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싸가지고 오신다는 시어머니

ㅇㅇ2022.01.05
조회27,221
전 너무 이해안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써봐요.

아들 둘 둘째아들과 결혼한 며느리입니다.

남편이 어릴때부터 형하고 차별받고 살아서 집에 큰 애정은 없어요.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서 대기업 들어갔고 저는 계열사 다니고 있고요.

남편이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꽤 많이 벌었고 지금도 대출없이 서울에 32평 아파트와 오피스텔 2개 월세받고 있어요.

대학 가서 전액 학자금으로 다녔고 취업해서 학자금 대출 갚고 결혼하려면 돈 모아야 하는데 결혼할때 보태줄거 아니면 생활비 달라 하지 마시라 하고 안드리고 돈 모았대요.

그렇게 손안벌리고 결혼해서 결혼준비도 정말 둘이 원하는대로 진행했어요.

아주버님네가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서둘러 결혼하면서 시어머니 뜻대로 못했던걸 저희 결혼식에 하고 싶어 하셨는데 남편이 그럼 돈보태주시던지 엄마 리마인드웨딩을 하시라며 칼같이 잘라냈어요.

결혼하고 집들이하는데 트집잡으려 벼르고 온 사람처럼 온갖걸로 말씀하시다가 남편이랑 대판 싸우고는 1년 정도 연락 끊기도 했었고요.

그 후에도 명절 생신때에만 찾아뵙고 안부연락도 안해요.

아주버님네는 돈해달라 애봐달라 하면서 수시로 연락하는것 같던데 알아서 잘 살면 더 기특한거 아닌가요.

갑질이 하고 싶으신건지 장남보다 잘살아서 그런시는건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저희가 원래 지금 사는집은 전세주고 따로 회사 가까이에 전세살다가 전세금 올려달라기도 하고 이젠 아이도 7살이 되니 정착하자 싶어서 세입자 내보내고 리모델링하고 들어왔어요.

시어머니가 저번부터 리모델링 하는거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저희가 오시라고 안하니 어제 남편한테 전화하셔서는 이번 명절에는 저희집에서 보내자고 하시네요.

시부모님만 오시는것도 아니고 아주버님네까지 오면 잘곳도 없고 침구도 없다 먼거리도 아닌데 뭘 자고가냐고 했대요.

그러니 각자 집에서 이불 싸들고 오라고 한다며 걱정말라고 하셨대요. ㅋㅋㅋ

남편이 웃음이 나와서 그렇게까지 해서 자고가고 싶냐고 하니 되레 성질내시고는 끊으셨다네요.

못자고가실것 까지는 없는데 시어머님이 4시반부터 일어나서 돌아다니시며 온집안 식구들 못자게 할것 뻔하고 하니 남편은 시댁에서도 절대 안자거든요.

아직 명절이 한달이나 남았는데 왜 벌써부터 저러시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대체 왜 저러시는걸까요?


댓글 33

ㅇㅇ오래 전

Best왜긴요.. 잘사는 미운 둘째아들이 알아서 장남네랑 시모한테 따박따박 갖다 바쳐야하는데 그거 안하니까 심통나고 어떻게든 뺏고 싶어서 그런거죠. 차별했으면서 어떻게 저런생각을 하나 싶죠? 차별해서 저런거에요. 미안하지도 않냐고 하면 형보다 잘 살면서 형 도와줄생각은 안하냐고 형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할거임.

독설가오래 전

Best큰아들은 잘해주고만싶고 막내아들건 뺏고만싶고 이불한번가져오면 안가져가고 슬슬합가얘기 할거같은데 남편한테 미리얘기하세요 합가날이 이혼날이라고 근데 남편도 합가는 싫어하겠네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싹 자르는거 보니 걍 맡겨두세요 이번에야 이불이지 다음엔 뭘 들고 올지 모름.

Oo오래 전

남편이라도 든든하고 정상이라 다행입니다!

ㅋㅋ오래 전

나같으면 차라리 한번 시어머니.불러서 잘먹고 잘사는거 확실히 보여준다음에 시어머니가 합가 하고싶은마음 굴뚝같을때 남편이랑 같이 딱짤라서 거절하면 속 시원할거같음

쓰니오래 전

남편이 잘 처리해 주네요 걍 남편 하는대로 하세요 저런 뻔뻔사람은 첨부터 잘라야해요

ㅇㅇ오래 전

너모 답답하다 근데 남편이 잘 잘라낼거 같음

30살오래 전

울 시모같네ㅋㅋ아니 울 시모는더 한게 우리도 입주안한 신혼집에 이불도 없다해도 자기가 들고와서 자겠다는둥

오래 전

그러다 집은 장남한테 홀랑 주고 몸만 쓰니네로 들어오겠네요. 그렇게 들어와서 안나가고 형님도 연락을 안받아 버리면 경찰을 부를수도 없고 진짜 대책이 없을 겁니다.

오래 전

그렇게 하룻밤 자고 이불 두고 갈꺼에요. 그리고 그 뒤로 심심하면 자러 올거고 결국에는 합가를 원하는거죠.

가지오래 전

가지가지 한다~ 님 남편빼고 이상한사람들같아요~

ㅇㅇ오래 전

신경꺼요. 남편 분이 잘 짤라내고 있으시구만요 뭘

ㅇㅇ오래 전

남편이 효자병 걸린 덜떨어진 놈이 아니고 똑소리나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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