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얼마나 씹힐까?

코스모스2004.03.05
조회138

태극기 휘날리며 에대해서  비평을 하면 정말 야단난다.

참 인터넷이라는 게 무서운 문명의 이기 라는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

생전 이렇게 씹히며 살아본적 없는데....

 

딱한가지 꼭 하고싶은 이야기.

우리가 도대체 한국영화를 일년에 몇편이나 보아주는가 입니다.

스크린 쿼터다,아니면 수준이하다 해서 우리자신이 한국 영화를 과잉보호 하며, 또는

멸시하며 진정 우리주머니돈 가져다 한국영화 발전 위해 쓴돈이 있는가 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한편의 영화로 한국영화의 발전을 논한다는 것입니다.

하도 억이라는 숫자가 많다는 개념으로 이해되지 않는 우리 나라에서.

강제규 감독 이외의 그 수많은 배고픈 영화인들이.  천재성과 예술성을 겸비하고도 좋은 영화만들어

제때 영화관 하나 제대로 못잡는 현실은 왜, 그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외면 하려 하는지요.

165억이라는 제작비는 물론 한나라당 차떼기 금액정도에 지나지 않는 돈이지만...

적어도 좋은 영화 10편 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는 예산입니다.

지금도 충무로 에서 이정도 예산 확보 못해서 좋은 머리 썩히는 수많은 영화인들이 있습니다.

 

우린 1000만명을 동원해서 태극기를 관람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문화비 지출하였고, 적어도 일년에 한국영화몇편 보았다고 할것입니다.

 

내가 태극기휘날리며에 속고있는거 아닌가 라는 질문은

정확히는 영화에 대한 질문이라기 보다. 언론의 홍보 정책에 대한 질책이었읍니다.

 

이제 우리나라 영화인은 다음에는 165억 이상 들여야 만, 영화에서 대박 터트릴수 있게 된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정확히 언론의 홍보를 이해하지 못할때.. 스스로 우리 한국 영화를 매장 시키는 결과가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165억 이상이라는 숫자는 그만큼 언론에 뿌린 강제규 감독의 홍보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거지요.

또는 불록 버스터 라는 조금은 생소한 단어는 마치 많은 제작비라는 단어로 같은 꼴 되어버린 현실 이기도 하니까.

 

두번째는 쇼킹리즘 에대한 우려입니다.

현재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다른 말을 해야 먹히는 현실...

이건 결국 편협한 일방주의 를 더욱 증폭시킬 거라는 겁니다.

적기가 가 나온든 깃발 부대를 찬양하든   그건 감독의 표현 을 위해 당연한 도구 이지만.

아무 의미없이 살인과 학살을 미화 하는건 창작의 수준을 넘어 사회를 피폐하게 만드는 한 계단 이 아닌지.

많은 분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숙연하고, 한국동란에 대해 다시 생각 했다고 하는데.

우리 어린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도 육이오 전쟁에 참전 했는데.... 저렇게 사람을 학살하였느냐고?"

물론 남한이 좋은 나라, 북한이 나쁜 나라 이런 바보스런 보수 론적 사고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과연 한국동란이 그렇게 단순히 죽이고 죽임당하는 단순한 역사로 인식되어야 하는걸까.

그게 과연 이념과 강대국의 세력 싸움에 희생당한 우리민족의 슬픈역사에 대한 인식으로 자리잡히는 게 정당한가에 대한 반대 였습니다.

 

그게 상업성을 넘어 영화가 돈을 버는 수단이 되지 말아야 하는 양식을 이해하는 영화인 이 아니까 생각합니다.

이 열기에 힘입어 전국 거의 모든 극장의 간판은 태극기로 휘감겨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현실의 한반증인 사마리아는 눈치를 보며 개봉시기를 조정 당하고 있습니다.

 

난 영화계와는 아무 상관없는 조그만 개인 입니다.

단지 광주 학살을 광주 사태로 한참 동안 인식 하도록 교육 받았던 세대입니다.

그래서 언론의 횡포를 똑바로 인식하자고 드렸던 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