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스물여섯이고 신랑은 스물아홉이예요. 과 cc였고, 같은 직장 취직하고 양가어른들 도움 받고 일찍 결혼했어요.
시누이는 서른다섯이시고 아주버님은 서른여덟이세요. 두 분 다 저희 부부랑 나이차가 많이 나시고, 저희 학생 때 부터 보고 알고 지내면서 데이트하라고 용돈도 주시고 그러셨어요.
시누이는 그냥 언니라고 부르고, 언니도 그냥 제 이름 부르시고, 아주버님은 원래 제 이름 부르시다가 저 결혼하고는 처남댁이라고 부르시는데 그냥 반말하세요.
저랑 나이차가 많이나시고 저 스물둘부터 봐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해본적 없고, 오히려 제 친언니보다 더 잘해주고 저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늘 감사해하고 있어요.
근데 어제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밥먹고 카페가려고 시내 돌아다니는데 언니랑 아주버님 마주쳤는데, 언니가 제 이름 부르면서 추운데 옷 얇게 입고 나왔네 귀가 빨갛다 하면서 양손으로 제 귀를 부비부비 해주시고..(원래 이런거 자주 하세요)
제 친구한테 'oo이 친구예요~? 새해복많이 받고 재밋게 놀아~' 이렇게 말씀하시고.
옆에서 아주버님이 '우리 처남댁 친구랑 맛있는거 사먹어' 하면서 십만원 주고 가셨어요
저랑 제 친구는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대략 2~3분 정도 대화했던 것 같아요
근데 친구가 저희 언니가 자기한테 끝에 반말한게 기분 나쁘다고 하네요
아홉살이나 많다고 해도 기분나쁘고 우리를 아랫사람으로 대하는 것 같아서 무시당한것같대요
제가 그런거 아니라고 했지만, 저보고도 아주버님도 시누이도 저한테 반말하면서 무슨 막내동생 대하듯이 대하는건 저를 무시하는거라고 정신차리고 신랑한테 이야기하라고 뭐라하네요...
아주버님이 주신 용돈으로 카페가서 커피랑 케이크 잘 얻어먹고 기분나쁘다고 달려드니까 어이가 없어서 좀 다퉜어요
저는 오래 봐왔으니까 한번도 기분나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친구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수도 있는건가요?
참고로 처음에 인사 할 때는 두분 다 친구한테 안녕하세요 하고 존대해주셨고, 언니가 재밌게 놀아라고 한마디 한게 반말의 전부였고 헤어 질 때는 아주버님은 '잘가요' 하셨고 언니는 손흔들어주셨어요.
친구가 기분나쁘다고 말 한건, 카페가서 먹을거 다 먹고 제가 계산 다 하고 집가서 카톡하는데, 자기가 계속 생각해봤는데 기분 나쁘다고 카톡으로 그렇게 말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