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공허해요

쓰니2021.12.26
조회7,689

대인기피증인가 싶기도 했는데 네이버에 대인기피증 테스트를 해봤는데 대인기피증 현상이 보인다고 심리치료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나와서 울컥 했는데 요즘 친구 관계도 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행복한데 공허해요.. 친구 관계는 예전에는 4명이서 다녔는데 2:2로 갈라져서 두명씩 다니는데 저는 지금 같이 다니는 한명의 친구 말고는 친구가 없습니다.. 다른 학년에 아는 사람도 없고요.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가 2:2로 나뉜 상황에서 갈라진 친구 둘중에 한명이랑 연락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계속 갈수록 인사도 하고 연락도 엄청하고 사진도 보내면서 학교에서 둘이 만나면 엄청 친하더라고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친구가 내가 싫어지거나 나랑 갈라지면 바로 쟤한테 붙을거 같다는 생각이요... 하면 안될거라는 생각인걸 알면서도 계속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모르겠어요 두러워요 그냥
그리고 저는 친구 많은걸 싫어하고 한두명 정도 친한 친구가 있거나 아니면 아예 친구가 없었으면 좋겠고 혼자가 좋다고 이런 생각을 종종 했는데
며칠전에 체육 시간때 두명씩 짝을 지어서 공 주고받기를 하라고 해서 그때 저랑 다니는 친구가 결석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선생님이 "넌 뭐냐? 뭐냐고 너는 왜 거기 있는데? 뭐하는데 뭐하냐고" 이렇게 너무 큰소리로 짜증내는듯이 말 하셔서 순간 너무 울컥해서 눈물이 쏟아져 나올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이런거 생각하면 친구라는게 꼭 있어야 하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어요...

+ 제가 학교를 너무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이유가 '단체' , '단채활동' 이런것들 때문입니다 저런 단어도 정말 너무 싫어요 왜 꼭 단체여야 하는걸까요 친구가 없으면 점수를 못 받는건가요... 친구가 없어서 과제도 못하는 학교수업이 정말 너무 싫습니다... 정말 선생님들이 아무하고나 붙여주고 조 편성해주고 친하지도 않은 남자애들이랑 붙여주실때 그 순간이 너무 싫고 앞으로가 두렵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단체생활 단체활동 너무 싫습니다
제가 이기주의다 이기적이다 너만 생각한다 자기자신밖에 모른다 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배려 많다는 소리 많이 듣고 이기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저번에는 제가 버린 쓰레기가 아닌데 제 자리 밑에 있어서 영문도 모른채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 쓰레기를 제가 버렸습니다 며칠뒤 몇몇뒤에 비슷한 상황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한테 단체생활 이란것은 선생님이랑 같은반 친구들 죽이고 싶다는 충동적인 생각도 들게 하는게 단체생활 인것 같아요 너무너무 억울하고 짜증나고 사라지고 싶어요

뜬금 없지만..... 엄마와 아빠는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잘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제가 가지고 싶은것, 구매하고 싶은것, 해보고 싶은것, 모두다 그냥 말만하면 다 해주시고 그냥 저는 요즘 부쩍 엄마 아빠한테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그냥 감사하고 나한테 이런 일들이 요즘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냥 요즘 사소한 것에도 그냥 고맙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냥이요...

새학기가 시작되면 또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혼자 지내면 또 체육시간, 단체활동, 모둠활동, 조별활동 과제 등등 이런일이 갖자기 들이닥치면 저는 대처할 자신이 없습니다...
새로운 친구에게 말 걸기도 어렵구요 특히 이성은 더 요...

요즘 왜 이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어눌하고 너무 길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