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화가 안날일인가요?

손손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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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일입니다.
평소 우리부부는 퇴근이 늦어요 기본이 아홉시 늦음
열한시 토요일도 한달에 세번정도는 출근이구요
진짜 어쩌다 한달에 두어번 평일 여섯시 퇴근입니다
이번엔 운좋게 둘다 토일 이틀 쉬게 됐네요
피곤에 쩔어있다가 겨우 쉬는거 무조건 잠이나자자
생각하고 신랑한테도 아이들한테도 토요일은 무조건
각자 알아서 밥해결하자 .나는 무조건 하루종일 잘거니까 깨우지 말아라 했습니다.물론 일요일은 맛난거 해서 먹기로 했구요 참고로 얘들은 스무살 다 넘었 습니다
근데 토요일 오전부터 신랑핸드폰이 계속 울리는데
나가서 받더라구요.잠결에 그런가부다하고 말았죠
그러더니 신랑이 조심스럽게 깨우길래 시간을보니 열시
점심때쯤 시어머니.시누네.동서네 다 오기로 했다네요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어찌될지 몰라서 우리 쉬는날 우리집에서 밥하고 요리몇개해서 송년회 하자구요.비몽사몽 일어나 듣는데 듣는순간 열이 뻗쳐서
잠이고 뭐고 눈에 불이 나데요.
싫다했어요.미쳤냐고 양심들도 없는것들이라고 했더니
것들?것들?너 위아래도 없이 어디서 것들 이냐고 지랄을하길래 두말도 안하고 일어나서 나왔어요.그랬더니 쫄래쫄래
쫒아오면서 시장가게?그러길래 미친놈 이라고 한마디하고
왔더니 더는 안오고 전화하길래 안받았더니 톡으로 쌩난리
지네 식구들이 너만부려먹겠냐? 대충 준비해놓으면 같이
하고 같이 치우기로 지가 약속 다 받아놨는데 어쩌고저쩌고 나와서 딱히 갈데도 없길래 차한잔 마시고 있는데 계속전화에 톡에 짜증은 미친듯이 나는데 또 밖에는 눈이 펑펑
오네요.내가 본건 거의 첫눈인데 이런날 이런맘으로 보니 또 우울하고 코로나 극성이라 무서워서 어디 돌아다니기도
그래서 집으로 왔더니 이인간 하는말이 안온덴다 실컷쳐자라 ㅎㅎ 어이가 없어서 진짜 대판 싸웠습니다
그리고나서 서로 말도 안하는데 좀전에 톡으로 한마디 왔네요 그게 화낼일이냐구요~~
이게 화가 안날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