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두 개째 먹는데 전에는 안 이랬거든 근데 오늘 갑자기 순간적으로 목이 턱 막히는데 평소와는 달랐어 참을 수가 없었어 냉장고 속 요구르트를 당장이라도 뛰어가서 벌컥벌컥 마시고만 싶었어 불쾌한 목막힘은 오늘이 처음이야 난 고구마 특유의 귀여운 목막힘까지 사랑해야 진정한 고구마 러버라고 생각했는데 내 논리대로라면 더이상 난 고구마 러버가 아니야 이번은 의리로 꾸역꾸역 다 삼키고 요구르트를 마셨지만 목막힘의 여운도 못 느끼고 킹콩이 가슴을 세게 두드리는 이유도 알 것 같고 다음에는 다시 이렇게 참을 수 있을까 싶어 난 고구마 러버라고 이제부터 말하고 다니지 않을게 고사모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20211216 00시 22분 김판녀 고구마를 사랑하는 모임 탈퇴
난 고구마 러버가 아니었나봐
20211216 00시 22분 김판녀 고구마를 사랑하는 모임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