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가는결혼생활 읽어봐주세요

ab원투122021.12.10
조회1,048
결혼하신분들의 진심어린조언 부탁드려요
이야기할곳도없고 너무답답해서 글써봅니다

2년반의 연애를끝으로 결혼을하고 지금은 3살 딸과함께
살고있는부부입니다 연애시절에도 자주다투고싸우긴했어요
임신했을때도 만삭때까지도 정말많이싸웠고, 육아를하면서도
많이 싸웠고 애기가 태어나고는 싸우는모습 보이기싫어서
덜부딪히려고 노력을많이 하고는있는데 그러다보니 대화도
줄게되네요 말을안하는게 낫다싶어서ㅋ 그렇다고 너무말없고 남남같은 분위기는아니지만 속얘길 덜하게되네요 저는
다른걸 다 떠나서 부부사이에 막말하거나 거짓말하는건 정말아니라고생각하는 1인입니다. 특히 서로의신뢰를 무너뜨리는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거짓말은 사소한것도싫구요 인간이기에 순간을 회피하고자 거짓말을 했더라도 누가봐도 거짓말인데도
끝까지우기는건 정말 더 싫고 믿음이사라지는건 당연한거죠?
사소한거짓말이 어디까지인지는 각자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에게제일컸던 거짓말 지금까지진행중인거짓말. . 연애할때 금연하기로약속하고 몇일뒤 기념일날 아침에 서프라이즈로 찾아갔다가 차앞에서 담배피는모습을보고 엄청실망한적있구요 그후로도 금연시도를 한두번더하고 실패했지만 태어날아기를위해서인지 임신6개월차쯤부터 남편이 금연을했어요
시댁 친정 온 가족들 통틀어 혼자만 흡연자라 모두들 좋아했고 금연한게 대단하다고 다들칭찬했구요 지금까지도 다들 대단하고잘했다고합니다 근데 저는 입장이 좀 달라요. 금연하고 몇달뒤 차에서 라이터를 몇번이나발견했고 계속 아니라고 라이터는 담배필때만쓰냐고 매번 이게왜있냐고하면 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황당하지만 온가족 모두를속이고있다는거에 실망하고싶지않아서 믿으려했는데 계속해서 몇달마다 증거가나왔어요 전 이미 믿음이사라졌죠. 어느날 차에서 담배갑이 발견됬어요 그것도 2번정도? 빼박이죠이건 그래서 사진찍어보여주니
전날싸워서 한번핀거니뭐니 둘러대는데 어짜피 사실대로 얘기안할거 알고있었고 집에 애기도있는데 끊었다고믿을테니까
진짜 피지말라고도 했고 한편으로는 본인도 일하랴 퇴근후 애보랴 스트레스받을꺼 알기에 더이상 추궁하지않고 믿기로했죠
다시안피기로약속하고 그후에도 남편이 친구가게에 잠시 가있을때 제 전화를 친구가받아서 "제수씨 지금 xx이 담배피러나갔어요~" 라고 얘기해서 물어봤다가 친구가 담배끊은지모르고 밖에나간거보고 맘대로얘기한거라고 절대아니라고 본인이아니라고하면 사람말좀 믿으라고 화를낸적, 그후에도 오리털패딩에 누가봐도 담배 재 떨어진 구멍 나온적도있고 건강검진결과표에 흡연은 건강을헤치는지름길이라고 끊으라는 우편물도 트렁크에 숨겨놓은거본적있고 늘 이런식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본인이 불리해지면 오히려 큰소리치고 화내버리고, 지금까지도 퇴근후 집에있으면서도 3,4번은 기본으로 들락날락 주말에는 아침이든 새벽이든 수시로 들락날락 통화하러간다는데 솔직히 뭐하러가는지 뻔히 알면서도 그냥 더이상은 얘기하기도싫고 본인건강 애기건강 같이사는사람 건강은 생각도안하는구나 싶으면서도 얘기하기가싫네요 어짜피 얘기해도 잔소리로생각하고 듣지도않을꺼구요 이런식으로 믿음이많이 사라진상태예요 신혼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둘이 목욕탕가서 피로도풀고 애기낳고는 번갈아서 다녀오고 서로 일과 육아에 몸이
피곤해서 다니던 목욕탕도 코로나때문에 조심스러워서 못가게하다가 (애기가있으니 더더욱) 한참 많이줄어들었을때는 집앞작은목욕탕에 사람없는지 전화해보고 둘다 몇달만에 한번 다녀왔던적도있긴해요 본인가고싶은데 좀그렇지않나 안가는게좋겠는데 그러면 사춘기아들처럼 성질내고 다 하지마라고한다고 짜증내버리고 늘 이런식입니다 몇주전에도 너무피곤하다고 퇴근길에 목욕탕가도되냐해서 정 가고싶으면 동네작은목욕탕 (사람많이없는곳)가라니까 알겠다더니 사람많은 큰곳을 갔다왔더라구요?? 그때도 황당했는데 몇일전에도 5시쯤 일 마치고오고있대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카드결제내역에 마치고오고있다고하기 20분전쯤에 그 큰목욕탕이 찍혀있더라구요? 그때가 확진자우루루나오던때라 본인이 집에와서 지금 코로나미쳤다고 저녁먹으면서 얘기하던사람이 애기아빠면서 왜 거짓말했냐는말에 거짓말한거아니고 그냥 얘기안한거일뿐이고 본인이가는곳마다 다 보고해야되냐고 취조하냐고 알아서조심한다고 큰소릴치네요? 어디가는게문제가아니고 지금 위험하고 애때매 더 조심스러워야맞는거고 뭐라할꺼알고 속이고간게 문제인거라고 하는데도 그게왜거짓말이냐고 속인거아니고 말안한거래요 ㅡㅡ말안해도 속이려는생각이었으면 거짓말아닌가요?
목욕다하고나서 일마친다고문자왔고 목욕안하고온척 집에와서 또 샤워도했고(샴푸때문에 새로한거라고 우기는중) 그후에도 목욕탕에 영업 달력주러 간거라고 했다가 달력주는데 돈을왜내냐니까 돈내고씻고온거도 얘기해야되냐고 내가 니아들이냐고 하네요 이거 정상맞나요?? 평소에 어딜가는지 다 보고하라는스타일도아니고 하루종일 꼬치꼬치 묻지도않아요
아침출근잘했다는문자나 점심시간에도 할때도있고안할때도있고 해야할말외엔 연락도 자주하지도않아요 술약속도 자주는 아닌데 가끔간다고하면 항상 술이떡이되서 들어오거나 새벽까지연락이안된적도있고 다음날 상태완전안좋고 그런식이니
혼자집에서 독박하면서 구지 안보내고싶구요 그런데도 안보내주면 또 성질낼꺼뻔하니까 싫어도 결국 안취하고 기분좋을정도로만 마시고오기로 약속하고 보내줍니다 알겠다하고도
그약속을 못지키는경우가 대부분이구요ㅡㅡ걱정말고 자래서
자다보면 새벽에 전화50통을해도안받고 차에서잠들어있거나
그러면서도 기분좋게안보내주는 저한테 불만인사람이고
저렇게 전날 새벽에 술약속갔다가 걱정시킨 다음날 시어머니
생신저녁자리에서 밤에 10시에 축구를하러 간다길래
오늘은좀 아니지않나 그랬더니 왜또 안되느냐고 짜증내는
모습보면서 정말 실망스럽더라구요 저는 24시간 애기랑
붙어있는상태고 신생아때빼고는 잠도 출근해야해서 신랑혼자
자게해줬고 애기랑자면서 깊게 편하게 자지도못하고
저는 애 잠들어도 옆자리 지키고있어야되는데 본인은 주말
저녁도 애 씻겨놓고 눕히면 (눕히기만하고 자러가요) 나가는게
무슨상관이냐 어짜피 애는 자고있는데 이런식이네요
거짓말하면서도 자기말 안믿는다는게 불만인사람이고
뭐든 본인이 하고싶은데 반대하면 저런식으로 화내고 알아서한다고 큰소리치는데 결국은 하고싶은데로하면서 해놓고 저런식인데 저는 어떻게하는게맞을까요? 쌓인게많아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에도 하나하나 이야기 다 쓸수없어서 답답하네요
평소에 싸울때 진짜 하루종일 애보느라 집안일하느라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카면 니가 나가서돈벌어라 이런식으로얘기하는
모습도정말싫고요 저도 애 안낳고 경력단절안됬으면 어땠을까
이런생각도들고 아기는너무예쁜데 출산과육아로 너무지치는데 남편까지 저런식으로나오니 왜이러고살고있나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