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연애했고 참 힘들었던 것 같다.사소한걸로 많이 삐졌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참는것밖에 없어서그것만 주구장창 해왔어.만나면서 두 번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는데, 다시 만나게 될 줄 알았어.근데 이번엔 아니더라. 연락 할 일 없을거라고 하는 그 말 한마디가숨을 턱 막히게 하더라고.나는 그정도 만나고 헤어지면 눈물이 많이 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뭐 그런거 있잖아. 흔한 연애소설에 나올법한 이별의 모습 그렇게 될 줄 알았어.많이 사랑했으니까. 근데 아니더라. 분명 많이 사랑한건 맞는데, 왜 하나도 슬프지 않는건지왜 내가 멀쩡한지 의문이 들어.차라리 눈물나고 그리워하고 힘들었으면 좋겠어.근데 그냥 허전하기만 하다. 매일을 같이 보냈던 사람이 내옆에 없어지니까.오래만난 정일까 미련일까 아직 사랑인가 헷갈리네.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힘든기억 좋은기억 다 생각난다.
나 드디어 헤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