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19살, 남자친구 어머님에의해 시집살이를하고있습니다.

주방아줌마200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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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을 얼마안남겨두고 진로걱정에 똥줄타는  여학생입니다.

 

매번 톡을 즐겨보기만 했을뿐 올릴일리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수없던 제게

 

10월22일부터 크나큰 재앙과함께 판을 쓸수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처음 남자친구를 만나게된건 늦가을 쯤..

 

아는 지인들과 함께 모인자리에서 만나게되었고 능력있다며 자신을 뽐내던

 

현 남자친구가 차로 저를 데려다준다며 가고있는데 차안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며 번호좀 알려달라구 하더군요 뭐 대충 앞뒤상황은 넘기겠습니다~~~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남자친구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어머님은 조금 큰 식당을 하셨는데 처음에는 주방이모가 있었기때문에

 

매번 어머님을 뵈러 그리고 남자친구가 어머님을 도와 홀서빙을 하기때문에 남자친구도 보러

 

가곤 했습니다. 얼마 후 어머님과 주방이모의 잦은말다툼으로 인해

 

주방이모가 관두시게 되셨습니다. 

 

거기서부터 재앙이 시작되었죠........꿈에도 못꾸던ㅠㅠ

 

저는 집안에서 늦둥이로 자라서 알게모르게 이쁨을 많이 받고자랐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자랑은 아니구요....그냥 뭐.. 그렇다는거.......죠...)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운건 아니셔서 집안일도 간간히해봤지만...

 

남자친구가 이사온지얼마안되서 집이 좀 지저분하다고 같이 치우자고하길래

 

집청소좀 했습니다 나름 만족하였죠 어머님 옷이며 남자친구옷이며

 

짐이며 뭐며 치우다보니 2~3시간 정도 걸린듯 했어요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더라구요

 

무튼 몇일 후 남자친구가 부탁을하더군요

 

주방이모 이제 안나오셔서 어머님이 주방일을 전부 하시게 되었으니

 

나와서 좀 도와줄 의양이 있냐며... 당연히 그때당시야 어머님께 점수도 딸겸

 

멋있게 OK를 했는데 가보니 철판 다들 아시죠? 그게 15개분량이있더군요

 

철판하나당 나오는 그릇의 수는 중접두개기본 소접한개기본 컵두개기본 수저젓가락2짝씩..

 

열심히 설거지를 하는데 처음엔 제가 몇개의 철판과 그릇을 딱는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6시부터 새벽2시까지 설거지만 죽어라 했습니다

 

칭찬받았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비록 한마디였지만 기뻤습니다

 

집에와선 당연히 녹초가 되어 정신없이 잠들었죠 꿈에서는 주방아줌마가 되는 꿈도 꾸었죠

 

그렇게 매번가서 설거지며 서빙이며 해왔습니다. 군소리없이...

 

조금씩 힘들다고 느낄무렵... 이젠 칭찬을 똥꾸녕에서도 찾아볼수가없었죠

 

그나마 칭찬들을 생각으로 열심히 해왔는데 나중에는 듣기싫은 소리도 들었죠

 

요즘 설거지에 왜이렇게 고추가루가 묻어나오냐는 둥..

 

당연히 앞으론 조금더 깨끗히 할께요 라며 남몰래 쓴웃음을 지었죠...흣ㄱㅎ스ㅠㅠ엄마

 

7시부터 10시까지는 손님들이 많이 오시기때문에 무척이나 바빠서

 

신속하게 해야하기때문에 빨리빨리 한다는게 실수를 하였나봅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제가 국가자격증을 따기위해 공부를 해야할날이

 

일주일도 남지않은 상태에서도 남자친구와 어머님의 부탁은 계속되었죠

 

결국 시험 이틀남겨놓고 그제서야 남자친구한테 자격증은 따야되지않겠냐

 

공부해야되니깐 당분간은 못도와드리겠다 미안하다 라고 말하고 흐지부지하게 공부를하고

 

시험을 봤죠 시험본 다음날 시험결과가 나오기때문에 한참설레이는 가슴을 부여잡고

 

조금은 실망할 각오를 하고 보았더니 합격을 했던것입니다

 

너무기뻐서 남자친구한테 자랑을했죠 그랬더니 가게로 오라더군요

 

그래서 맛있는거라도 해줄려나 라는 생각으로 둑흔둑흔 거리며 달려갔는데

 

여기서 맛있는 음식을 줬다고 생각하신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오자마자 어머님께 "어머님 저 합격했어요!" 라며 자랑스럽게 말씀드렸더니

 

"그래 들었다...근데 미안해서 어떻하니.. 주방에 설거지가 저렇게 쌓였네.."

 

뜨든........!!!!!!!!!!

 

"제가 할께요" 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하며 주방으로 뛰쳐갔습니다

 

그렇게 또 그날 새벽2시까지 열심히 설거지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막말로 너무 기가차고 분통이 터지는 것이아니겠습니까

 

오자마자 설거지라니...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매번갈때마다 설거지하는 저를두고

 

코골며 자는 남자친구가 괘씸해지더군요

 

콧구멍에 고추가루 2큰술하고 +½을 부어주고싶었습니다.

 

나중에는 어머님께서 하시는말이 "설거지해라" "홀좀 봐라" "몇번 테이블에 이것좀 갔다줘라"

 

이젠 부탁이 아니라 명령조가 되어버렸죠

 

그래도 저 군소리없이 "네 네 어머님" 하며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가게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되었는데 주말에 청소좀 하게 일좀하라고 하시길래

 

친구생일파티가 있는관계로 일을 못도와드리게되어

 

제친구들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어머님좀 도와줄수있냐고

 

마음씨 좋은 친구들은 처음에 저와같이 흔쾌히 OK를 해주었고

 

남자친구가 눈치를 조금씩 주는바람에 무거운발걸음을 이끌고 친구생일파티에

 

가게되었죠 그날 저녁....친구들한테 욕먹을 뻔했습니다

 

가게에 있는 쓰다만 각목같은거 톱밥 먼지 등등 치우는데 목에 낀거갔다면서

 

각목을 분지르라고 하시고 체구도 작은 친구에게 엄청큰 유리화분을 들고오라고도

 

하셨다더군요...햐.....그렇게 일끝나고 먹는다는게 1인분에 2천원짜리 삼겹살

 

이였답니다... 그것도 모잘라 탄 삼겹살을 제친구한테 주시며 탄음식이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게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면서 먹으라고 하셨데니 제가 친구 볼 면목이 없고

 

진짜 똥꾸멍에라도 숨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제친구가 어머님께 저는 선약이있어 못오게되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언짢은 표정으로 알겠다고 하셨다더군요

 

그뒤로 계속 어머님 일을 다시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더니

 

제 남자친구의 아는여동생들이 미리와서 돕고있더군요

 

그 여동생들이 가고난 후 저 들으라는 식으로 쟤는 참 군소리없이 일도잘해 마음씨도

 

착해 이런애가 또 어딧니 나중에 옷한벌 사주어야겠다

 

라고 말씀하시는겁니다 어디까지나 제생각이지만 제가 여기서 열심히한다면

 

쟤 옷한벌 선물받고싶어서 애쓰는구나 싶을수도있고 열심히 안하자니

 

그렇게 말을햇는데도 저따위로밖에 안한다라는 생각을하실수도있고 해서

 

이도저도 못한답니다... 미운털 잔뜩박힌거같은 기분이였죠

 

그렇게 일이 끝나고 남자친구가 차로 데려다 주기로했는데 어머님 먼저

 

집에 모셔다드리기로했는데 도착해서 어머님이 내리시길래 저도 내려서

 

조심히들어가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들은체 만체 하시며 저를 한번 처다보시더니

 

그냥 들어가시는 겁니다......하 울고싶었습니다 진짜

 

다시 차에타고 집가는길에 완전 우울해서 표정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자니

 

남자친구가 왜그러냐고해서 피곤해서 그런다고 하고 넘겼습니다

 

그래도 끝나지않는 남자친구의 부탁.......도대체 힘들어 한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젠 부탁같지도 않은 명령조로 남자친구와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이

 

너무 싫고 친구들과 얘기할때면 나중에 만약이라도 결혼하게되면

 

시집살이로 이혼하는거 아니냐며 웃어넘기곤합니다

 

남자친구도 능력있다니 어쩌니하면서 돈은 쥐뿔만큼도 안쓰고

 

제 주변사람들은 왜 넌 돈주고 일하냐며 돈받고일해도 못마땅한데... 바보냐고 막 그럽니다

 

그래도 지금은 50일도 훌쩍넘기게 사귀어온 남자친구인데

 

지금까지 다 버티면서 참아왔는데 여기서 포기해야되는건가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악플도 달게들을께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판단인지 알려주세요!!!!!!!!!!!!!!!!!!!!!!!!!!!!!!!!!!

 

저 이러다간 삼수까지할꺼같아요 정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