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어그로 같네요;;
효자라는 좋은 단어를 안 좋게 쓰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서른살 되는 여자입니다
2살 많은 남친과 6년째 연애중이구요
얼마전에 둘 다 안정된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어서 요즘 부쩍 남친과 결혼에 대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대화하다보니 마음에 걸리는게 있는데 남친이 시어머니(결혼은 안했지만 시어머니라고 하겠습니다)께 측은함..?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잘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대학 졸업 후 남친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는데 그 때부터 살아계실때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효자인 것 같다고 말하면 되지 뭘 그렇게 돌려말하냐고 말씀하신다면...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효자는 아닌 것 같아서 위와 같이 표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평소에 가끔 통화하는거나 카톡하는걸 보면 무뚝뚝 그 자체에 특별히 살가운 것 같진 않아요)
아무튼,
물론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으니 잘하는건 당연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있나 싶은 부분이 있어서..몇가지 말해보자면
1.
몰랐는데 취직하자마자(졸업하고 거의 바로 취직함) 시어머니께 30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결혼 후에도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그 뒤에 물론 저희집에도 똑같이 드리는게 맞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안 받겠다고 하셨지만 남친이 그냥 매달 이체하고 있다고 하구요
그런데 저랑 제 남친 월급이 대략 24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럼 결혼하면 양가에 매달 총 60만원이 그냥 나가는건데..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
참고로 시어머니는 아직 일하고 계시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안 좋긴 하지만 자가(대략 5억)있으시고 연금 월 400정도 나오게 준비해놓으셨다네요
저희집도 두 분 다 일하시고 자가O, 연금 350정도(두분 합쳐서)나오구요
굳이..?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희집에도 똑같이 준다고 말은 하니까...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2.
몇년 전에 그동안 모아놨던 돈 중 2천만원 가량을 시어머니께 그냥 드렸더라구요
원래는 시어머니가 대신 주식투자해주겠다고 했는데 남친은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고, 지금은 얼마 안 남은걸로 압니다
(모아둔 총 금액은 서로 비슷함 9천정도)
3.
결혼 얘기가 나오니 집 얘기가 안 나올 수 없는데 저는 양가 부모님 도움 받아서라도(도움 못 주시면 어쩔 수 없지만)신혼부부 청약 등을 넣어야된다는 생각입니다.
그 사이에는 전세를 살던지 월세를 살던지 하구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여쭤봤고, 분양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수 있다는 답을 받아서 남친에게 물어보니 남친은 그런 걸 어떻게 물어보냐는 입장입니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물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일단은 한번 물어보라고 했지만 반응이 탐탁치 않더군요
4.
대학교 다닐 때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는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집안에 부담주기 싫어서 빨리 자립할 수 있는 과를 왔다(정확히 기억은 안남)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엄청 짠돌이 스타일이라 예전에는 은연중에 좀 못 사는 집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남친집에 가보니 그런건 아닌 것 같았어요
예전엔 연애만 했으니 별 생각 안하고 넘겼었는데 요새들어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자기 가족들에게 부채감을 느끼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여기 글 읽어보니 다들 시댁 불쌍하게 여기는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고 뜯어말리길래요..제 남친도 거기에 해당되는건지 판단이 잘 안되네요;;객관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형이 한명 있는데 형은 결혼했고 자기 소유 가게 운영하고 있어요 와이프도 나름 돈 잘 버는 편이라 부족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결혼할 남친, 흔히 말하는 효자인가요?
효자라는 좋은 단어를 안 좋게 쓰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서른살 되는 여자입니다
2살 많은 남친과 6년째 연애중이구요
얼마전에 둘 다 안정된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어서 요즘 부쩍 남친과 결혼에 대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대화하다보니 마음에 걸리는게 있는데 남친이 시어머니(결혼은 안했지만 시어머니라고 하겠습니다)께 측은함..?이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잘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대학 졸업 후 남친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는데 그 때부터 살아계실때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효자인 것 같다고 말하면 되지 뭘 그렇게 돌려말하냐고 말씀하신다면...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효자는 아닌 것 같아서 위와 같이 표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평소에 가끔 통화하는거나 카톡하는걸 보면 무뚝뚝 그 자체에 특별히 살가운 것 같진 않아요)
아무튼,
물론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으니 잘하는건 당연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있나 싶은 부분이 있어서..몇가지 말해보자면
1.
몰랐는데 취직하자마자(졸업하고 거의 바로 취직함) 시어머니께 30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면서 결혼 후에도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그 뒤에 물론 저희집에도 똑같이 드리는게 맞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안 받겠다고 하셨지만 남친이 그냥 매달 이체하고 있다고 하구요
그런데 저랑 제 남친 월급이 대략 24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럼 결혼하면 양가에 매달 총 60만원이 그냥 나가는건데..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
참고로 시어머니는 아직 일하고 계시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안 좋긴 하지만 자가(대략 5억)있으시고 연금 월 400정도 나오게 준비해놓으셨다네요
저희집도 두 분 다 일하시고 자가O, 연금 350정도(두분 합쳐서)나오구요
굳이..?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희집에도 똑같이 준다고 말은 하니까...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2.
몇년 전에 그동안 모아놨던 돈 중 2천만원 가량을 시어머니께 그냥 드렸더라구요
원래는 시어머니가 대신 주식투자해주겠다고 했는데 남친은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고, 지금은 얼마 안 남은걸로 압니다
(모아둔 총 금액은 서로 비슷함 9천정도)
3.
결혼 얘기가 나오니 집 얘기가 안 나올 수 없는데 저는 양가 부모님 도움 받아서라도(도움 못 주시면 어쩔 수 없지만)신혼부부 청약 등을 넣어야된다는 생각입니다.
그 사이에는 전세를 살던지 월세를 살던지 하구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여쭤봤고, 분양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수 있다는 답을 받아서 남친에게 물어보니 남친은 그런 걸 어떻게 물어보냐는 입장입니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물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일단은 한번 물어보라고 했지만 반응이 탐탁치 않더군요
4.
대학교 다닐 때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는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집안에 부담주기 싫어서 빨리 자립할 수 있는 과를 왔다(정확히 기억은 안남)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엄청 짠돌이 스타일이라 예전에는 은연중에 좀 못 사는 집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남친집에 가보니 그런건 아닌 것 같았어요
예전엔 연애만 했으니 별 생각 안하고 넘겼었는데 요새들어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자기 가족들에게 부채감을 느끼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여기 글 읽어보니 다들 시댁 불쌍하게 여기는 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고 뜯어말리길래요..제 남친도 거기에 해당되는건지 판단이 잘 안되네요;;객관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형이 한명 있는데 형은 결혼했고 자기 소유 가게 운영하고 있어요 와이프도 나름 돈 잘 버는 편이라 부족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폰으로 쓰느라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