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로 늙어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 한달후에 발견되길....

ㅜ0ㅜ2008.12.19
조회396

딱 지금 제 마음이며 그 인간의 여생이 저렇게 흘러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

착하고 여린 동생이 당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인간보다 더 개쓰레기 같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고 울화통이 터져서 글을 올려 봅니다.

 

같은 기관에 근무하는 선임이었습니다.

이전 남친과의 헤어짐으로 피폐해져 있던 동생은 그 사람에게 위로를 받았습니다.

마음이 헤어해져 있을 때라 꼭 그 인간이 아니었어도 넘어갈 정도의 상황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하필.. 그인간에게 걸릴게 뭔지..

 

이유야 어쨋든 싹싹하고 친절한 그에게 호감을 느낀 동생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사귀고 싶은 사람이라며 저에게 소개시켜주었습니다.

하지만 전 첫눈에 알았습니다. 개자식이란걸....

사람이란게 느낌이 있잖아여..

바람둥이.. 사차원.. 개싸이코.. 등등...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귀고 얼마 안가서 바람이 났습니다.

아니 그냥 계속 바람을 피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기관내에서.. 동생을 다 아는 여자들에게..

"힘들면 얘기해라.. 자기가 상담을 해주겠다.. 술한잔 같이하자.. 등등"

술마실땐 전화도 안받고.. 그게 술자리에 대한 예의라는군요..

그리곤 방잡고 술마십니다. 외박은 당연하구요..

 

암튼 그러다 걸렸어여..

바보가 아닌이상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그 인간 왈..

' 왜 나를 못 믿냐.. 니가 이래서 내가 답답해서 다른 사람 찾는거다.. 구속하지 마라.. "

지랄 염병..

처음부터 미친듯이 연락하고 찾아오고 오만가지 화술로 유혹한게 누군데..

얼굴은 같이 다니면 창피하게 생겼습니다.

겁나 노안에 저는 삼십대 후반인줄 알았습니다.

적은 나이도 아닌게 나이값도 못하면서 그 주제에 바람을 피고 다니니..(그 당시 27세)

정말 별볼일 없는 게 그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는지..

정말 당장 달려가서 후려갈기고 싶었습니다.

 

같은 기관 뿐아니라 연계기관까지 손을 뻗어서

제 동생한테 너 누구냐고 연락이 오기까지 했습니다.

자긴 포기못한다고 우리 서로 사랑한다고.. 완전 영화를 찍지..

 

암튼 너무 길어 자세히는 얘기 못하고 생략..

 

결론적으로 바보 같은 동생이 나중에 그 개 같은 넘을 다 이해하고 받아주었습니다.

그 시기에 동생이 퇴사를 하고 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

 

1년을 공부하는 동안 정말 잘해주더군요

양가 부모님댁에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하고..

취업되면 바로 상견례하고 날잡자고.. 올해안에 결혼하자고..

 

정말 탐탁치 않았지만.. 사랑한다고 하니까..

바람핀것도 다 받아주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믿어지진 않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정말 잘하는 것 같았기에 그냥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자식과 헤어졌답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래도 겉으론 아닌척.... 물었죠..

 

한숨을 쉽니다.

차였답니다.

그것도 일방적으로.. 얼굴도 못본채.. 목소리도 못듣고.. 문자도 아닌.. 네이트에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한순간에 어떻게 사람이 변하냐고 울먹입니다.

그 자식은 변한게 아니라 원래 그런놈이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이제와서 그렇게 묻습니다..

 

그자식 얘기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았지만 갑자기 왜 헤어졌는지는 궁굼증이 밀려와 물어봅니다.

차라리 듣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동생이 공부하던 1년동안.. 그 자식도 비슷한 시기에 퇴사해서 쉬고 있었답니다.

같이 공부하느라 동생한테 그렇게 잘했던 겁니다.

직장도 없는 넘이 어딜가서 누굴 만나겠습니다.

개그지 같은 외모의 소유자여서 직장 아니면 만날 곳도 없습니다.

화려한 말발 외에는 가진것도 없는 놈입니다.

 

근데 그자식이 2주전에 취업을 했답니다.

물만난 고기..딱 그 표현이 맞겠습니다.

유독 여자들이 많은 기관이더군요..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취업 2주만에 회식을 5번이상 하셨답니다.

그리곤 회식하는 족족 또 외박을 하셨습니다.

아주 그냥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는지 그 인내심에 박수를 보낼 뿐입니다.

 

직장에 적응하느라 잠시 떨어져 있고 싶다고 했는데.. 동생이 싫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한번 연락도 못하냐고.. 만나지는 않아도 전화는 하자고..

그것도 싫다고 했답니다.

당분간 아무생각도 안하고 적응하고 싶다고..

그래서 회식으로 적응한답니까?

밤새서 술마시면서 적응하냐구요..

 

동생이 그래도 떨어져 있기 싫다고 했더니 헤어지자고 했다더군요..

매번 이런걸로 부딪히는거 힘들다고.. 너한테 언제까지 예전일로 죄인이 되야하냐고..

평생 죄인으로 살기 싫다고..

그치만 좋은 오빠 동생으로 가끔 연락이나 하며 살자고..

동생은 지금 패닉상태입니다.

 

 

2년반을 만났습니다. 그중 1년반을 바람폈고..

1년을 거짓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헤어짐을 얘기합니다.

 

이쯤되면 한가지 궁금하시겠죠..?

어디까지 갔는지 혹여 임신을 하진 않았는지..

물론 지금 시대에 아무일도 없었다면 거짓이지만 다행히 나쁜 일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겪는 사랑얘기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머 그런 놈들 주위에 찾아 보면 한두명 쯤 있지 않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전 너무 화가납니다..

 

 

잘난것도 하나없는 그 자식이..

착하고 여린 동생.. 그리고 가족까지 상처받게 만들어놓고..

아무일도 없는듯.. 그렇게 또 다른 여자들이랑 웃으며 지내는 걸 생각하면..

정말 쫓아가서 개박살 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나 때문에 그 사람 다치지 않게 해줘...부탁이야 언니.."

라고 말합니다..ㅜㅜ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동생은 다치지 않게.. 그 자식만 죽일 수 있는..

매장시켜 버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더..

전 사회복지사입니다. 한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구요..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식도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런 정신을 가지고 더러운 웃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하고 이웃을 보살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결혼하게 된다면 버젓이 아빠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그럼 사람이.. 사회복지를 하고.. 아빠가 된다는 것이..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현실 가능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그 자식만 매장시킬 수 있는 방법...

장난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