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항상 시간보내는 서재방 앞이 화장실이예요
화장실에 샴푸가 떨어졌길래 베란다에서 꺼내서
화장실 앞에서 비닐포장 뜯었더니
뭐 먹는줄 알고 우리 강아지 뽀로록 뛰어오더니
몇초뒤에 뭐 먹나싶어서 남편도 후다닥 뛰어나오네요
내가 혼자서 뭐 먹는 타입도 아니고
콩 한쪽 있어도 항상 남편 먹을지말지 물어보고 챙겨줬는데
비닐소리에 게임하다말고 호다닥 뛰어나오는게
왜 이리 짜증나는지
나 먹으라고 자발적으로 껌 한통 안사와본 인간이
나 혼자 뭐 먹을건지는 신경쓰이나보네
차라리 개는 간식 하나에 애교라도 부리지
저 인간은 맛있는거 챙겨줘봐야 맛이 있네없네 비싸네 싸네만 따지고
늦게 일어나서 늦은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아우 꼴보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