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모님이 하신 말씀... " 얘, 누구누구가 그러는데 그 동네 치료받는데서 무슨 금물인가를 판다는구나. 근데 그걸 먹으면 속병도 싹 낫고 변비도 없어지고 눈 아픈 사람은 눈에도 넣고 귀 아픈 사람은 귀에 넣어도 되고...머리 빠지는 사람은 머리에 바르면 머리칼이 나기까지 한다는구나~"
제 반응...'맙소사. 또 시작이시네...'
울 시모님 올해 여든셋이십니다. 나이 먹을수록 아이가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러는지, 어째 밖에서 누가 하는 말에 그렇게 홀딱 넘어가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위에 쓴 저 얘기도 저런 식의 말이 몇번째인지...어디 아픈데는 뭐가 좋다더라 이런 얘길 듣고 오시면 좋다는 그걸 기어이 하셔야 직성이 풀리시지요. 그렇다고 그런걸로 효험을 본 적? 없지요! 결국은 '칫, 이것도 별로 그러네..' 하시면서도 다음에 그런 얘길 들으면 또 하시고...
여러분, 생각 좀 해보십시요.
세라x 이라는 온열치료기나 그 비슷한 걸로 변비, 위염, 알레르기 비염, 탈모, 당뇨까지 낫는다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그걸 발명한 사람은 떼돈 버는 건 당연하고 노벨 의학상도 따논 당상일 겁니다. 제가 그렇게 말했더니 저보고 의심이 너무 많고 사람 말을 안 믿는다 그러시네요.
글타고 시모님이 사람 말을 쉬이 믿느냐 하면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 시모님이 교회 분들하고 어딜 다녀오시면서 지역 특산품이라고 유자차를 사서는 교회에 놓고 오신 적이 있습니다. 무거우니까 주일에 저희가 가져오라고요. 그런데 주일에 가보니 그 유자차병이 깨어져있더라고요. 일단 가져오기는 했지만 '어머니, 병이 깨져있었어요.' 했더니 옆눈으로 보시면서 삐지신 말투로 '깨져있었다니까 깨져있은 줄 알아야지,,,내가 본 것도 아니니 뭐...' 제가 깨놓고서 거짓말 한 거 아니냐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매사가 이런 식이지요. 저는 그렇다 치고 당신 아들= 제 남편 말도 안 믿으시긴 마찬가집니다. 그런 분이 어째 밖에서 듣고 오신 말은 그렇게 철석같이 믿으시는지...깐깐하고 고집세기론 만만치 않으시면서...
한번은 미국 딸네 다녀온 친구분이 미국서 사온 귀한 약을 몇몇 분께 나누어주셨다면서 편지봉투를 내보이시더군요. 스무알 정도 들어있는 알약을 꺼내보니 흰 약에 글씨가 새겨져있습디다. 타.이.레.놀
위에 쓴 금물은 과천 사시는 시모님 친구분이 말씀하신 거랍니다. 그분 평소에도 뭐가 어디에 좋다더라하는 '카더라 통신'의 근원이신데, 최근 다니기 시작한 치료실에서 파는 물이 그렇게 만병통치약이라며 권하셨다는군요. 물을 금봉(금 막대기?)로 어떻게 했다는데, 소아과에서 주는 작은 물약병 크기 한 병이 천원이랍니다. 큰건 이천원이구요. 아마 싼 맛에 할머니들이 쌈짓돈을 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무리 금으로 어떻게 했다 그래도 애들 감기부터 노인성 백내장, 탈모까지 낫는다는게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아마 또 얼마 못가서 '이것도 그렇다야...누구는 효험을 봤다는데...' 이러실 게 뻔합니다. 처음엔 그래도 노인네가 하고싶어하시니까, 하게 해드리는게 내맘도 편하니까 하면서 해드렸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요. 십년 이상을 그렇게 살다보니 이젠 저도 싫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제발 어디가서 그런 말 좀 듣고 다니지 마세요' 그랬더니 서운해하십니다...
남한테만 귀 얇은 울 시모님
어제 시모님이 하신 말씀... " 얘, 누구누구가 그러는데 그 동네 치료받는데서 무슨 금물인가를 판다는구나. 근데 그걸 먹으면 속병도 싹 낫고 변비도 없어지고 눈 아픈 사람은 눈에도 넣고 귀 아픈 사람은 귀에 넣어도 되고...머리 빠지는 사람은 머리에 바르면 머리칼이 나기까지 한다는구나~"
제 반응...'맙소사. 또 시작이시네...'
울 시모님 올해 여든셋이십니다. 나이 먹을수록 아이가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러는지, 어째 밖에서 누가 하는 말에 그렇게 홀딱 넘어가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위에 쓴 저 얘기도 저런 식의 말이 몇번째인지...어디 아픈데는 뭐가 좋다더라 이런 얘길 듣고 오시면 좋다는 그걸 기어이 하셔야 직성이 풀리시지요. 그렇다고 그런걸로 효험을 본 적? 없지요! 결국은 '칫, 이것도 별로 그러네..' 하시면서도 다음에 그런 얘길 들으면 또 하시고...
여러분, 생각 좀 해보십시요.
세라x 이라는 온열치료기나 그 비슷한 걸로 변비, 위염, 알레르기 비염, 탈모, 당뇨까지 낫는다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그걸 발명한 사람은 떼돈 버는 건 당연하고 노벨 의학상도 따논 당상일 겁니다. 제가 그렇게 말했더니 저보고 의심이 너무 많고 사람 말을 안 믿는다 그러시네요.
글타고 시모님이 사람 말을 쉬이 믿느냐 하면 것도 아닙니다. 언젠가 시모님이 교회 분들하고 어딜 다녀오시면서 지역 특산품이라고 유자차를 사서는 교회에 놓고 오신 적이 있습니다. 무거우니까 주일에 저희가 가져오라고요. 그런데 주일에 가보니 그 유자차병이 깨어져있더라고요. 일단 가져오기는 했지만 '어머니, 병이 깨져있었어요.' 했더니 옆눈으로 보시면서
삐지신 말투로 '깨져있었다니까 깨져있은 줄 알아야지,,,내가 본 것도 아니니 뭐...' 제가 깨놓고서 거짓말 한 거 아니냐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매사가 이런 식이지요. 저는 그렇다 치고 당신 아들= 제 남편 말도 안 믿으시긴 마찬가집니다. 그런 분이 어째 밖에서 듣고 오신 말은 그렇게 철석같이 믿으시는지...깐깐하고 고집세기론 만만치 않으시면서... 
한번은 미국 딸네 다녀온 친구분이 미국서 사온 귀한 약을 몇몇 분께 나누어주셨다면서 편지봉투를 내보이시더군요. 스무알 정도 들어있는 알약을 꺼내보니 흰 약에 글씨가 새겨져있습디다. 타.이.레.놀
위에 쓴 금물은 과천 사시는 시모님 친구분이 말씀하신 거랍니다. 그분 평소에도 뭐가 어디에 좋다더라하는 '카더라 통신'의 근원이신데, 최근 다니기 시작한 치료실에서 파는 물이 그렇게 만병통치약이라며 권하셨다는군요. 물을 금봉(금 막대기?)로 어떻게 했다는데, 소아과에서 주는 작은 물약병 크기 한 병이 천원이랍니다. 큰건 이천원이구요. 아마 싼 맛에 할머니들이 쌈짓돈을 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무리 금으로 어떻게 했다 그래도 애들 감기부터 노인성 백내장, 탈모까지 낫는다는게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아마 또 얼마 못가서 '이것도 그렇다야...누구는 효험을 봤다는데...' 이러실 게 뻔합니다. 처음엔 그래도 노인네가 하고싶어하시니까, 하게 해드리는게 내맘도 편하니까 하면서 해드렸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요. 십년 이상을 그렇게 살다보니 이젠 저도 싫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제발 어디가서 그런 말 좀 듣고 다니지 마세요' 그랬더니 서운해하십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네요. 정말 제가 의심만 많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