 한다고 말해주던 전남친.결혼하고 애기낳고 3년동안 쉬다가 작년에 재취업을 하게되었다.다행히 기술직이라 취업은 쉬웠지만 워라밸 보장이 안되서 야근에 조기 출근에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 연구소에 이직하게 되어서워라밸도 보장되고 회사도 너무 가깝고 정말 행복하다...아프지 않고 제발 이대로 행복한 일상을 쭉 살았으면 좋겠다...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지.그냥 햇살은 좋고 업무가 빨리 끝나서 점심시간 전에 주저리 떠들어 본다.ㅎ
30대의 내 모습이 너무 좋다.
퇴근하고 식탁에 앉아서 같이 저녁 먹으면서 어린이집에서 뭐했는지오늘은 어떤게 재밌었는지 물어보고 요즘 그림 그리고 색칠 하는걸 제일 좋아해서 엄마는 아빠랑, 딸을 / 아빠는 엄마랑, 딸을 서로에게 그려주고,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랑 꼭꼭 숨어라도 하고..부쩍 시간을 궁금해 하길래 어제는 장난감 시계 사가서 알려주고....^^그냥 너무 너무 행복하다. 이런 일상들이...!내일은 남편이랑 연차 내고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신나네!
이렇게 살기까지 정말 미친듯이 치열하게 살았던 거 같다.중학생 때까지 서울 살다가 아빠 사업으로 인해 지방으로 전학 와서 왕따도 당해보고친구 문제가 잘 해결되니 아빠 사업이 망해서 부모님은 이혼하시고엄마랑 살게 되었는데 사업자 명의가 엄마여서 파산 신청하셨고 정말 힘들게 살게 되었다. 평생 가정주부로 아빠 일 만 간간히 도와드리며 살다가 처음으로 식당 일에 마트 판매원에일 하시느라 힘드셔서 나의 고등학생은 사춘기는 커녕 관심 조차 받을 수 없었다.30평대 평범한 아파트 살다가 저층 주공 연립으로 10평대로 이사했는데 꼭대기 층이라서 여름이면 물이 새서 누전 되고 벌레에.. 그 환경이 너무 끔찍했다.그리고 그 집이 나랑 안맞았는지 그냥 관심이 필요 했던건지 그렇게 몸이 맨날 아팠다.학교에서 쓰러지고 밥도 잘 못 먹고 입원도 몇 번씩 하고..최악의 고등생활을 보내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알바몬으로 살았던 거 같다.금.토.일 오후에는 호프집 알바하고 토일 오전에는 도서관 사서 알바하고 그러면서도 독학으로 자격증 7개 따고 전장이나 반장은 꼭 받아야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을 수 있으니 죽어라 살았던 거 같다.그렇게 졸업전에 작은 중소기업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일을 했다.27살, 남편을 만나고 나의 인생이 달라지게 된 거 같다.예민하고 독기로 차 있고 아둥바둥의 대명사였던 내가 남편을 만나고 살이 찌기 시작했다.내 힘든 가정사, 힘겹게 살아온 내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해주던 남편. 전남친ㅎ나이는 어려도 내가 더 옳은 생각과 더 깊은 생각을 한다고 말해주던 전남친.결혼하고 애기낳고 3년동안 쉬다가 작년에 재취업을 하게되었다.다행히 기술직이라 취업은 쉬웠지만 워라밸 보장이 안되서 야근에 조기 출근에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 연구소에 이직하게 되어서워라밸도 보장되고 회사도 너무 가깝고 정말 행복하다...아프지 않고 제발 이대로 행복한 일상을 쭉 살았으면 좋겠다...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지.그냥 햇살은 좋고 업무가 빨리 끝나서 점심시간 전에 주저리 떠들어 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