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술을 금지하는 나라

ㅇㅇ2021.12.24
조회8,197

It's 가상의 조선



쌀이 없어서 굶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쌀 낭비가 가장 심한 건 술이라며


 


술 만들기 금지

술 팔기 금지

술 사기 금지

술 마시기 금지


몽땅 금지!!!!!!!!!!!!





그렇게 벌써 10년째로 접어든 노잼조선 ㅜ






그것도 모자라서 왕은

'백성들이 술을 사고파는 일을 없앨 수 있는 대책'을 

논하라는 과거 시험까지 내벌임;






 



이 과거에 참가하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가난한 선비 승호씨..

옷도 허연 게 누가 봐도 올곧은 선비임





 


아니나 다를까 시험 시~~작 하자마자 우르르 적어내려감


 

나라를 지탱하는 네 가지 기둥은 예의염치입니다

예절 의리 청렴 부끄러움

이 중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어지고

둘이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며

넷이 다 끊어지면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po바른소리wer


 


그래서 금주령을 풀어주라는 이야긴감? ㅎ


 





 


확신 없이 행하는 일에 대의 명분이 없고

의심하며 행하는 일은 공적을 이룰 수 없으니


금주령에 애매함과 의심을 남기지 마시고 

엄격한 법으로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백성들 편인줄 알았는데...아니었음...)







 


저렇게 임금 답정너에 부합하는 답 쓰고도 4등을 해벌인 승호


그 이유는 이미 고위대신들 집안의 자제들이 

1, 2, 3등 나눠 먹기로 했기 때문


백성은 술도 못 마시게 하면서 

지들은 시험 조작이나 하고 있음 ㅡㅡ




 



당연히 다 알아벌인 왕

측근의 신하 하나 불러 가지고 나머지 신하들 뒷담 시전 중




지들 세력 키워서 왕권에 도전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혼내지? 이거 넘어가?


야 빨리 대책 세워 봐;





 


ㅋ 이미 다~ 준비해 놨음


안심하소서 ^^

내일만 기다리소서 ^^




 


다음날, 4등 하고서 우울한 승호 선비...

지가 당근 장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니 당연히 우울할 수 밖에....





 


 그리고 축하한다며 급제자들에게 어사주를 내리는 왕





 


(두리번)





 


(킁킁)

아 이거 먼가 쎄한데....




예민 떨고 있는 승호


 


머래냐 왕이 준 건데 왜 안 마셔 ㅡㅡ;


다른 급제자들은 호로록 해 버리는데....






 


(의심)


1, 2, 3등도 다 마시는 와중에

엄청 티나게 두리번거리면서 의심병 오져버리는 승호


 


승호: 나만...이상한가?




 

 


저거 봐... 저 사람 눈빛도 쎄하잖여..




 


너 이 건방진 ㅅH끼

내가 축하한다고 주는 술 왜 안 먹었니


(실제 말투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왕의 위엄이 대단했습니다.)




 



소인은 어사주를 마실 수 없사옵니다ㅡㅡ!


어제 시험의 주제가 금주령 강화에 대한 대책을 지어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헌데, 금일 술을 입에 댄다면 전하의 앞에서 언행을 달리하여 불충을 저지르는 것이옵니다



전하께옵서는 소신의 충심을 시험하고자 어사주를 내린 것이 아니옵니까?


 


금주령을 강화하자고 답안지 냈는데 나더러 술을 마셔라?


ㄴㄴ 왕이시여 난 이런 허접한 함정에 넘어가지 않음




 


 


승호가 골든벨을 울렸다


정답이니라






 


그렇게 4등에서 장원으로 바뀌어 버린 승호



아직 장가도 안 간 총각이 대과에서 장원을 했네~~!!!


안 그래도 돈 없는 알그지 선비인데..

돈 탈탈 털어 장원 행렬 준비함


승호 장가 보낼라고 총밍아웃시키는 몸종 ㅠㅠ







 


 





 


그런 와중에 이 한양 땅에

도끼로 나무도 하고,





 


그 나무 장작으로 내다 팔기도 하고,





 


단돈 20푼이면

남의 집 종이 잃어버린 반지 찾으러 거름밭에도 들어가는..



그런 양반집 아씨가 있다?





 


야 양반이 돈 없으면 똥반이지 뭐냐?




ㅠ 자기 욕하는 거 반찬 삼아 비빔밥 야무지게 먹는 혜리아씨...

왤케 열심히 일하고 사냐고? ㅠㅠ


 


이게 다 이 멍청하고 개빡치는 오빠가 

몇 년째 돈은 안 벌고 과거에 낙방하는 바람에 

그 뒷바라지를 혜리가 하는 중임 ㅠ




 

 


근데 이노무 오빠놈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팔랑귀 오져서 노름판에 들어갔네....?



 


20푼 벌려고 똥밭 구르고 온 동생한테

100냥 빚 지고 왔다는 문서 내미는 오빠 ㅅH끼


 


야무지게 손 그린 거 봐 ㅎㅋ


못 갚으면 손가락 하나씩 자른다는 의미라 함


 


 

 


딥빡


 


머? 머라고? 이ㅅH끼야?


그래 손가락 없어지면 과거도 못 보겟네 ㅇㅇ


디질래?






 


아.. 딱 두 배로 불려준다 해 가지공....

그러면 너도 고생 안 시키고 내가 공시 준비 할 수 있으니깐..

내가 그럴 줄 알았겠어..? 어쩌고저쩌고블라블라,,

 


개노답







 



돈 만들 궁리 하러 돌아댕기다

불법으로 술 만들어 팔아서 돈 쓸어담는 걸 봐 버린 혜리






 


아씨... 나도 확...

불법 저질러..?


선 넘어?





 

 




아부지 살아 계실 때

술 만드는 거 알려 줬던 걸 떠올림..ㅠ


하 이땐 나름 양반 때깔 있었는데...

아부지 이럴 줄 알고 술 담는 방법 알려주셨나요?





 

 


하루 이상 고민하지 않는 혜리낭자



고작 어릴 때 기억에만 의지하지만?

혜리는 주인공이므로 술을 잘 만들어 버림.


(어제 일도 기억 못 하는 나로서는 엄청난 기억력에 감탄해버림)




 



와중에 승호선비의 말대로 아주 강-력하게 금주령 시행해서

백성들 잡아들이고.... 



 


결국 혜리는 뒷방에 술 한 단지를 완성해 숙성시켜 두는데....





 


웬 두 사내가 혜리네 집 마당을 서성거리는데,,


 


집주인 없소?

어디 계시오?





 


물 길러 왔던 혜리에게 이제와서 실토하는 오빠놈


 야.. 혜리야.. 

나 그 돈 이자라도 벌려고 우리 집 뒷방에 세 놨다 ㅎ 

오빠 잘했찡?? 뿌잉뿌잉 




?????????????


뒷방??

뒷방이라고??


아!! 거긴 술단지 있는 데잖아


 


아!! 돈은 내가 버는데 지 맘대로 결정하고 난리야!!!


술 들킬까봐 달려가는 혜리..




 


두둥


 


역시나 ㅎ

그 뒷방에 세간살이 하려고 온 선비는..


승호였음





 


부동산아저씨: ^^ 이 방입니다 함 열어보시라요 ^^






 



안도ㅑ !!!!!!

그 손 치워 승호...





 


때마침 도착한 혜리!!!


 


혜리: 너 이 새끼!! 손모가지 잘리기 싫으면 딱 서!!


승호: 아니 난;; 집 보러 온 것뿐인데;;; 




 


헉 !! 

그새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술단지가 보임






 


문 쾅!!

완벽 차단.






 


어!?!?

이 클리셰는?






 




강력한 금주령으로 단속하자는 청.렴.결.백 그 자체의 선비 승호와

돈 때문에 불법으로 술을 빚기 시작한 가난한 양반 아씨 혜리의 한집살이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KBS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오후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