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내가 안쓰러울 때 없으세요?

2021.12.13
조회747
예를 들어명절 때 시할머니 뵙고 다음날아이고 피곤해 한마디? 하면
아궁 니가 피곤했겠다ㅠㅠ하면 되는데
너 잠 많이 잤잖아?이런식이거나.

둘이 부동산 공부를 같이 해요.그래서 전날 3.5만보 걷고다음날 줌으로 같이 예배드리는데제가 너무 피곤해서 30분지나고부터는 계속 꾸벅꾸벅 졸았어요.아예 잔건 아니고요.
그리고 이제 나와서 걷는데제가 아 왤케 졸렸지?하는데

잠 많이 잤잖아?
이러는거에요.
뭔가 항상 늘 감정이 없다고 여겼었는데..뭔가 저라면 아내가 같이 공부하겠다고 지방까지 가서하루에 3.5만보 걷고 그날도 3.5만보 걸어야하는데(9시간정도 하루종일 걷는 코스에요)
아내가 졸면..뭔가 안타까워하거나. 그런거라도 있어야하는데그냥 늘.. 그런식이에요.

처음에 제가, 3.5만보 걷고다음날 너무 아파서와.ㅠㅠ 오빠. 진짜 미안하다.. 그래도 갈게!(근데 진짜 못 걸을 정도였어요. 3.5만보가 말이 쉽지. 처음 걷는 사람한테는진짜 ㄱ벅차요. )근데 걷다보니 너무아파서 못가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근데 그럼 우리 언제 갈 수 있는데?이런식으로 퉁명스럽게 말하더라고요.

이게 뭐 공감해줘 징징.. 이런 개념이 아니라..

진짜 남편은 감정이 너무 없는 거 같아요.
자기말로도 자기 뇌에는 감정이 들어갈 틈이 없대요.

전 남편이 아프거나, 남편이 직장에서 힘든 일 겪고 오면진짜 온 힘을 다해 위로해주고. 아프다하면 안마해주고.피곤하다그러면. 아이구ㅠㅠㅠ 언능 좀 쉬어.
이러는 타입이거든요?


그리고, 3.5만보 걸을 때 단 한번도 힘들다고 징징거린적 없고오히려 남편보다 더 씩씩하게, 남편 좀 덜 걸으라고....막 뛴적도 있고 그래요(뭐 그건 남편도 그랬긴해요. 저 힘들까봐주차장은 자기가 더 들어가고 하기도 했어요 지하라서. 몇번 정도?;;제가 눈치보여서 알아서 움직이고요)


그냥 말이라도. 아이구,,, 울 아내 힘들어서 어떡해ㅠ?한마디라도 해주는 걸 바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주 조심스럽게 서운하다고 하면방어하는 제스처 . (양손을 들면서)내가 잘못했다는거야??????내잘못이라는거야??이러면서 방어적으로 언성 높여요.
솔직히 인성이... 의심스러워요.....


사랑하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보통 사랑하는 사람(여자 남자할 거 없이)있으면 엄청 아끼는 마음 생기지 않아요?????
이 남자는 지 주변 친구나 시부모님한테도 자기한테만 유리하게해서제 얘기 이상하게 해놓기도 하더라고요?????

결혼생활이 즐겁고 좋긴 한데..뭔가. 늘 묘하게 찝찝하고..약한 수준의 학대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뭔가.. 글을 다 적지 않았지만..
이게 아닌데?응?싶은 거요....
남편이 알아서, 기어주고 알아서 우쭈쭈해주기를 바라는 공주심보가 절대 아니고요.그냥 인간으로써, 아내가 3.5만보 처음 걸어서 아파하면.그부분에 말 한마디라도, 아파서 어떡행.ㅠ힝... 이런게 있어야 하는데 그럼 우리 언제 갈 수 있는데?이게 뭐지.....인간인가.로봇인가...
남편한테 그런 대사를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적어도 제가 조심스럽게 약간은 서운하다 하면.그랬구나~ 한마디면 되는데.또 공격으로 받아들여요.
상담갔는데 열등감이 많은 남자라 다 공격으로 받아들이고자기밖에 몰라서아내가 힘들다고 하면니가 힘들어?내가 더 힘들어이러는 남자라고 하기는 하더라고요.상담사가 말해줘서 남편도 듣기는 했는데고쳐질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