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고등학교앞 '3명 사망' 롤러 사고 운전기사 구속

ㅇㅇ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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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기계인 롤러를 몰다가 작업자 3명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운전기사 A씨(62)를 구속, 검찰로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5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 후 도로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운전하다가 B씨(62) 등 작업자 3명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안전 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 롤러 전담 신호수가 있었는지, 업체가 불법 하도급을 했는지 등 다른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로부터 전담 신호수가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기계와 작업자 사이의 안전거리가 지켜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전기통신관로 매설 공사는 통신업체가 발주한 공사로, 한 건설업체가 원청을 맡았고 이 업체는 다른 공사업체에 하도급을 줬다. 이 공사업체는 또 다른 업체에 재하청을 줬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이 재하청 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