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초등여학생 집단 폭행 경찰 수사 나서

ㅇㅇ2021.12.15
조회38
경기 파주시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중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쯤 파주시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 6학년 학생인 A 양이 남녀 중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양은 여러 명의 중학생들로부터 얼굴 등을 얻어맞아 상처를 입는 등 육체·심리적 충격이 커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가해 학생이 8명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추가 가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가해자들의 다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만 10∼14세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과 A 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수일 전에 A 양이 지나가며 가해 학생들에게 욕설한 것을 들었다며 단체로 괴롭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사건은 A 양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로 인해 외부에 알려졌다.

청원인은 게시물을 통해 “코와 입에 피가 잔뜩 묻어 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에게 물으니 집에 오는 길에 언니, 오빠들이 때렸다고 했다”라며 “엄마가 걱정할까 봐 방에서 불도 못 켜고 있었다는 말에 가슴이 미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 학생 남학생 두 명만 인정했고, 여학생들은 걱정돼 피 닦아준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극악무도한 폭행이 저희 아이에게서 끝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 중 상당수가 촉법소년으로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보호처분 대상”이라며 “이에 따라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계속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