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시비건아저씨 경찰서에서 전화옴

2021.12.12
조회4,555
누가 폰맹자에게 이어쓰기좀 알려줘요.
에휴. 다시 또써야겠네여.

지방소도시 무늬만 시구동사는 창문열면 논두렁 보이는
아파트거주중인
맞벌이 임산부입니다.
일주일전쯤 회사배려로 조기퇴근을 해서
차를 지하주차장에 쭈우우욱 들어가서
꺽으려는 찰나.

웬 아저씨께서.
불쑥 앞에 껴들어서 차진입선상에서
본인이 우선이 아닌상태로 버티시더라구요.

그때 날씨 눈와서 간이주차때문에
주차금지 동글이들이 나와있었고
저로선 뭐지 이 신박한 아자씨는... 하는 눈으로 바라보다
짜증내는 그아재의 꼼틀꼼틀 핸들링에 짜증과 분노를
꾸우우욱 억누르며

거기서 튀어나오시면 어떻해요.
에휴.
하고 가던길 갔는데.
이아저씨가 제가 여자라고 함부로보시고
깽판을 부리시더군요.

차도 내차가 더크고,
공간은 좁은데
비우선인 분께서 지가 우선이라고 우기며
기집이 어쩌고, 목소리가 어쩌고.
지가더크고만...

아저씨, 이거 위협인거 아시냐고 했더니
마스크도안쓰고 와선 시끄럽게 부다다다...
여혐발언이 절반이상이었지요.

경찰에 신고한다니깐 왜도망가시나요.
어쨌든 신고했고, 조서다쓰고 블랙박스제출하고
당해봐라 하다가...
남의집 가장인데, 사람이 모질지못한지라..
사과서면으로 하시고, 재발방지 약속 받아내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럼 처벌원치않는다고.

온갖막말다하시더니.
진짜 신고할줄 모르셨나봐요.

방금 담당형사님 전화왔네요.
오늘 서면작성이랑, 재발방지 확약서 쓰고 가셨다고.
내일찾으러간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끊었어요.

연평균 6만킬로주행, 8년째 운전중인데.
왜 아저씨들은 목소리크고 등치크다고 지가 이긴줄아는지...
혼나보라고 신고는했는데
잘못했다고 싹싹비신다고 하는걸 들으니
맘이 좋진 않네요.

어쨌든 이어쓰기 못하는 폰맹자의 후기는 요까지...
좋은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