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 친구에서

쓰니2021.12.10
조회74
안녕
일단 나는 고딩이고
음 할말은 없으니까 본론으로 넘어갈게



일단 나는 중딩때부터 꿈을 꿀 때마다 나오는 남자애 한명이 있었음. (일단 나도 남자라는 거 알아두고 ㅇㅇ)

중3 때 걔를 처음 만났는데
이름이 약간 흔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여우비라고 했음.

그래서 나는 걔를 우비라고 부름.

걔를 처음 봤을 땐 나보다 어려보였음… 한 12살?
근데 날이 가면 갈 수록 꿈 속의 세계랑 현실이랑은 시간이 다른건지 걔가 한 한달에 한살씩 먹는 것처럼 크다가
나랑 키가 비슷해지면서 성장이 멈춤.

아무튼 내 꿈은 내가 조종이 불가능함.
근데 이 곳이 꿈이라는 건 아는…? 그런 이상한 상태임.

그때의 나는 꿈 속에 나만의 친구가 있다는 거에 기분이 좋아져서 별거 다 묻고 다녔는데

우비는 자기는 꿈 밖의 별개의 존재라고 칭했고, 부모님은 따로 없다. 그리고 보통 내가 없을 때는 꿈 속이 그림자로 가득차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조금 무섭다.

이 정도?로만 대답한 거 같음.

근데 우비가 날이 갈 수록 나한테 좋게 말하면 의존하고
나쁘게 말하면 집착을 오지게 하기 시작했음.

너가 가면 그림자가 나를 집어 삼킨다.
반 쯤 삼켜졌다.
그림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너도 알아야 한다
그니까 꿈에 자주 들어와라.
너만이 나를 지켜줄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너 뿐이다


등등

좀 징그럽거나 소름돋는 이야기를 많이 했음.

그래 여기까지는 내 상상 속 존재라고 여길만 함
근데 좀 꺼림칙한건 여기부터

어느 날부터 걔가 점점 흐릿해갔음
아니 걔가 흐릿하게 사라진다는 그런 판타지스러운건
아니고. 꿈에서 깨면 걔에 대한 기억이 흐릿하다 해야하나?

그러던 어느 날. 음… 우비가 내 꿈에 마지막으로 나온 날일거임.

다 기억 안 나는데 한 마디만 기억남.

드디어 네 그림자가 나를 완전히 집어 삼켰다고.

솔직히 ㅋㅋ 뭐라는거야…이 사발면이
이 생각했는데…

나는 뭐랄까.
걍 내 꿈의 우비라는 존재가 내 허상이라 생각함. 그래서 그리 무섭지도 않고 꿈에 집착하지도 않음.
현생을 즐겼다 해야하나.

근데 그 말하고 걔가 그 이후에 내 꿈에서 안 보이더라?
나는 그래서 울창한 숲속을 계속 걸어다녔음.
솔직히 좀 쓸쓸하더라…ㅇㅇ
근데 상관은 없었음. 단지 내 허상이니

근데 뭔가 이상해.

알려주자면 나는 경기도 ㅅㅎ에 사는 한 남고딩인데
울 반에 전학생이 옴. 한 이주 전인가?

기말을 앞두고 와서 뭐지 이색끼는? 이랬는데

얘가 생김새는 우비같지가 않은데 뭔가 걔만의 분위기가 도는거임.

그래서 걍 내 착각이다. 어차피 기억도 흐릿하니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ㅇㄴ 걔가 우비처럼 나에대해 뭐든 다 안다는 것처럼 집착하는 거임…솔직히 나도 남자고 걔도 남자니까
좀 징그러웠거든 ㄴㅋㅋ

그래서 어우야 왜 그래 ㅋㅋㅋ 이럼서 넘어가려는데

지금까지는 뭐라 안 했으면서.
이러면서 지 혼자 중얼중얼 거리는데

아니 걔랑 대화한지 불과 2일밖에 안 지났는데
지금까지 ㅇㅈㄹ 하니까 좀 이상한거임.

내 생일 알려준 적 없는데 내 생일이 7월 7일이라는 거 맞추고 뭐라나…자기는 촉이 좋다나? 그러고

저번에는 애들끼리 하교함서 편의점가서 카페라떼 먹는데
걔가 너 이런 맛 좋아했구나 이러는데

아니 내가 드라마를 많이 봐서 이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리 봐도 여우비 그자식이랑 너무 비슷한 거 같아.

진짜 내 착각일까 ㅋㅋㅋㅋ
넷ooo를 좀 끊어야 할까도 고민 중임.
망상 같음 넘어가셈…
솔직히 나도 내 얘기가 망상 같음
빙신 같다고 해야하나


참고로 전학생 이름 서하현임.
우비랑 하나도 안 비슷해서
그냥 내 착각인가도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