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탈출구로 컴퓨터 게임하는 와이프 별로인가요..?

또또2021.12.14
조회30,015
저는 결혼전부터 제 취미가 다른거 없이 그냥 컴퓨터 게임하는거라서 줄곧 해왔어요. 근데 이제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남편이 컴퓨터 게임 하는걸 안 좋아하기도 하고, 그걸로 너무 많이 싸워서 그나마 줄인다고 줄인게 평일에는 아예 안하고 주말에 내 여유있는 시간에 컴퓨터 3-4시간씩 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지금 대학병원에 행정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할 각종 진상들이 많이 오거든요. 병원에서 8년 근무하면서 얻은 병들이 귀 먹먹함(병원에서 아무 이상없다함), 역류성 식도염(내시경 했더니 아무 이상없다고 내과에서 신경안정제 종류의 약 처방해줌), 가슴 두근거림 등등 많은것을 얻었어요. 저는 어차피 책읽는거 뜨개질하는거 그런거 자체가 다 스트레스라서 저만의 스트레스 탈출구가 컴퓨터 게임이거든요.(배틀 그라운드)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1도 안받고 오히려 너무 즐거워요. 근데 이런거조차 이해를 못해주더라구요. 태교에 방해된다면서? 아니 태교란게 엄마가 즐겁고 편안한 감정을 느끼는게 태교아닌가요? 누구는 책을 보는게 즐겁다하면 그게 태교고 각자만의 방식이 다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주말에 컴퓨터로 풀고 있는데 그것조차 이해가 안된다면서 많이 싸워요. 오늘은 또..나중에 육퇴했을때의 얘기를하면서 그때는 내 스트레스 풀려면 배그하도 되겠지 하니까 또 거기에 대해서 갑갑하게 이해 못하겠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 완전 컴퓨터 얘기만하면 계속 싸워요. 저도 근데 양보를 못하겠어요. 평일에 게임 계속 하던거 어떻게든 지 맞춰주려고 줄여서 주말에만 하는걸로 바꾼건데 그것도 싫다네요. 컴퓨터 게임할땐 허리도 안아프고 입덧증상도 없어져요...주말에 지랑 안 노는것도 아니에요. 낮에 나가서 산책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할거 다 하는데. 대체 컴퓨터 게임 안하고 유투브랑 드라마 주구장창 보는거랑 게임이랑 뭐가 다른건지..? 의사 선생님 말로는 헤드셋 소리는 아기에게 1도 전달이 안된대요..제가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요? 왜 제 태교를 자기가 더 강요하는걸까요? 저보고 정상이 아닌거 같다고 얘기를 해요.



남편도 평소에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게임 아니면 솔직히 싸울일도 없는데.. 주말에까지 게임을 안하면 전 진짜 인생의 낙이 없는거 같아요.. 다른 취미 찾아보려고 해도 딱히 끌리는것도 없고.. 책은 간간히 읽구요.. 하..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길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