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오디션, 경연프로 믿으시나요? 경험담입니다.

ㅇㅇ2022.01.04
조회422
안녕하세요. 저는 방송오디션, 경연프로 지원 경력이 있는 한 일반인 지망생입니다. 방송에서 모집하는 대국민 오디션 공고모집을 보고 지원하시는 일반인이나 지망생들이 꽤 많을 겁니다. 저도 오디션 공고모집을 보고 여러번 지원했던 한 사람이였습니다. 
지원할 때마다 매번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떨어지는 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제 실력이 부족하기도 했고 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일단 뭐라도 부딪혀보자는 심정으로 지원했었고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의의를 뒀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도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바보같은 생각이었고 제가 굉장히 순진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곳이였고 애초부터 뽑힐 가능성이 없었던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몰랐던 많은 이들에게 경연오디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가자들이 직접 겪었던 과정을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은 두서없고 지루하게 읽힐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경연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며 공개를 원치않은 일부 참가자들도 있어 모든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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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경연오디션에 지원했었습니다.열심히 준비해서 모집기한 내에 지원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곳에 지원한 참가자들이 모인 단톡방이 있었고 관련 정보와 오디션 팁을 얻고자 방문하였습니다. 
모집 기간은 한 차례 더 연장되어 공고가 떴고 참가자모집은 여러차례 연장으로 오랫동안 진행했었습니다. 
여러 회차를 나눠 미리 진행되었던 2차이상 단계에 합격한 참가자들은 최종예선 합격여부를 앞 두고 마음을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고 1차 예선 결과조차 받지 못했던 나머지 참가자들은 연장할 때마다 아직 기회가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최종예선 합격자들에게 정보를 듣던 참가자들이“벌써 최종예선 인원이 다 뽑혔고 기획사를 끼고 참가한 사람들이 많아 약속받았더라. 혹은 스케줄이 다 나왔다."등 단톡방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소식을 접한 참가자들은 혼란에 휩싸였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모집기한이 남았고 기간까지 연장되었는데 최종예선 인원이 전부 확정된 건 말도 안된다. 아직 주최측으로부터 1차 지원메일조차 확인 안 된 분들이 많은데 벌써 다 뽑혔겠느냐” 며 그저 카더라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집기한이 끝나기도 전에 대다수 참가자들의 불합격 통보가 이어졌고 단톡방은 뜨거운 감자처럼 난리가 났습니다. 참가자들이 얘기했던 카더라들이 거의 기정사실화가 되고 있었고 주최측으로부터 1차 지원메일조차 확인받지 못했던 일부 참가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이후, 최종예선 합격자들과 티저영상 촬영까지 모두 마쳤다며 첫 녹화 일정까지 공개된 공식기사가 보도 됩니다. 공식보도로 모든 일정이 다 끝난 상황인데도 주최측은 모집을 마감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추가로 모집을 받고 있었습니다.
단톡방 참가자들은“이미 사람 다 뽑아놓고 기한 연장 하면서 희망고문 했었냐”고 난리가 났고 1차 지원하고도 확인조차 못받았던 참가자들은“주최측이 지원서도 안봤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 심사없이 바로 탈락한 상황이 아니냐”며 부당함을 토로하였습니다. 또한, 모집기한 다 끝나고 일주일이 조금 넘어 바로 첫 녹화라는데 갑작스러운 빠른 일정에 참가자들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며칠 후, 최종 합격자들이 촬영한 티저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주최측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계속 모집을 받았고 일부 참가자들이 보낸 1차 지원메일은 아예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모집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고 그 문제를 지적했지만 주최측은 무시했습니다. 어차피 너희들은 뭘해도 안되니 그냥 포기하라고 대놓고 능욕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별로 문제될 것 없다는 듯이 그대로 진행하는 주최측 태도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모집이 끝났고 확인되지 않았던 1차 지원메일들은 마감일 저녁쯤에 되어서야 한꺼번에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미 다 끝나고선 확인하면 뭣하나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최종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출연진들이 대부분이 유명인과 방송경력이 있던 일반인들이었습니다. 또 다시 단톡방은 들썩였습니다. 쌩일반인들은 눈에 씻고 찾아봐도 안보였고 다들 어디 출연, 어디 출신, 누구 사촌, 누구 지인 등등 대부분 연줄이 있던 분들이었습니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숫자만 채워 준 들러리였던 것이냐며 쌓인 불만을 단톡방에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유명인이 직접 섭외가 왔었다는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니 출연진조차 미리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돌았습니다. 결국 기사로 이어지고 조금씩 공론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연오디션 프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던 참가자들이 모여 단체를 결성하였고 방송사측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했고 예정대로 방송은 진행됐습니다. 방송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프로내에서 공정성, 방송편집 등 여러가지 문제로 논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문득 방송에 나온 출연진들도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들은 같은 참가자들로부터 제보를 받기 시작했고 적은 인원이였지만 1차 통과한 예선 참가자들서부터 최종예선 직전까지 갔던 참가자, 그리고 방송참가자들까지 여러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 문제를 기획중인 여러 방송사에서 문의를 주셨고 몇몇 기자분들의 문의도 이어졌습니다.
기사보단 방송이 더 영향력이 크다 생각하여 문의주신 시사관련 프로그램 관계자분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조용히 증거수집에 들어갔고, 이 사실을 숨긴 채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제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최측의 움직임으로 취재가 어려워 질 상황과 출연진들의 신변보호를 고려해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했습니다. 
예선 참가자중에 방송국으로 방문하여 인터뷰를 마친 상태였고 방송보도를 위해 방송출연진들의 증언과 인터뷰가 필요했습니다. 출연진들에게 적극적으로 다이렉트 메세지를 보냈고 간곡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방송과 관련된 직업으로 삼고 있던 분들이기에 인터뷰 요청을 부탁드리는 것이 조심스러웠고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선뜻 나서는 출연진은 없었고 제보주신 분들에게도 부탁을 드렸지만 끝끝내 거절하셨습니다. 상황은 여의치가 않았고 방송건은 결국 접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참가자들이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없어졌고 그나마 얘기 될 수 있는 곳이 이 곳이라 방송이 아닌 글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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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참가자들의 제보 내용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탈락하신 분들과 방송출연하신 합격자 분들의 제보를 종합하여 추려보았습니다. 제보 내용 중에 특정될 수 있는 문제로 언급에서 제외되거나 자세하게 말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민감한 얘기는 대부분 배제하였고 돌려 말한 부분들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 1차 지원에 합격하여 2차 오디션을 참가했고 최소 2곡이상 준비라 했으나 정작 오디션에서는 1절만 부르거나 짧게 부르고 끝났다 함- 어느 유명인은 오디션없이 주최측 섭외로 바로 방송출연하고 인지도 없는 무명들은 2차에서 떨어지고 일반인들은 갈수록 기회조차 없어지는 것 같다며 한탄하심.- 오디션 보는 내내 들러리 서는 느낌을 받았고 참가자 모집을 계속 연장하는 것도 말나올까봐 형식적으로 오디션을 여는 기분이었다 함
- 방송경력 있는 참가자가 제보해주셨고 같은 일정 오디션을 보러온 참가자들 중에 본인이 가장 마지막 순서였다고 함- 먼저 오디션을 보던 앞 순서 참가자들은 30초가량 짧게 진행했고 마지막 본인 차례가 되어서는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었다고 함- 주최측과 미리 협의된 적은 없으나 방송출연 경력이 있었던 참가자라 더 많이 기회를 주는 것 같았고 주최측 임의대로 기회를 준 것 같았다고 함- 순서도 일부로 마지막으로 배정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었고 2차에 합격했다 함- 주최측 관계자 중에 방송 일로 안면있는 분이 있었다 함
- 단톡방에 공개된 내용으로 유명인 참가자의 아버지께서 직접 오디션장에 방문하심- 참가자 아버지도 유명인이었고 오디션장 복도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며 기다리고 있던 모습이 목격됨- 정작 유명인 참가자는 오디션장에 본 적이 없었고 참가자 아버지를 보고 방송 출연이 예상됐다고 함. - 예상대로 유명인 참가자는 해당 경연프로에 출연했고 꽤 많이 올라감

- 참가자의 무대 컨셉은 제작진이 직접 지정해주고 컨셉을 바꾸라 하면 그 지시에 따라 변경해야 되는 시스템이였다 함- 지정해준 컨셉에 걸맞게 선곡하는 방식으로 진행- 제작진은 노래보다 재미요소와 연기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또 다른 참가자 말로는 실력이 엄청 좋은 것보단 사연과 볼거리 특히, 컨셉싸움이 치열했던 것 같다고 단톡방에 풀어주심
- 선곡은 본인이 원하는 곡을 하고 싶으면 제작진을 설득해서 허락을 받아야만 해당곡을 부를 수 있는 시스템- 선곡해도 제작진이 거절하면 부를 수 없고 다른 선곡을 들고와도 또 다시 컨펌을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라 보면 됨- 다른 제보자에 의하면 제작진이 직접 지정한 특정1곡을 포함, 3~5곡 정도 준비해오라고 지시
- 제작진이 간주부분에 들어갈 무대 퍼포먼스나 애드립도 구성해주고 노래가사의 지문 하나까지 직접 지시해줬다는 제보들이 있었음- 제작진이 직접 무대퍼포먼스 구상해줄때 컨셉에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를 설득하는 제보 내용도 있었음- 제작진이 짜주거나 지시한 것들은 참가자들이 봐도 너무 과하거나 이상했고 경연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함- 무대도 제작진의 허락이 떨어져야 경연을 진행할 수 있고 제작진의 검사를 거쳐야 했다고 함- 무대 관련 문제로 참가자들이 의견을 내면 제작진들은 완강한 입장이라 설득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함- 제작진 허락없이 무대경연을 진행할 수 없기에 참가자들은 지시대로 따라야 했다고 함
- 어떤 참가자에게는 직접 사진까지 보여주며 관련의상을 입으라고 지시했다 함- 자유선곡 무대는 자유미션이라 의상도 직접 자비로 구매해서 준비하는 형식이었다고 함- 하지만, 무조건 구매한다고 맘대로 착용할 수 없었고 제작진의 컨펌이 떨어져야 가능한 시스템- 의상 하나하나 신발까지 일일이 사진으로 보내서 컨펌받고 허용된 것들만 구매 가능했다고 함- 날씬한 분들에게는 쫙붙는 옷으로 구매지령- 참가자가 입기 싫은 의상은 본인이 거절해도 제작진이 끝까지 설득시키며 입으라고 계속 지시했다고 함- 방송이 절실한 참가자들은 어쩔수 없이 수긍해야 했고 울며 겨자먹기로 억지로 싫은 의상을 입어야 했다고 함
- 참가자 자유의사보다 제작진들의 개입과 입김이 더 컸다는 제보내용들이었음- 경연 첫 녹화일에는 매니저를 대동하고 온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라 위축됐었다는 제보도 있었음- 녹화장에는 제작진 및 출연진 외에 매니저나 다른 관계자들은 모두 출입불가였다고 함- 방송에서 합격한 참가자만 보정이 들어갔고 탈락한 참가자는 보정이 없었다 함- 현장에서 듣는게 진짜 실력이었고 방송은 달랐다는 제보가 있었음

제보에 의하면 무대는 제작진이 지시한대로 만들어진게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대중들의 평가는 무대에서 직접 경연한 참가자에게로 돌아옵니다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왜 저런 선곡을 해왔냐? 선곡도 실력인데 선곡미스다. 퍼포먼스는 왜 넣었냐? 퍼포먼스 때문에 망쳤다.”등 참가자에게 여러 혹평들이 이어집니다. 보는 시청자분들도 방송에서 보여준 무대가 참가자들의 진짜 실력이라 믿고 계실겁니다.
참가자들은 누구보다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고 자기 실력을 빛내줄 선곡인지 무엇인지 대부분이 잘 압니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공정한 경연을 이루어지길 누구보다 바랐던 분들입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기회가 간절했던 출연진들의 안위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우선이었고 예능에 치우친 경연이었기에 방송 재미를 더 중요시 했습니다.
제작진 입김으로 완성된 무대가 곧 참가자가 만들어낸 무대로 둔갑하여 웃음거리가 되었고 대중들의 손가락질 받으며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실력까지 폄하당했고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해서 돌아오는건 크나큰 상처였다고 말합니다.
계약서 하나로 묶인 출연진들은 함부로 발설할 수도 없고 맘편히 얘기조차 못합니다. 앞으로 평생 먹고 사는 직업과 연관이 되어있기에 찍힐까봐 일이 안들어올까봐 부당한 일을 당해도 속시원히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보받은 내용들은 방송이랑 실제상황과 다른 점이 많았고 기존에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수많은 참가자들이 어떠한 대우를 받았었는지 대략 짐작이 됐을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내용은 한 경연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겪었던 경험들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모든 경연오디션이 전부 얘기드린 내용처럼 진행된다는 건 아닙니다. 주최측마다 진행하는 과정은 다 다를거에요. 분명 공정하게 진행되는 곳도 있을겁니다. 
다만, 앞으로 도전하는 참가자들이 겪게 될 수 있는 일이기에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아셨으면 했습니다. 미리 대비하고 제대로 준비해서 그동안 참가자들이 당했던 고초를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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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하는 일반 지망생들은 인맥도 방송경력도 뭣도 없어서 실력이 아닌 다른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방송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일찍이 탈락되어도 괜찮습니다. 적어도 제대로 심사받고 내 실력에 대한 평가만이라도 받을 수 있게 기회라도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누군 기회를 주고 누군 심사없이 떨어지고 이런게 공정한 경연오디션일까요?
공정한 경연이라며 계급장 떼고 순수하게 실력으로 겨루는 곳이라고 방방곡곡 홍보하고....숨은 보석과 인재를 찾겠다며 일반인들까지 끌어들여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전하거나 오랜 꿈을 꾸던 지망생들은 희망을 품고 도전합니다.
방송을 위해 유명인들 몇몇 정도 뽑았다고 하면 어째서 방송경력조차 없는 쌩일반인은 하나도 볼 수 없을까요? 실력이 있는 유명인들밖에 없어서 그런걸까요? 방송을 보면 딱히 그런거 같지도 않습니다. 분명,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들 중에 숨은 고수들도 많습니다.
대부분 유명인들을 섭외하고 일반인들은 뽑지 않는데 전국민 대상으로 모집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차라리 유명인 상대로 경연을 하지.. 괜히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까지 끌어들여 희망고문 시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멀리서 오는 일반인들도 어렵게 시간내어 힘든 발걸음하고 오디션을 봅니다. 처음부터 뽑을 생각도 없으면 왜 오라가라 헛수고 하게 만드는걸까요? 그냥 형식적으로 진행된 오디션이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뽑은게 주최측 마음이고 재량이다 하더라도 과정만큼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시청자들은 방송만 보고 그게 전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적어도 무대만큼은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평가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선곡이라고 하고선 참가자들이 직접 자유로 선곡도 못하고 무대도 맘대로 할 수 없는게 이게 진짜 자유인가요?
경연은 실력을 다루는 곳인데 왜 실력보다 컨셉이나 사연들이 더 중요시 될까요? 컨셉과 사연, 그리고 예능적인 재미요소..... 그게 제일 중요하다면 차라리 예능을 하지, 왜 경연이라고 하는 걸까요? 경연은 실력을 겨루는 곳이고 웃기는게 우선인 예능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더이상 생각이 나질 않아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 이거 알아두십시오.
어차피 방송 경연오디션은 방송 할 줄 알고 방송을 띄워줄 확실한 컨셉과 재미있는 참가자를 찾을겁니다. 경연을 표방하는 예능프로이기 때문에 실력은 생각보다 안 볼겁니다. 
뽑혔다고 해서 너무 좋아하면 안됩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부정적인 화젯거리로 이용 당할 수 있습니다. 제작진들의 입김이 쎄니 본인만의 무대 실력을 뽐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뽑는다고 하고 뒤에서 유명인들은 섭외할 지 모릅니다. 티오가 없으면 쌩일반인은 기회조차 얻기 힘듭니다. 우선 순위는 항상 정해져 있어서 유명인 혹은 기획사가 있고 방송경력 있는 일반인들입니다. 도전하실 거면 방송경력을 쌓아서 유명해지거나 방송에서 혹 할 만한 특이한 이력을 준비하십시오.
그렇다고 모든 경연오디션이 그러하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참여했던 한 경연오디션에선 이러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경연오디션이 올해 진행된다고 하네요? 기사까지 나왔더라구요. 제가 글을 올린 결정적인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여러분 혹시 생각이 있다면 제발 이 글을 먼저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도전 하실 분들중에 특별한 이력조차 없으시다면 제 글을 꼭 참고해주세요.
지금까지 드린 내용들을 그냥 묻고갈까 수십번 고민도 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다른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허나, 바로 눈 앞에서 참가자들을 대놓고 우롱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 어떠한 해명과 수습도 없었습니다. 주최측은 아무일이 아닌 것처럼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누군가는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이런 풍습은 반복될 거고 앞으로 또 다시 나에게 돌아올 수 있고 저희와 같이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방송 하나로 손가릭 질 받고 비웃음 당하는 상처받은 참가자들은 수도 없이 나타날거고 앞으로도 똑같은 피해가 발생할겁니다.
그래서 방송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길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을 대표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다른분들도 같이 노력했지만 결말은 이 곳에서 긴 글로 맺게 되었네요. 
비록 방송은 아니지만 이 글을 통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랍니다. 또한 그동안 경연오디션에 참가했던 출연진에 대해 안좋은 부분을 보시고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대신하여 조금은 해명이 됐으면 합니다.
미처 하지 못한 얘기들이 있지만 그래도 할 수있는 최대한까지 다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는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전부 잊고 앞으로 제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그동안 고통받고 힘들어 하셨을 모든 참가자분들을 위해.....그리고 앞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올리며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