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안녕? 여기 편지 3번째 쓰는데 맨날 아이디를 잊어버려서 자꾸 지워지는가봐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항상 특별하진 않았어 연인이 있어도 뭐 그렇게 중요한 날인가 싶어 근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휴더라고. 직장에서 휴무도 줘서 하루 더 쉬었거든 혼자 집에 있으려니 참 보고싶네 새삼 우리 보고싶은 엄마 못본지 벌써 3년째야 시간 참 빠르지 나 벌써 곧 서른이다? 서른이면 엄마가 나 낳았을 나이인데 나는 아직도 철이 없고 나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 한달전에 엄마 기일에 찾아갔는데 나 잘 봤어? 어릴때 엄마가 막 나이들어서그렇다고 등 벅벅긁고했는데 이제 나도 겨울에 피부가 그렇게 간지럽더라 이해도 못하고 그만 좀 긁으라고 잔소리도하고 했는데 그치 잔소리할 시간에 로션 조금 더 발라줄껄 여장부 같던 우리 엄마 아직도 엄마 친구분들도 엄마를 기억해줘 가장 멋있는 친구였대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기도 하고 나는 도대체 언제쯤 철이 들고 엄마 발끝을 따라가려나 사랑하는 엄마 조금만 더 지켜봐줘 나중에 꼭 만나자 또 글 쓸께 362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여기 편지 3번째 쓰는데 맨날 아이디를 잊어버려서 자꾸 지워지는가봐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항상 특별하진 않았어
연인이 있어도 뭐 그렇게 중요한 날인가 싶어
근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휴더라고. 직장에서 휴무도 줘서 하루 더 쉬었거든 혼자 집에 있으려니 참
보고싶네 새삼
우리 보고싶은 엄마 못본지 벌써 3년째야
시간 참 빠르지 나 벌써 곧 서른이다?
서른이면 엄마가 나 낳았을 나이인데
나는 아직도 철이 없고 나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
한달전에 엄마 기일에 찾아갔는데 나 잘 봤어?
어릴때 엄마가 막 나이들어서그렇다고 등 벅벅긁고했는데
이제 나도 겨울에 피부가 그렇게 간지럽더라
이해도 못하고 그만 좀 긁으라고 잔소리도하고 했는데 그치
잔소리할 시간에 로션 조금 더 발라줄껄
여장부 같던 우리 엄마 아직도 엄마 친구분들도 엄마를 기억해줘
가장 멋있는 친구였대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기도 하고
나는 도대체 언제쯤 철이 들고 엄마 발끝을 따라가려나
사랑하는 엄마
조금만 더 지켜봐줘 나중에 꼭 만나자
또 글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