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한 건가요?

ㅇㅇ2021.12.14
조회16,704

안녕하세요. 짧게 요약해서 쓰겠습니다.

저는 작게 애견미용 샵 열어서 4~5년 하다가
뒤늦게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자 7개월 전쯤 큰 맘먹고
정리했었습니다.

문제의 친구는 미용을 하는 종 세 마리를 반려중인데
집이 샵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인지라 아주 종종 저에게
미용 맡겨주었습니다. 1년에 두 세번 정도.

샵을 정리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저희 집으로 친구가 강아질 데리고 놀러오는 경우가
많이 생겼고 이에 불만은 크게 없었습니다만
처음에는 눈 앞 좀 쪼끔만 정리 해주면 안 되냐는
거절하기도 모한 작은 부탁을 시작으로
점점 아예 애들을 미용시키려고 저희집에
오늘 느낌이 드는겁니다.

어떤 날은 이 강아지 어떤 날은 저 강아지
세 마리 번갈아가면서 위생미용(똥꼬, 생식기, 발바닥)
부탁하더니 이젠 전체미용까지 부탁하기 시작했습니다.

농담 삼아서 나 샵 괜히 닫았네ㅎ,
여기서도 일을 하고 있네 나ㅎ
했더니 하하호호 웃기를 몇 번.

저도 시간들이고 돈 들여서(샴푸, 드라이)
해주는데 많이는 아니여도 몇 푼은 앞으로
받아야겠다 싶어서 슬쩍 말꺼냈더니
표정 부터 싸해지면서 한다는 말이

그냥 부탁하는 건데 아.. 돈 받을 생각하니까
좀 당황스럽네.. 너 어차피 손 안 굳으려면
이렇게 부탁하는 것도 너한텐 이득 아니야?
샵 했던 애라 그런가.. 내가 계속 부탁할 때마다
이런 생각 했던 거야?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좀 정떨어진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던데
이게 제가 치사하고 정떨어질 만큼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