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역사왜곡 아닌 것 같은 애들만 와봐

ㅇㅇ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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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에서 남한으로 간첩을 불러들인 곳은 다름 아닌 '안기부'입니다.

남북한 수뇌부가 각각 정권 연장과 돈을 목적으로 야합하여 남파 공작원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안기부는 간첩을 잡는 기관이라면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진짜 간첩은 남한으로 불러들이고 죄없는 학생들은 간첩몰이로 잡아갑니다.

이것은 설강화라는 드라마가 안기부 미화가 아닌 안기부의 모순을 꼬집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설강화는 중국자본을 받은 드라마가 아닙니다.

- 디즈니 플러스의 자본을 받은 드라마이고 jtbc가 중국자본을 유치(2020.12.29.에 텐센트에서 투자)받기 전 이미 설강화는 11월달에 촬영을 시작하여 jtbc가 자본을 투자받기전부터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텐센트는 의결권이 없는 상환 우선주 지분 투자라서 jtbc studio에 대한 경영권이 없습니다.

- 설강화는 중국어로 설적화와 설화연이며 설강화는 우리말입니다. 한자로는 雪降花(눈 설, 내릴 강, 꽃 화) 즉, 설강화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3. 작중 1~2화에서 남자주인공인 수호가 안기부의 추격에서 도주하는 과정에서 나온 노래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깔린 부분은 도망가는 부분에서 잠깐 마주친 시위대가 부르던 노래이며, 여기서 남주인 수호가 안기부의 추격에서 도망치면서 나오는 배경음악이 따로 존재합니다. '솔아 솔아 푸른 솔아'는 수호가 시위대를 지나쳐 가며 점점 작아지며 더 멀어지고 들리지 않게됩니다.

또한 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는 영로랑 207호 학생들이 수호가 간첩이 아니라 데모하다 다친 학생으로 오인하게 하는 장치이며, 안기부 요원인 강무와 한나가 기숙사 내에 들어와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다른 여학생들과 사감인 피승희까지 간첩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협박하여 안기부의 어두운 면모를 부각합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도망치는 장면에서 시위대와 멀어질수록 시위대의 소리도 작아진다는 점에서 배경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문에서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군인들이 학생들을 탄압했기 때문에, 마침 그 상황에 피투성이로 들어온 임수호를 운동권으로 '오해'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즉 주인공들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한 단계적 설계였던 것입니다. 결코 모독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것이 아닌 운동권 학생들이 '직접' 부르는 장면이 담긴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4. 기숙사 사감으로서 기숙사 여대생들을 지키려는 모습을 부각하기 위해 안기부 요원에 ‘수색 영장 없이 진입할 수 없다’는 대사가 쓰였을 뿐 곧바로 안기부 요원은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며 기숙사 사감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잡아가겠다 협박합니다.

처음에 안기부 요원에 반발하는 기숙사 사감의 대사는 학생들을 아끼고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라는 설정을 부각하기 위해 사용된 극적 허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정도의 인물 묘사도 없다면 드라마를 과연 집필 및 제작을 할 수 있을까요?

안기부를 미화하려 했다면 이 장면에서 안기부 요원들이 그대로 돌아갔어야 했을 겁니다.



5. 안기부 미화라는 부분에서 오히려 설강화 1화에서 안기부의 악행을 강무와 한나를 통해서 드러내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초반부의 애민당의 동심회 모임 부분도 미화가 아닌 안기부의 악랄한 모습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었습니다.

2화의 예고에서 기숙사 사감이 안기부가 기숙사 전체를 간첩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안기부의 미화가 아닌 오히려 악행을 더 드러내는 장면인것입니다.


다음은 해당 대사입니다


"못 들었어? 간첩이라잖아, 간첩. 짭새들 맨날 하는 소리야 걸핏하면 우리 빨갱이로 모는 거 몰라?"


" 우린 돈만 대고 북에서 다 공작하기로 했는데 북에서 선거 자금 받은 기록 좀 만들고 언론에 쫙 뿌리면 우리 후보가 대통령이 될 텐데, 국민들이 대통령을 직접 뽑겠다고 저 지랄들인데?"


"저 짭새들은요, 할아버지. 정부와 국민 사이를 이간질하고 불신을 조장한다고 데모하는 애들을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우리까지 다 죽일 수 있는게 안기부야 아니, 이 기숙사 전체를 간첩 소굴로 만들고 남을 사람들이라고"



6. 설강화는 87년도 겨울 대선 정국이 주요 배경입니다.

1980년도의 5.18 민주화 운동과 1987년 6월 민주 항쟁은 극 중 시기와 전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호(남주)나 영로(여주)가 운동권이라거나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는 내용은 인물 설명과 작중 내용에 없습니다.

극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87년 대선정국이며, 군부정권과 안기부등의 기존 세력이 북한 독재 정권과 힘을 합쳐서 음모를 벌인다는 가상의 이야기라고 전에 방송사에서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7. 주인공 이름은 전에 방송사에서 입장문에서 실존인물에서 따온 것은 아니지만, 불편한 분들이 존재 할 수도 있으니 이름을 바꾸겠다고 하였고, 현재는 '은영로'라는 이름으로 여주인공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8. 안기부나 작중의 남파공작원은 각각의 정부를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며, 안기부의 부정적인 면모를 부각 및 비판적인 면모도 또한 보여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9. 안기부 요원인 이강무에 로맨스 서사를 부여해 안기부를 미화한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강무의 연애서사는 현재 작중에서 장한나가 이강무의 전여친이라고 나온 부분(안기부가 되기전에 사귀었다고 하는 부분)만 있고, 여주와 로맨스 서사가 엮인다는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강무는 서브남주가 아닙니다.

그리고 안기부와 독재정권을 미화한다라는 주장도 최근 공개된 2화 예고편에 나온 내용을 보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기부와 그 당시의 정권을 비판하는 대사가 나오며(위에 언급한 기숙사 사감의 안기부가 기숙사 전체를 간첩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 것), 그리고 안기부 주도하에 고문하는 장면이 나오기에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이 아닌 안기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그 당시의 안기부의 악행을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10. 1화의 초반부에서 은창수와 남태일이 코드 1을 대면하는 장면에서 대사가 이렇습니다.

‘안기부장(은창수) : 북이 야당 대선후보의 경제 브레인인 한이섭 교수를 납치해서 야당이 북의 자금으로 대선을 치르는 것처럼 공작하기로 했습니다.’

‘애민당 사무총장(남태일) : 빨갱이 돈을 받아서 선거를 치르려고 한다는게 알려지면 야당 xx들 선거에서 지는건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안기부 미화가 아닌 안기부의 악행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장면인 것입니다.


나도 이런 쪽으로 이해했고 아무리생각해도 극우파 까는 드라마같은데 너넨 어떻게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