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글을 처음 써봐서 편하게 반말로 하겠습니다.조리 있게 글을 쓰는 편이 아니라 불편해도 이해 부탁드려요. 인터넷 게시판에 글 같은 건 안 쓰려고 했는데 마땅히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올리려고...ㅎㅎ 합니다...
지금 20대 초-중반의 대학생이야. 이번 년도 졸업을 앞두고 있고, 전공이 예체능이라 21년도 자체가 졸업 작품 관련해서 엄청 바빴어. 졸업 작품이 취업에 영향을 꽤나 많이 끼치는 편인 것 같길래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 이었거든. 우리집은 엄마, 아빠 (지금은 이혼하시고 나가 사는 중이심) 그리고 아래로 거진 10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있는데, 내가 엄청 어렸을 때 부터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제대로 안 나는데 아마도 초등학생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해.) 아빠의 외도 때문에 아빠가 나가 살았어. 기억력이 여러모로 안 좋은 편이라 어렸을 때 기억은 거의 없다 싶이 하는데, 엄마가 운전 중인데 아빠가 조수석에서 엄마를 갑자기 때려서 내가 울었던 거랑 아빠가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때렸던 건 기억이 확실히 나더라. 아빠가 겉보기에는 번듯해 보이는 사람이긴 했는데 가정사와 관련해서는 단연해서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간이었어. 그렇게 가족에 대한 썩? 좋은 추억이 없을 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이때도 엄마 아빠가 싸워서 아빠가 나가 살던 참이었는데 동생이 태어나니까 화해했음...) 엄마가 매번 나한테 '너 동생은 진짜 불쌍한 애다.' 라는 얘기를 밥먹듯이 하셨어. 금전 관련해서 어려운 건 아니지만 집안 분위기가 이러니 나도 동생한테 잘 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진짜 컸거든... 내가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 동생한테 좋은 언니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다정하게 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어. 막둥이 인데다 엄마랑 아빠가 오냐오냐 해준 탓에 동생이 많이 버릇 없는 편인데, 어느 날에는 바깥에서 사람들이 다 있는데 나한테 야라고 부르길래 언니한테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했더니 사람들 다 있는 데서 아빠가 내 뺨을 때리더라?? 이때 중학생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동생한테 뭐라고 했다는 이유? 때문인 것 같애 이때 너무 놀라서 엉엉 울었는데, 집 가는 동안에도 아빠가 나한테 소리를 엄청 질렀어. 엄마가 차에서 아빠랑 동생 먼저 올라가라고 올려 보냈었는데, 나는 이때 엄마가 날 위로해주려고 그러나 보다 (이때까지는 엄마가 좋았던 것 같음.)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엄마가 어디서 싸가지 없이 동생한테 그런 식으로 행동하냐고 뭐라고 하더라... 이때 진짜 엄청 울었어 ㅋㅋ 난 사춘기가 없다 싶이 지나간 것 같은데 집안 사람들이 먹힐 사람들이 아니라 그런 것 같기도... (다음 날에 아빠 팔이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난 또 맞을까봐 무서워서 못 갔거든... 근데 병원에 안 갔다고 엄마한테 미친년 소리까지 들었다...) 이렇게 그냥... 저냥 어떻게든 지내다가 내가 고2때인가? 엄마가 친구 만나고 늦게 들어왔다고 아빠가 엄마를 엄청 때렸거든. 욕실에 들어가서 안 쪽에서 문을 잠그고 때리길래 자다가 놀라서 내가 문까지 따고 말렸어. 아빠가 외도 때문에 따로 살았다는 건 여기서 알게 됐고... 그렇게 거진 3~4년 동안 엄마 아빠가 아무 말 없이 한 집에서 살았는데, 결국 21년도에 이혼을 하시긴 했거든.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이었어... 내가 외가에 자주 들락 거리는 편이었는데 할머니가 자꾸 나를 연금 보험? 정도로 보신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더라.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했는데 왜 취업은 안 하냐는 말부터 니가 있어야 엄마 기가 편다는? 얘기까지... 내가 보기에도 엄마는 정말 사정이 안 좋은 편이었고 나라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동생은 많이 어린 편이기도 하고... 가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지 근데 아빠가 머리를 써서 (법 관련해서는 잘 몰라서 요약만) 동생 양육비는 최소한으로 주고, 내 지원은 이제부터 안 하겠다고 하는 거야. 동생이랑 나는 둘 다 엄마가 케어하는데 ㅋㅋ 이것 때문에 엄마가 화나서 돈을 더 주기 전까지는 이혼을 안 해주겠다고 했는데, 이걸로 뭔가 책잡혀서 엄마가 아빠한테 고소를 당했어. 고소 당한 기간 내내 나한테 우리 집은 지금 전쟁터다, 니가 아빠한테 얘기 좀 해봐라, 너 지금 집안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 거냐 오만가지 얘기를 들었는데 예민할 때니까 하고 참았거든. 근데 어느 날에 엄마가 날 붙잡고 아빠한테 빨리 고소 취소하라는 연락을 하라는 거야. 솔직히 이십 몇년 동안 아빠가 내 말을 들어준 적이 없어서 이번이라고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내 말은 안 들을 것 같다고 하면서 싫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어. (아빠 나가기 전에도 동생 데리고 뮤지컬 안 보러 갔다고 맞았음... 동생은 나이가 안 돼서 보지도 못 하는 뮤지컬 이었는데도) 근데 이걸로 거진 일주일 내내 시달리고 밥도 못 먹게 하길래 아빠한테 고소 좀 취소해달라고 했어. 이때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취소를 안 해주면 엄마 아빠 다시는 안 볼 거라고 하니까 취소를??? 하더라. (근데 이게 나때문에 취소한 건 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렇게 얼레벌레...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이 얼레벌레 였던 것 같긴 함) 이것 때문에 졸업 작품 관련해서도 지장이 생겨서 교수님한테도 혼나고... 혼자 운 적도 많았거든. 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졸업 작품 거의 다!! 마감할 때 와서 엄마가 또 화를 내더라. 친구 집에서 하루 자고 왔는데 너 자꾸 이렇게 예의 없고 싸가지 없게 굴 거냐? 이 집에 혼자 사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스트레스가 진짜 극에 치닫아서... 나 때리는 엄마를 밀쳤더니 뺨 맞고 폐륜아다, 널 이렇게 키웠으니까 난 인생을 헛산거다 이런 얘기까지 들었어. 그림 그리는 중이었는데 (그림 관련 전공임) 펜도 부러뜨려서 그리지도 못 하게 만들고 ㅋㅋㅋ 동생도 엄마 소리지르는 것만 듣고 나한테 미친년이라는 얘기까지 하고... 뺨 맞고 안경 날아가서 보이지도 않는데 바닥 훑으면서 안경 줍는데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더라... 너무너무 서러워서 이 다음에 바로 친구집으로 도망쳤는데 지금 가출 일주일 째 였는데도 가족들한테 한 번도 연락이 안 와.어제는 생일이었는데 아빠고 동생이고 엄마고... 그래도 좋아했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아무도 연락을 안 하시더라. 결국은 내가 못 참아서 벌어진 일 같긴 한데 계속 담고 있으니까 뭔가 서러워서 ㅋㅋㅋ 여기에라도 얘기?? 한다...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집에서 지내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텐데 집에 들어가면 또 맞을까봐 무섭고 ㅋ... 옛날에는 엉엉 울었는데 이제는 울 힘도 없어서 그냥 할 일이나 하고 있엉... 이거 말고도 대학교 들어갈 때 전액 장학금 받은 거 부모님한테 전부 뺏기고... 길거리에서 맞고... 이런 적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쌓였던 게 터진 것 같아. 글이 두서 없이 길었는데 봐주서 고마워... 날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해너희들은 나쁜 생각 같은 거 하지 말고!!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추가로 적어요!!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ㅋㅋ 감사합니다... 부모님한테 먼저 잘못한 거 아니냐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부모님한테 살가운 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부터 어린 애가 왜 이렇게 애교가 없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직접적으로 잘못을 했냐? 이 부분도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부모님이 저한테 뭐라 하실 때 말씀 하시는 주제가 대부분 금전적인 사항인데, 미성년 때는 용돈 받아쓰는게 죄송해서 대부분 제가 돈을 벌어 썼습니다. 대학교 입학해서는 자취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휴학을 한 번 했을 때는 부모님이랑 최대한 피해 있으려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성인 된 이후에는 집에 있던 시간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적었는데, 이때도 뭐라 하시는 건 똑같았습니다. 미성년 일 때도 부모님한테 뭔가 잘못한 게 있나, 왜 저러시나 싶어서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해보고 심리학 공부도 잠깐 했었는데 딱히 도움은 안 되더라고요. 부모님이 대드는 걸 되게 싫어하셔서 사춘기는 정말 죽은 듯이 지냈습니다. (이건 부모님이 인정도 하심) 물론 이건 제 시점에서 적은 거고, 부모님 시점에서는 제가 절대 좋은 딸은 아니었을 것 같아서 씁쓸하긴 해요. (제가 아예 잘못이 X!!! 라는 얘기는 아님...) 어쩌면 사근사근하고 애교 많은 딸을 바라셨는데 결과물이 저라서 (ㅋㅋ) 이렇게 된 걸 수도 있겠죠? 첫째니까 부모님 관계를 책임 지라는 얘기도 들었고, 장녀~ 관련된 책임감은 정말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듣기도 했고 ㅋㅋㅋ 근데 전 이제 할만큼 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떤 방향으로든 돈을 벌어오면 원하시는 선물도 해드렸고, 달라고 하시면 용돈도 드렸고... 부모님이랑 생각이나 가치관이 완전히 정반대라 더 이상 뭘 할 자신이 없네요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의 글인데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격려도 감사하구요여러분도 행복하세요 2022년 화이팅!!
가족들한테 왕따 당하는 느낌이야
인터넷 게시판에 글 같은 건 안 쓰려고 했는데 마땅히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올리려고...ㅎㅎ 합니다...
지금 20대 초-중반의 대학생이야. 이번 년도 졸업을 앞두고 있고, 전공이 예체능이라 21년도 자체가 졸업 작품 관련해서 엄청 바빴어. 졸업 작품이 취업에 영향을 꽤나 많이 끼치는 편인 것 같길래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 이었거든.
우리집은 엄마, 아빠 (지금은 이혼하시고 나가 사는 중이심) 그리고 아래로 거진 10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있는데, 내가 엄청 어렸을 때 부터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제대로 안 나는데 아마도 초등학생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해.) 아빠의 외도 때문에 아빠가 나가 살았어.
기억력이 여러모로 안 좋은 편이라 어렸을 때 기억은 거의 없다 싶이 하는데, 엄마가 운전 중인데 아빠가 조수석에서 엄마를 갑자기 때려서 내가 울었던 거랑 아빠가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때렸던 건 기억이 확실히 나더라. 아빠가 겉보기에는 번듯해 보이는 사람이긴 했는데 가정사와 관련해서는 단연해서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간이었어.
그렇게 가족에 대한 썩? 좋은 추억이 없을 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이때도 엄마 아빠가 싸워서 아빠가 나가 살던 참이었는데 동생이 태어나니까 화해했음...) 엄마가 매번 나한테 '너 동생은 진짜 불쌍한 애다.' 라는 얘기를 밥먹듯이 하셨어. 금전 관련해서 어려운 건 아니지만 집안 분위기가 이러니 나도 동생한테 잘 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진짜 컸거든... 내가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 동생한테 좋은 언니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다정하게 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어.
막둥이 인데다 엄마랑 아빠가 오냐오냐 해준 탓에 동생이 많이 버릇 없는 편인데, 어느 날에는 바깥에서 사람들이 다 있는데 나한테 야라고 부르길래 언니한테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했더니 사람들 다 있는 데서 아빠가 내 뺨을 때리더라?? 이때 중학생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동생한테 뭐라고 했다는 이유? 때문인 것 같애
이때 너무 놀라서 엉엉 울었는데, 집 가는 동안에도 아빠가 나한테 소리를 엄청 질렀어. 엄마가 차에서 아빠랑 동생 먼저 올라가라고 올려 보냈었는데, 나는 이때 엄마가 날 위로해주려고 그러나 보다 (이때까지는 엄마가 좋았던 것 같음.)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엄마가 어디서 싸가지 없이 동생한테 그런 식으로 행동하냐고 뭐라고 하더라... 이때 진짜 엄청 울었어 ㅋㅋ 난 사춘기가 없다 싶이 지나간 것 같은데 집안 사람들이 먹힐 사람들이 아니라 그런 것 같기도... (다음 날에 아빠 팔이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난 또 맞을까봐 무서워서 못 갔거든... 근데 병원에 안 갔다고 엄마한테 미친년 소리까지 들었다...)
이렇게 그냥... 저냥 어떻게든 지내다가 내가 고2때인가? 엄마가 친구 만나고 늦게 들어왔다고 아빠가 엄마를 엄청 때렸거든. 욕실에 들어가서 안 쪽에서 문을 잠그고 때리길래 자다가 놀라서 내가 문까지 따고 말렸어. 아빠가 외도 때문에 따로 살았다는 건 여기서 알게 됐고...
그렇게 거진 3~4년 동안 엄마 아빠가 아무 말 없이 한 집에서 살았는데, 결국 21년도에 이혼을 하시긴 했거든.
근데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이었어... 내가 외가에 자주 들락 거리는 편이었는데 할머니가 자꾸 나를 연금 보험? 정도로 보신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더라. 아직 대학 졸업도 안 했는데 왜 취업은 안 하냐는 말부터 니가 있어야 엄마 기가 편다는? 얘기까지... 내가 보기에도 엄마는 정말 사정이 안 좋은 편이었고 나라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동생은 많이 어린 편이기도 하고... 가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지
근데 아빠가 머리를 써서 (법 관련해서는 잘 몰라서 요약만) 동생 양육비는 최소한으로 주고, 내 지원은 이제부터 안 하겠다고 하는 거야. 동생이랑 나는 둘 다 엄마가 케어하는데 ㅋㅋ 이것 때문에 엄마가 화나서 돈을 더 주기 전까지는 이혼을 안 해주겠다고 했는데, 이걸로 뭔가 책잡혀서 엄마가 아빠한테 고소를 당했어.
고소 당한 기간 내내 나한테 우리 집은 지금 전쟁터다, 니가 아빠한테 얘기 좀 해봐라, 너 지금 집안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 거냐 오만가지 얘기를 들었는데 예민할 때니까 하고 참았거든.
근데 어느 날에 엄마가 날 붙잡고 아빠한테 빨리 고소 취소하라는 연락을 하라는 거야. 솔직히 이십 몇년 동안 아빠가 내 말을 들어준 적이 없어서 이번이라고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내 말은 안 들을 것 같다고 하면서 싫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어. (아빠 나가기 전에도 동생 데리고 뮤지컬 안 보러 갔다고 맞았음... 동생은 나이가 안 돼서 보지도 못 하는 뮤지컬 이었는데도)
근데 이걸로 거진 일주일 내내 시달리고 밥도 못 먹게 하길래 아빠한테 고소 좀 취소해달라고 했어. 이때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취소를 안 해주면 엄마 아빠 다시는 안 볼 거라고 하니까 취소를??? 하더라. (근데 이게 나때문에 취소한 건 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렇게 얼레벌레...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이 얼레벌레 였던 것 같긴 함) 이것 때문에 졸업 작품 관련해서도 지장이 생겨서 교수님한테도 혼나고... 혼자 운 적도 많았거든. 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졸업 작품 거의 다!! 마감할 때 와서 엄마가 또 화를 내더라. 친구 집에서 하루 자고 왔는데 너 자꾸 이렇게 예의 없고 싸가지 없게 굴 거냐? 이 집에 혼자 사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스트레스가 진짜 극에 치닫아서... 나 때리는 엄마를 밀쳤더니 뺨 맞고 폐륜아다, 널 이렇게 키웠으니까 난 인생을 헛산거다 이런 얘기까지 들었어. 그림 그리는 중이었는데 (그림 관련 전공임) 펜도 부러뜨려서 그리지도 못 하게 만들고 ㅋㅋㅋ 동생도 엄마 소리지르는 것만 듣고 나한테 미친년이라는 얘기까지 하고... 뺨 맞고 안경 날아가서 보이지도 않는데 바닥 훑으면서 안경 줍는데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더라...
너무너무 서러워서 이 다음에 바로 친구집으로 도망쳤는데 지금 가출 일주일 째 였는데도 가족들한테 한 번도 연락이 안 와.어제는 생일이었는데 아빠고 동생이고 엄마고... 그래도 좋아했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아무도 연락을 안 하시더라.
결국은 내가 못 참아서 벌어진 일 같긴 한데 계속 담고 있으니까 뭔가 서러워서 ㅋㅋㅋ 여기에라도 얘기?? 한다...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집에서 지내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텐데 집에 들어가면 또 맞을까봐 무섭고 ㅋ... 옛날에는 엉엉 울었는데 이제는 울 힘도 없어서 그냥 할 일이나 하고 있엉...
이거 말고도 대학교 들어갈 때 전액 장학금 받은 거 부모님한테 전부 뺏기고... 길거리에서 맞고... 이런 적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쌓였던 게 터진 것 같아.
글이 두서 없이 길었는데 봐주서 고마워... 날이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해너희들은 나쁜 생각 같은 거 하지 말고!!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추가로 적어요!!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ㅋㅋ 감사합니다... 부모님한테 먼저 잘못한 거 아니냐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부모님한테 살가운 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부터 어린 애가 왜 이렇게 애교가 없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직접적으로 잘못을 했냐? 이 부분도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부모님이 저한테 뭐라 하실 때 말씀 하시는 주제가 대부분 금전적인 사항인데, 미성년 때는 용돈 받아쓰는게 죄송해서 대부분 제가 돈을 벌어 썼습니다. 대학교 입학해서는 자취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휴학을 한 번 했을 때는 부모님이랑 최대한 피해 있으려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성인 된 이후에는 집에 있던 시간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적었는데, 이때도 뭐라 하시는 건 똑같았습니다. 미성년 일 때도 부모님한테 뭔가 잘못한 게 있나, 왜 저러시나 싶어서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해보고 심리학 공부도 잠깐 했었는데 딱히 도움은 안 되더라고요.
부모님이 대드는 걸 되게 싫어하셔서 사춘기는 정말 죽은 듯이 지냈습니다. (이건 부모님이 인정도 하심)
물론 이건 제 시점에서 적은 거고, 부모님 시점에서는 제가 절대 좋은 딸은 아니었을 것 같아서 씁쓸하긴 해요. (제가 아예 잘못이 X!!! 라는 얘기는 아님...) 어쩌면 사근사근하고 애교 많은 딸을 바라셨는데 결과물이 저라서 (ㅋㅋ) 이렇게 된 걸 수도 있겠죠?
첫째니까 부모님 관계를 책임 지라는 얘기도 들었고, 장녀~ 관련된 책임감은 정말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듣기도 했고 ㅋㅋㅋ 근데 전 이제 할만큼 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떤 방향으로든 돈을 벌어오면 원하시는 선물도 해드렸고, 달라고 하시면 용돈도 드렸고... 부모님이랑 생각이나 가치관이 완전히 정반대라 더 이상 뭘 할 자신이 없네요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의 글인데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격려도 감사하구요여러분도 행복하세요 2022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