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 호칭 때문에 사촌동생이랑 싸움...제가 사과해야 하나요?

2021.12.13
조회139,718
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 있어서 여쭙니다.
글이 두서없을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얼마 전 사촌오빠가 결혼했는데 신부랑 10살 차이라고 했음.
난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전부터 사촌동생은 자기 새언니 될 사람이 자기보다 6살 어리다고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용납 못하겠다고 함.
그것 역시 그러려니 했는데 나도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5살 어린 새언니가 어색한건 마찬가지였음.
왕래를 자주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가족들 앞에서는 호칭도 나름 예의라고 생각해 최근 가족 모임 했을 때 새언니라고 불러줬음.
그런데 모임 끝나고 나서 연락와서 사촌동생이 나한테 왜 걔(지 새언니)보고 새언니라고 부르냐며 언니가 걜 새언니라 부르면 자기가 뭐가 되냐고 따짐.
참고로 얘는 새언니를 뫄뫄(이름)님 이렇게 부름.
어이가 없어서 너 뭐 안된다고 난 가족끼리 있을 때는 그래도 호칭 부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너가 그걸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너 편한대로 해라 라고 함
근데 얘 하는 말로는 내가 새언니를 새언니라고 하고 자기는 이름을 부르니까 가족들이 은근 자길 눈치줬다는거임 (난 못 느낌)
그래서 또 한번 난 가족들 앞에서는 그래도 기본적 호칭 예의는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난 나대로 할테니 넌 너대로 하라고 함
그랬더니 얘가 하는 소리가 "언니 그렇게 안봤는데 완전 고리타분하네? 꼰대야?"라고 함
가족 간 예의 지키는게 꼰대인가 싶었음
그래서 화나서 "내가 꼰대면 넌 노개념 철부지라고 서른이나 먹었으면 나잇값 해라"라고 했음
겁나 펄쩍 펄쩍 뛰고 내가 왜 노개념이냐고 소리지름
상대하기 싫어서 차단했더니 고모한테 연락 와서 "니가 언니니까 한번 져주고 사과해라"라고 하셨음

여기까지구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너는 엄마 있냐? 난 아빠 있다" 식으로 아빠한테 꼰지를까 하다가 똑같은 사람 될거같아서 참았는데 제가 사과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