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바람을 용서해준뒤 찾아온 유부남의 사랑.......이별..

가슴앓이20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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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습니다.

가슴이 아파올줄은...

처음에 유부남이 바람피면 남들처러 욕하고 가정에나 충실하지 하면서 비난을 하곤 했죠...

하지만 당사자가 되어 보니까 그게 아니더이다..

 

-아내이야기-

평벙한 가정을 꾸려 7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무탈없이 잘지내왔던 부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잠자리를 멀리 하더군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온 시간이 6개월...남들이 생각 하기에 부부생활을 안하고 어떻게 그렇게 버티냐고 묻지만 취미생활이나 일에 미쳐 살다 보면 참을수도 있더군요...

그런데 잠자리르 멀리하던 아내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들이 말하던 권태기?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핸드폰 요금이 평소 전화 한다고 해봐야 저하고 집안 식구들 가끔 친구들 이렇게 늘 5만원이 넘지 않았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9만원이 나오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머 결재 했나 보다 하고 별다른 의심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더 많이 나오는 요금....

그리고 명절때 친척들 다 있는곳에서 자리를 피해 숨어서 하던 전화.....(보통20~30분)

친구나 친정 식구들과 통화 할때는 구지 자리 피해서 안합니다.

좀 의심은 갔으나..속좁은놈 같아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그런일이 하루이틀 계속 되고..어느날 아이와 함께 (5살난 딸) 티브이를 보다가 영덕 등대가 나왔는데 딸이 이러는겁니다..

아빠 나 저기 가봤는데..........@.@

그래서 조심스래 물었죠...ㅇㅇ 누구랑 갔어? 물으니까 아이가 하는말이....ㅇㅇ 엄마 친구랑....

걱정스럽게 또 물었습니다...ㅇㅇ 남자야 여자야?  ㅇㅇ 아빠 남자야 남자 엄마 남자친구......

그래서 혹시 애가 지어낸게 아닌가 싶어 자세히 물었습니다..차는 무슨색이야? ㅇㅇ 흰색이랑 검정색 같이 있어....

참 답답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 해야 될지....잠이 안오더군요...

그래도 말은 해야 겠다 싶어 아내한테 말했습니다..

좋게....따지고 물으니 대답이 없는 아내....

다른 남자와 놀러 다닌게 맞다고 하더군요....

그후 아무말도 안했습니다...그냥 밖에 술이나 한잔 하러 나갔죠...그리고 문자 한통 아내에게 보냈습니다...모든걸 용서 해준다는...

술을 한잔 마시며 생각해보니 아내에 대한 미움 보다 안스러움이 더 커지더군요...

그다지 능력도 없는 나에게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한달만에 애기 생기고 애놓고 살다 보니...

제가 출근하고 나면 애와 단둘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뤄야 하는 아내...

어디 마음 놓고 놀러 한번 못가고 애기 때문에 친구들 조차 자주 못만나고..

매일 집에서 애보고 집안일 하고...

얼마나 갑갑했을까...

주부 우울증 많이 온다는데 저런이유에서 많이 오는게 아닌가..

그렇다고 내가 주5일 근무하는 회사에 다니는것도 아니고 맨날 야근 하는 그런 직장이다 보니..

늘 같이 있어 주지도 못하고...

이런 생각들을 하니까 다 용서가 되더군요..

그리고 집에 들어 오니 아내가 이제 미안해서 그런지 곁에 다가 오지 못하더라구요..

살포시 안자 주려해도 피하는 아내....

머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야기-

아내와 저런 일을 겪고 저도 힘들어 어떤모임에 잠시 빠졌습니다.

그런데 참 사람이라는게 남여가 모여 있으면 잔정이 생기나 봅니다.

그모임에 몇번 나가면서 그녀와 친해졌습니다.

그냥 친동생 같아 조금 잘 챙겨 주고 했을뿐이구요.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 그녀가 들어오기 시작 했나 봅니다.

그렇게 전 유부남이라는 입장 때문에 가슴속에만 담아두고 지내왔습니다.

바람피는 다른 유부남을 욕하던 저였기에....표현조차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역시 저에대해 그냥 아는 사람정도로만 생각 할꺼 같아 참고 살았습니다

그녀도 몇년간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였기때문에..

그러던 어느날 술이 취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자기 있는곳으로 좀 올수 있냐고..항상 여러사람이 같이 모일때만 나가서 만났더 사람이라

단둘이 만나고 싶다는 이야길 들었을때 당황 스럽기도 하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설례임이 찾아 오더군요..

그래서 만나러 갔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집에 바래다 줄때 까지 손한번 안잡아보고 그녀가 나에게 언근슬적 스킨십을 해도 제가 좀 피했습니다..술정신에 이런걸수도 있으니 그냥 이야기만 하다 집에 바래다 줬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그녀에게는 더 좋은 감정으로 느꼈나 봅니다.

보통 남자 여자가 술취해서 부르면 몸을 탐내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날 좋게 생각 해주던군요..

그런데 그러면서 전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정말 진심으로...

머리는 이러면 안된다 하면서 가슴은 참지를 못했습니다..

서로 만나서 이야기 할때 우리는 이루어질수도 없고 나중에 둘다 상처 받을일뿐이다..

그런말을 하면서도 지금 당장 행복하고 지금 당장 좋아서...안만날수가 없더군요..

서로 이런저런 데이트를 하면서...전 더욱더 그녀를 사랑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해서 너무 너무 미안했습니다......그렇게 행복한 시간이 하루이틀 지나고

어제 결국 서로 이별을 했습니다..ㅜ.ㅜ

그녀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는 이제 아파도 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그랬나 봅니다 전 그녀를 사랑했지만 그녀는 그냥 내가 챙겨주고 생각해주는게 고마워서..단지 고마워서 날 좋아 했다고...참....그말 들으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냥 고마워서 나에게 잘해 줬다는 그말...그게 이별을 위한 거짓일지라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나와 계속 만나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에데 너무 미안해서 더이상 만날수가 없댔습니다.

사람들 눈 피해가면 숨어서 데이트 해야 하는게 너무 불편하다 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 부터 다 감안하고 시작했지만...이제 그녀가 못견뎠나 봅니다..

이런 이별 처음부터 서로 약속은 했습니다.

끝을 알고 시작한 사랑이지만 막상 닥쳐보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글을 읽고 저를 욕하는 분들 많을꺼라 생각 됩니다...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당자사가 되어 보면 틀려집니다..

사람의 감정 마음 이거 이성으로도 제어가 안될때가 더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정당화 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어디가서 마음껏 울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길...그노래..그물건...그장소 갈때마다 생각 나는데...

어떻게 잊어야 할까요...

 

가정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 늘 가지고 있으면서..

집에 가서 보면 늘 냉담하고 게임에만 열중하는 아내...

권태기라 그런지 시간만 자꾸 더 달라고 하네요...

요즘 너무 힘듭니다..

 

안밖으로 모든 상황들이 나 너무 외롭게 합니다...

몸이 아니고 마음이 편히 쉴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