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후반 퇴사 미친짓일까요?

답답2022.01.05
조회63,202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40대 중후반 퇴사가 미친짓일까요?
상사스트레스(60대 꼰대, 자기말만 무조건 맞음. 딴사람 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음)업무스트레스(상사가 중요한거는 지가 다 움켜쥐고 지가 하기 싫은거만 아래사람들한테 선심쓰듯이 넘겨줌)인간스트레스(직원들은 일은 안하고 담배, 커피, 대화하는게 반임)
암튼 이런 상황이라서 직장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홧병이라는게 왔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가 여기를 관두고 딴데를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참자 참자 하면서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40대 중후반 관둬도 될까요? 아니면 주제를 알고 참고 버텨야 하는 걸까요?

댓글 72

11오래 전

Best어떤 기술력이나 경력인정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직종이 아닌 다음 중년 이후의 나이에 이직이 참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문과계열이면 더더욱) 직장인의 치열한 상황을 다룬 드라마(웹툰) 미생에 나온 대사 중에 회사가 전쟁터라면, (백수로서의) 밖은 지옥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터도 힘들지만. 준비없이 나가면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거지요. 금전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거나, 당장 심신이 지쳐,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하면서 꾸준히 이직처를 알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저는 45살에 9년 다니던 직장 퇴사하고 1년간 휴식, 그리고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했습니다. 쓰니처럼 버티는게 맞는지, 내 나이가 적지 않은데 다른 곳에서 일을 할수 있을지...1년정도를 고민했던거 같습니다. 결국엔 사표던지고 내발로 나왔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만둘 당시, 남편은 자영업자라 너무너무 여러운 상황이였고, 딸아이는 점점 사교육비가 늘어나고...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후회하지 않았던거, 직장 인간들 눈에 안보이니 몸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내가봐도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아픈곳이 줄어들고..그것만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은 어떻게든 쪼고쪼아서 살아보자...가 되더군요. 한가지더, 남편의 지지? 도 빼놓을수 없네요. 진작에 그만뒀어야할 직장이라며 잘했다 했습니다. 그동안 몸상한거 생각하면 오히려 본인이 미안했었다고 말해주니 고맙더군요...심적인 부담감도 덜하고..지금 직장은 전에 하던일과 아예 다른 직업군입니다. 어렵게 구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나이가 걸리기 일수였습니다. 결국엔 입사했지만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쓰니도 구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일자리 구해놓고 그만두겠다...라는거는 생각처럼 쉽지 않을거예요. 오히려 그 생각이 내 발목을 잡아서 조금만더 조금만더...구할때까지만 조금만더....가 되더라구요. 쓰니가 정말 푸념?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그만둬야할 상황에 까지 다다른거라면, 앞뒤생각없이 나오셔야 할겁니다.

좋은날오래 전

Best저도 한 회사 12년째 다니고 있는데 월급은 진짜 헐...저거받고 저렇게 일을 한다고? 할 정도로 실금같은 금액이고 하는 일은 억수같이 많고 열심히 한 공은 바로위 본사 상사가 다 가져갑니다..그래서 이제 그만둘려구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해도 또다른 도전이라 전 해볼려고 합니다.

ㅇㅇ오래 전

인간 스트레스라... 그 회사에서 얼마나 근속하신건지 모르겠지만 3개월 이내면 빨리 이직하셔요...

QQ오래 전

살아가면서 직장이 굉장히 중요해요~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은 죽어라는 법은 없습니다~ 저도 40대 중반에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만 뒸는데 그래도 사람은 죽어라는 법은 없는거 같에요~ 또 생기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전 낼모레 오십인데 옮긴지 1년차입니다 요 몇년 적응안되어 몇번 옮겼는데 여기도 그만두고 싶네요 옮길때마다 연봉은 오르는게 아니고 나이가 많아 되려 하향세입니다 내 나이 써주는게 고마워 좋은 회사 고르지 못하고 합격하면 그냥 들어갔어요..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은 있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정말 요즘들어 내가 왜 아직까지도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 하지 싶네요..... 베댓에 식당에서 설거지를 해도 도전해 보겠다는 분 글이 참 공감가요 45살.. 한번 더 도전해 보세요!!!!! 홧병 생기면 안되잖아요..

아나이스오래 전

준비는 하고 나오셔야죠. 다시 이직을 하든..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치킨집, 피자집을 차리든지.. 계획은 갖고 이직 하십쇼

zzz오래 전

저도 올해 41세인데 그만 두려고 합니다. 윗사람들이 업무 스트레스 주는것까진 그냥 참겠는데 사장 개인적인 심부름 부장은 맨날 저한테 비아냥대고 내가 나가면 다 행복할 것 같아서 그냥 대책은 없는데 그만 두려고요 글쓴님도 어떤 결정을 하시든지 응원 하고 싶습니다.

ㅇㅇ오래 전

글쎄요 생각차이라 듦, 전 30중반인데 그냥 다른데가도 이런 사람은 (꼰대 이기적) 꼭 있겠지 그럴때마다 난 퇴사해야하나, 이거 참아보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냥 내 일만하며 돈만 벌고 있음, 회사사람과의 유대가 중요하다 생각들면 그런걸로 큰 스트레스받음, 난 저사람이랑 일아니면 볼일없으니까 내 경제적 상황 바닥으로 가게 하지말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타일

ㅇㅇ오래 전

이직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긴해요 하지만 45이니 어디 취업하기는 힘들수있으니 일그만두고 쉴생각말고 그만두고 바로 일할수 있는 직장 구해놓고 그만두세요 나이 어릴때나 6개월쉬다 , 1년쉬다 금방구하지만 나이가 있음 그것도 힘들어져요 내 노후 , 결혼했고 아이가 있다면 부부 노후에 아이들 대학 학비까지는 생각 해야하자나요

ㅇㅇ오래 전

상사가 60대면 곧 퇴직안하시나요???퇴직이 근접하면 좀더 기다려봐도 괜찮을것같습니다

ㅇㅇ오래 전

45살때 나오면 재취직도 힘들고 제 2의 삶준비 할떄죠

ㅇㅇ오래 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게 현재 경제적 여건 아닐까요? 당장 1년이라도 돈 한푼 벌지 않아도 빚 안지고 먹고 살 돈이 있으신지요.. 저라면 사표 내기전에 이직 준비를 해보고 현실 파악을 좀 하겠습니다. 사실상 마흔이 넘어가면 이직이 더 어려워 지고 구직기간이 더 길어진다고 보셔야 해요. 그럴 때 조급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목표와 마지 노선, 그것을 뒷바침해 줄 자금이 맞아 떨어져야 순조롭게 일이 풀리는 겁니다. 그 주 뭐라도 하나 삐끗하면 직장에서 매일 받는 스트레스의 백배의 고통을 받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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