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예비시아버님 어떨까요?

곰순!2004.03.05
조회1,170

이런일이 평범한건지...여기다 쓰면 될것같아서요..이런 예비시아버님 어떨까요?

 

남친이랑 좀있으면 1년입니다.

제 남친 정말 착해요.. 자상하고 말수는 없지만...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어른을 공경할줄아는

요즘시대에 안어울릴정도로 착하고 순한사람이랍니다.

 

우선, 남친이랑 결혼생각도 하고 있어요

남친은 아직 학생이고 제빵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저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친네 부모님과 할머님도 벌써 다 뵈었구요. (맏아들이라 그런지.. 관심이 대단하십니다..)

같은 종교로인해.. 어머님과 할머님은 한달에 적어도 한번은 뵙게 된답니다~

정말 좋으신 분들이에요. 인자하시고 특히 할머님께서는 저를 상당히 편하게 해주신답니다.

다 좋은데..왜 그러냐구요 이런 예비시아버님 어떨까요?

 

문제는 제 남친의 아버지랍니다... (문제라고 하기는 좀 이상하네요..)

제 남친의 아버지께서는 상당히 진취적인 분이세요..

그래서인지 그냥 사이좋게~ 사귀다..맘 맞고 하면 결혼해야지라는 저희들의 안일한 생각을

잊을만하면 깨우쳐주고.. 다시 불러서 말씀하시고...말씀하시는것도 좀 일찍해주시면 괜찮답니다..

 

처음 뵐때도 오후 10시에 뵈었어요.. 약주를 한잔하시고 남친전화로 같이오라고 하셨었지요

족보이야기며 집안이야기를 하시더군요..그러면서 저의 아버지 얘기를 하시더군요.

참고로 저의 아버지께서 제가 21살때 돌아가셨거든요..(아프셔서..이런 예비시아버님 어떨까요? )

저도 알고있고 저의아버지께서도  돌아가시기전에 상당히 걱정하셨어요..흠된다고..

그래도 하늘의 뜻인데 어찌하겠습니까? 그러시더군요... 상처를 조금 받았지만..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두번째..

역시 10시가넘는 밤중...

같이 만나면 항상 약주를 드십니다. 그러곤 사람이 사귐에 있어서.. 발전이 없으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저도 사회생활을하고 생각이 있지만 일일이 어떻게 얘기를 다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그렇게 편한자리만은 아닌데.. 그저 예,예..대답하고 있었죠..

 

세번째..네번째.. 다섯번째...쭉~~ 한 8번정도 ... 역시~ ..같은패턴입니다..

 

그리고 남친생일때..

어머님과 할머님과 아버님..같이 뵈었습니다...평소엔 아버님만 뵈니깐~

정말 그날 같았으면 좋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은 이런적도 있어요..

토요일에 만나서 식사와 반주하시고 노래방엘 가자고 하시더군요..갔다가 집에간다하니..

마지막으로 한잔만 더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물어보시더라구요..어머니께서는 뭘하시며..이런저런것들...

솔직히 아직은 불편하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있고 제가 부담스러운면도 없잖아 있는데..

조금은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리고 나서..약간 부담스러운 새해..

신정때는 인사를 드리러 가야된다는 부담감만 있고..그냥 넘어가버렸어요..

구정때는 그냥 부담스러워 하실거같아 선물세트만 하나 사서 님친편으로 보냈지요..

그랬더니..남친이 아버님 안계시다고 윷놀이 하러 가자고 합니다..

가서 잘 놀았어요 ^^ (제가 아버님 부담스러워하는거 아는 모냥입니다...ㅡ.ㅜ)

 

며칠전에 또 뵈었습니다.

아버님..이런 말씀하시더군요... 남친과 잘 지내는거 보니까..좋다..

다만.. 한달에 한번은 남친 어머니와 저녁을 먹던지.. 같이 보고 얘기도하고..그러라고..

앞날을 위해 친해지라는 말씀이신지... 정말 내가 결혼상대로 맞는지 테스트 하실려고 그러는지..

도무지 저는 감이 안잡혀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사람이다 싶어서 사귀고..

마음이 잘 맞는거 같아서 결혼해도 좋겠다..싶었고... 그래서 부모님께서 여쭤보실때도

그렇다! 라고 대답을 했어요

다만..사귈때 부모님께서 이정도로 관여하시는지가 너무 궁금해요(처음 사귐니다 이런 예비시아버님 어떨까요? )

아직 철없는 얘들도 아니고 다만 남친이 아직 학생이라는거..제가 사회생활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부모님께서는 그러시거든요.. 잘 하는지 보는거라고..

그리고 둘의 미래가 어떤지 지켜보는거라고..........발전이 없는 만남은 그만두는게 맞다고..

 

제가 너무 이상한가요?

저는 단지 이뿌게 만나고 잘 사귀다가..결혼하고 싶은데..

매번 보고해야되고..아버님께서 내주시는 숙제를 해야되는거고...

남친과는 갈등이 생기고 다툼이있어도 풀면되지만.. 어른과 관련되는 일이라..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되는지 모르겠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