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서러운데 털어놓을곳은 없어서 음슴체로 여기에 씁니다.문법이랑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립니다.24살 대학원생임. 어릴때 가족 다같이 미국으로 이민. 내 학교는 본가에서 편도 4시간 정도 걸림.추수감사절때도 내려갔고 바로 몇 주 있다크리스마스랑 연말이라 엄마아빠동생 (04년생) 선물 두개씩 트렁크 가득 싣고 또 내려옴.그 전 주말부모님이 20명정도 모이는 가족 모임에 참석, 그중 확진자 두명 있었음난 수요일 밤 본가가려고 했음. 한시간 정도 고속도로 탔을때 확진자 소식 전해들음. 부모님은 자꾸 돌아갈래 그냥 올래 질문을 반복 (난 이것도 이해가 안감, 당연히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 하여튼 나는 일단 엄마아빠 빨리 검사 받아보고 음성 나오면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겠다함. 난 연구실에서 일하고, 내년 졸업 예정. 아파서 못나가는것도 싫었고, 졸업이 늦춰질수 있다는 가능성도 싫었음.양성이면 2주 기다렸다가 음성 나올때 가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함.그리고 무엇보다 조심히 살아왔는데 코로나 걸리는 자체가 싫었음. 내 동선이라 해봤자 연구실, 자취방, 남친 자취방 (남친은 재택근무), 가끔 시켜먹는건 테이크아웃 이었음.사이코패스 처럼 쓰긴 했지만 엄마아빠 아프면 안된다며 걱정도 했고 위로도 했고, 진짜 걱정되기도 됐음.그날 저녁 두분다 15분만에 하는 래피드 테스트 (한국말로 뭔지 모름), 음성 나와서 일단 가겠다하고 아침에 바로 출발함.목요일에 차가 막혀서 아침 9시에 출발해서 4시 가까이 집에 도착.집에 와보니 동생이 몸이 아프다며 겔겔거림알고보니 얘도 비슷한 시기에 일주일에 집에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엄마피셜) 친구랑 놀러다니며 지 차로 픽업하고 뭐하고 먹으러 다니고 했던거임. 물론 마스크는 안 꼈을듯 함.심지어 내가 오기 전 주말에는 우리 집에 20명 넘게 정도를 초대해서 파티함.그 파티 이후로 화요일날 또 만나서 놀았고 그 이후 동생 친구들 몇명이 양성 판정.동생도 15분짜리 검사 받아보니 음성. 자신만만해짐 다들(이것도 이해안감).가족들이 pcr검사의 존재를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나도 모르겠음. 내가 증상이 미미할때는 래피드 검사가 정확하지 않을수있으니 pcr검사 해보라고 몇번을 말함.아무도 받을 생각안함.난 방에서 집에서 마스크 쓰고 다님, 근데 소용없었나봄당연히도 그럴것이 엄마가 저녁을 따로 못 먹게함.그렇게 동생은 나아갔고, 아버지 아프시고 바로 따라서 같은 증상으로 내가 아프기 시작했음그렇게 점점 아파가면서 난 엄마아빠 한테 이렇게 말함(난 별로 말 한적 없는 거 같은데 엄마가 매일같이 얘기했다하니 그렇게 쓰겠음)“나 진짜 조심했는데 집에와서 걸리면 너무 속상할거같아…,끝물에 걸리면 너무 억울하다 진짜, 아파서 짜증난다.,동생 쟤 이제 조심좀 하라그래, 이게 뭐야 온 가족이” 이거 이외에 아버지 백신 맞아서 망정이지 아니었음 당뇨있으신데 어떡할뻔했냐 이런 말도 함.하여튼 저런 신세한탄+억울함 토내햄 등등이었음. 이런 말 할때마다 엄마는 웃어넘김 그러다 사건의 발단은 어제 오늘임어제 몸이 너무 아픈데 머리는 안아프고 독감은 아닌거같고 쎄해서아픈몸 이끌고 나 혼자 응급실 가서 Pcr검사 받음근데 그와중에 본인들 햄버거 먹고 싶다며 햄버거 사오라 그러길래 햄버거 까지 사감오늘 아침 연락와서 양성판정 받음.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또 너무 속상하다 하니“어쩔수 없지 걸린걸. 지나간걸 어떡해, 어쩔수없어 짜증나도”라고 하심.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위로 따위는 기대하지 말자라며 자포자기.오늘 아침 동생놈이 일어나길래 누나 코로나 걸렸다 하니 “응”이라고 대답함. 진짜 내가 아프건 뭐건 안중에도 없음. 장난으로 “야 네 ㅂㅅ같은 친구들이랑 너 때문에 이게 뭐야 진짜, 조심좀 해. 누나가 빅 뻐큐날린다 전해라” 라고 하고 웃음장난반 진담반이었지만 진짜 내가 코로나 걸린건 동생의 부주의 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동생이 불 같이 화를 낼줄은 몰랐음.진짜 ㅈㄴ 빡친다며 내 잘못아닌데 왜 그따구로 말하냐, 백신 맞았으면 아프지도 않을건데 왜 그러냐 그럼그래 얘도 아팠는데 내가 좀 심했나 싶어 욕한 것에 대해 문자로도 사과하고 방에 찾아가서도 사과함근데 닥치고 나가라고 제발 너따위 같은 거 하고는 말하기 싫으니까 나가라함왜 그러냐니까 그냥 닥쳐닥쳐만 반복하며 소리를 지르길래 놀라서 방에서 나옴어이가 없어서 부모님한테 얘가 왜이러냐 했는데 오히려 갑자기 내가 욕만 먹음부모님은 네가 코로나 걸린게 본인들 탓이냐며 그렇게 집에 오기 싫었으면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라 함그걸 왜 또 동생한테 말을 하냐 네가 뭐가 그렇게 속상하냐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친구집으로 가라함, 선물도 다 필요없고(남친이 부모님 선물 챙겨드림) 코로나 안걸리는 남친이랑 놀으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 하심. 남자친구얘기가 왜 나오는지는 나도 진짜 의문. 평소에는 남친 좋아하심. 심지어 남친한테 받은 선물들은 매일매일 너무 좋다며 쓰심난 코로나 문제를 떠나서 동생이 나에게 버릇없이 구는걸 얘기한건데 도대체 이게 왜 그렇게 연결되는지 이해가 안감. 화가 나도 내가 나야하고, 사과를 받아도 내가 받아야 하고, 미안해 하는것도 나 말고 가족모임가고 파티한 사람들이 미안해야 하는 거 아님?그냥 일상생활을 조심히 살다가 모르고 걸렸으면 으쌰 다들 빨리 낫자ㅠㅠ 라는 태도를 가질텐데필요이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난 사람들이오히려 더 뻔뻔하니까 허탈하고 내가 ㅂㅅ인가 싶음.도대체 이해가 안감내가 잘못한거임?지금도 아파서 그냥 스킵한 부분이 많은데 진짜너무 서럽고 그럼… 12
제가 부모님께 욕먹을 짓을 한 건가요?
아프고 서러운데 털어놓을곳은 없어서 음슴체로 여기에 씁니다.
문법이랑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립니다.
24살 대학원생임. 어릴때 가족 다같이 미국으로 이민.
내 학교는 본가에서 편도 4시간 정도 걸림.
추수감사절때도 내려갔고 바로 몇 주 있다
크리스마스랑 연말이라 엄마아빠동생 (04년생) 선물 두개씩 트렁크 가득 싣고 또 내려옴.
그 전 주말
부모님이 20명정도 모이는 가족 모임에 참석, 그중 확진자 두명 있었음
난 수요일 밤 본가가려고 했음. 한시간 정도 고속도로 탔을때 확진자 소식 전해들음.
부모님은 자꾸 돌아갈래 그냥 올래 질문을 반복 (난 이것도 이해가 안감, 당연히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
하여튼 나는 일단 엄마아빠 빨리 검사 받아보고 음성 나오면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겠다함.
난 연구실에서 일하고, 내년 졸업 예정.
아파서 못나가는것도 싫었고, 졸업이 늦춰질수 있다는 가능성도 싫었음.
양성이면 2주 기다렸다가 음성 나올때 가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함.
그리고 무엇보다 조심히 살아왔는데 코로나 걸리는 자체가 싫었음.
내 동선이라 해봤자 연구실, 자취방, 남친 자취방 (남친은 재택근무), 가끔 시켜먹는건 테이크아웃 이었음.
사이코패스 처럼 쓰긴 했지만 엄마아빠 아프면 안된다며 걱정도 했고 위로도 했고, 진짜 걱정되기도 됐음.
그날 저녁 두분다 15분만에 하는 래피드 테스트 (한국말로 뭔지 모름),
음성 나와서 일단 가겠다하고 아침에 바로 출발함.
목요일에 차가 막혀서 아침 9시에 출발해서 4시 가까이 집에 도착.
집에 와보니 동생이 몸이 아프다며 겔겔거림
알고보니 얘도 비슷한 시기에 일주일에 집에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엄마피셜)
친구랑 놀러다니며 지 차로 픽업하고 뭐하고 먹으러 다니고 했던거임. 물론 마스크는 안 꼈을듯 함.
심지어 내가 오기 전 주말에는 우리 집에 20명 넘게 정도를 초대해서 파티함.
그 파티 이후로 화요일날 또 만나서 놀았고 그 이후 동생 친구들 몇명이 양성 판정.
동생도 15분짜리 검사 받아보니 음성. 자신만만해짐 다들(이것도 이해안감).
가족들이 pcr검사의 존재를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나도 모르겠음.
내가 증상이 미미할때는 래피드 검사가 정확하지 않을수있으니 pcr검사 해보라고 몇번을 말함.
아무도 받을 생각안함.
난 방에서 집에서 마스크 쓰고 다님, 근데 소용없었나봄
당연히도 그럴것이 엄마가 저녁을 따로 못 먹게함.
그렇게 동생은 나아갔고, 아버지 아프시고 바로 따라서 같은 증상으로 내가 아프기 시작했음
그렇게 점점 아파가면서 난 엄마아빠 한테 이렇게 말함
(난 별로 말 한적 없는 거 같은데 엄마가 매일같이 얘기했다하니 그렇게 쓰겠음)
“나 진짜 조심했는데 집에와서 걸리면 너무 속상할거같아…
,끝물에 걸리면 너무 억울하다 진짜, 아파서 짜증난다.
,동생 쟤 이제 조심좀 하라그래, 이게 뭐야 온 가족이”
이거 이외에 아버지 백신 맞아서 망정이지 아니었음 당뇨있으신데 어떡할뻔했냐 이런 말도 함.
하여튼 저런 신세한탄+억울함 토내햄 등등이었음.
이런 말 할때마다 엄마는 웃어넘김
그러다 사건의 발단은 어제 오늘임
어제 몸이 너무 아픈데 머리는 안아프고 독감은 아닌거같고 쎄해서
아픈몸 이끌고 나 혼자 응급실 가서 Pcr검사 받음
근데 그와중에 본인들 햄버거 먹고 싶다며 햄버거 사오라 그러길래 햄버거 까지 사감
오늘 아침 연락와서 양성판정 받음.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또 너무 속상하다 하니
“어쩔수 없지 걸린걸. 지나간걸 어떡해, 어쩔수없어 짜증나도”
라고 하심.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위로 따위는 기대하지 말자라며 자포자기.
오늘 아침 동생놈이 일어나길래
누나 코로나 걸렸다 하니 “응”이라고 대답함. 진짜 내가 아프건 뭐건 안중에도 없음.
장난으로 “야 네 ㅂㅅ같은 친구들이랑 너 때문에 이게 뭐야 진짜, 조심좀 해. 누나가 빅 뻐큐날린다 전해라” 라고 하고 웃음
장난반 진담반이었지만 진짜 내가 코로나 걸린건 동생의 부주의 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동생이 불 같이 화를 낼줄은 몰랐음.
진짜 ㅈㄴ 빡친다며 내 잘못아닌데 왜 그따구로 말하냐, 백신 맞았으면 아프지도 않을건데 왜 그러냐 그럼
그래 얘도 아팠는데 내가 좀 심했나 싶어
욕한 것에 대해 문자로도 사과하고 방에 찾아가서도 사과함
근데 닥치고 나가라고 제발 너따위 같은 거 하고는 말하기 싫으니까 나가라함
왜 그러냐니까 그냥 닥쳐닥쳐만 반복하며 소리를 지르길래 놀라서 방에서 나옴
어이가 없어서 부모님한테 얘가 왜이러냐 했는데 오히려 갑자기 내가 욕만 먹음
부모님은 네가 코로나 걸린게 본인들 탓이냐며 그렇게 집에 오기 싫었으면 지금 당장 짐 싸서 나가라 함
그걸 왜 또 동생한테 말을 하냐 네가 뭐가 그렇게 속상하냐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친구집으로 가라함, 선물도 다 필요없고(남친이 부모님 선물 챙겨드림)
코로나 안걸리는 남친이랑 놀으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꾸 하심.
남자친구얘기가 왜 나오는지는 나도 진짜 의문. 평소에는 남친 좋아하심.
심지어 남친한테 받은 선물들은 매일매일 너무 좋다며 쓰심
난 코로나 문제를 떠나서 동생이 나에게 버릇없이 구는걸 얘기한건데 도대체 이게 왜 그렇게 연결되는지 이해가 안감.
화가 나도 내가 나야하고, 사과를 받아도 내가 받아야 하고,
미안해 하는것도 나 말고 가족모임가고 파티한 사람들이 미안해야 하는 거 아님?
그냥 일상생활을 조심히 살다가 모르고 걸렸으면 으쌰 다들 빨리 낫자ㅠㅠ 라는 태도를 가질텐데
필요이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뻔뻔하니까 허탈하고 내가 ㅂㅅ인가 싶음.
도대체 이해가 안감
내가 잘못한거임?
지금도 아파서 그냥 스킵한 부분이 많은데 진짜
너무 서럽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