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손절

ㅇㄱㄴㄷㅂㅈ2022.01.06
조회16,072

어라.. 회포풀듯이 쓴 글이였는데
짧은시간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깜짝 놀랐어요
저도 주작이면 좋겠네요
주작이라는 댓글보니 내가 겪은 일들이 남들이 보기에도 보통일은 아니였구나 싶네요.
사실 어렸을 때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할머니가 엄마한테 해온걸 보고자라서 나는 저런 시부모 안만나야지 했는데 마음처럼 다 되는건 아닌가봐요
친정에는 안부전화 한통 안하고 살갑지 않은 성격의 머스마같은 딸래미지만 시가에는 잘해보려고 목소리 톤 높여가며 안부전할 말 노트에 적어가며 안부전화 드리고 생신이면 이벤트 해드리고..
제 딴에는 나름 노력 한 듯 해요
앞으로 시댁에 했던 노력과 효도는 저희 부모님께 하려구요
남편이랑도 잘 얘기 끝냈구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저 같은 분이 계시다면 힘들지 않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결혼 3년차지만 시부모의 언행들로 이젠 폭팔직전까지 온 사람입니다
다행이도 남편은 이런 제 서운함을 들어주긴해요
결혼 1-2년차때는 효자남편이라 우리부모님 그러신분 아니다
내가 미안하다 대신 사과로 내 마음을 풀어줬지만
이제는 본인이 보기에도 시부모의 언행이 잘못됐다고 느끼는지 집에 가서 터뜨리고 오겠다고 나간게 어제입니다

물론 시가에 일이 있어 겸사겸사 갔지만 그 2-3시간동안 저는 얘기는 잘 했을지, 어떤 말들이 오갔을지 집에서 조마조마하며 기다렸는데 집에 오니 아무 얘기가 없네요?
밥 먹으면서 슬쩍 물어보니 얘기 못했다네요..

순간 화가 치밀어서
모질이같은놈이 나서지도 못할거면서
날 위한척이었냐고
너도 니네부모랑 똑같이 가증스럽다고 질러버렸네요

원래는 제가 더이상은 무시당하고 지내기 싫다,
이제부터 시가에 발걸음은 그만하고 싶다고 했어요
터뜨릴기회 엿보려고 사람 유령취급 하는 그 곳에 가고싶지도 않고
뜬금없이 찾아가서 지금까지 나한테 했던 언행들 때문에 당신들 안보고 싶어요 라고 얘기하기도 싫을 정도로 싫다고..
발길 끊다보면 자연스레 나한테 왜 안오는지 연락오지 않겠냐 그럼 그때 얘기하겠다
나는 사과 받고 싶지도 않고
지금까지 지켜봤지만 절대 바뀔 양반들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며느리 그만하겠다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나도 무시못하는 마누라를 시부모가 뭔데 무시하냐고 자신이 가서 얘기할거라고
내 부모지만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화내면서
일보러 가는날 가서 얘기할거라고 제 앞에서 으름장을 놓더군요
한편으론 미안하고 다른 한편으론 남편이나마 내 편이 되어줘서 고마웠는데
말 못하고 왔다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모질이처럼 보이더군요
그럼 그렇지..
아참 부모한테 말한마디 못하는 모질이였지..
왜 나서나 했다
싶더라고요

이번주 시가 생신있고 이번달 설날도 있는데 안갈거라고 했더니 알았다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아무말 없이 연 끊어도 괜찮겠지요?
싫어도 대면해서 할말 다 하고 싶지만
저는 차분한 성격이 아닌지라 격분할것만 같아요
큰소리로 따져들면 부모가 어떻게 키웠길래 하면서 욕하실 분들이라서요


대표적인 언행 소소히 적어보자면

#남편 잘못으로 다퉜는데 남편이 화나서 자기집으로 감
나한테 전화와서 하나만 묻겠다며 현관 도어락 잠궜는지 확인하고 아내가 지켜야할 십계명 보냄

#임신소식 알리니 두분 다 언짢은 표정 후 시어머니 한마디 "우리 아덜 어깨가 무겁겠다.."
지금까지 축하한다, 임신기간동안 말이라도 뭐 먹고싶냐 몸은괜찮냐 등등 아기 배넷저고리 하나라도 뭐하나 해준게 없음
물론 지금까지도 그러심

#만삭때 바닥에 앉는것도 힘든데 설 명절 자식들 조카들 다 앉혀놓고 하나하나 이름 불러가며 덕담하는데 나만 쏙 빼놓고 마무리
이젠 대놓고 무시하는구나 싶어서 이때부터 슬슬 마음의 문을 닫음
조카들보다 못한 처지라는 모멸감이 들었음

#아기낳고 심한 젖몸살로 일주일 고생.. 남들보다 회복이 더뎌서 조리원도 바로 못가고
입원만 일주일 넘게했음
그 와중에 전화와서
모유타령 하시길래 젖몸살 때문에 죽을뻔 했다,
단유해서 분유 먹인다니까 모유를 먹여야 아기가 잘큰다며 (참젖이 뭔지 모르겠지만) 참젖타령에 삼신상까지 하라고 간섭질~
시누도 모유먹였다고 하길래 나중에 시누 만나서 물어보니 자긴 완분했다함.ㅎㅎ

#시어른 장례식에 친정 부모님께서 방문했는데
시부란 사람 자기 자리에 앉아서 고개만 까딱하고
나와보지도 않음

#새해 안부인사 드렸는데 시부는 대꾸도 안함
ㅋㅋㅋ

주 원인은 시부 때문이지만
써놓고보니
시모도 별반 다를거 없네요...

참고로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시댁도움 1도 받은거없고 저희가 모은돈으로 시작했습니다
결혼하고 1년 반 정도?까지는 자식들보다 더 잘 챙기고 자주 찾아뵙는 착한며느리 하다가 변함없는 그 분들의 언행으로 더이상 못해먹겠어서 며느리 도리만 하고 있었네요
그냥 저를 이유없이 미워하시는듯해요


남편은 우리는 정말 잘살고있고 싸울일이 전혀 없는데
본인집안 때문에 가끔씩 싸움나는게 너무 싫고 스트레스라네요
저도 스트레스여서 며느리 관두려고요
소리소문없이 관둬도 되겠지요..

댓글 23

ㄷㅊ오래 전

Best가지마라. 없는사람 취급당하고 막말하는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그냥가지말고 톡도 차단하고, 다 차단해. 당해보기전엔 사람귀한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너만 무시당할거같냐? 자식들도 당한다. 가지마. 남편이 멍청하게 굴면 전쟁불사해서라도 너는 니가지켜라. 너보다 고된세월 이십년을 살아본사람의 조언이다.

내말들어봐오래 전

Best경험자입니다. 안가도 돼요. 남편만 보내시고 아이도 보여주지 마세요. 날 존중해주지 않으면 내가 낳은 아이 못보는겁니다. 연 끊으니 오히려 제 눈치보고 아무말도 못하더라고요. 부부관계는 싸울일이 없으니 더 좋아지고, 제가 스트레스를받지 않으니 아이도 잘 키우게 되네요. 원래 없는 사람들이 약한사람에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해지더라고요. 강하게 나가세요.

솔로몬오래 전

Best손절, 효자가 착한남편 연기한거임

ㅇㅇ오래 전

Best경험자입니다.아무일 안생기니 손절하세요. 연락와도 캡쳐만해두고 반응하지 마세요. 아예 그냥 먼지처럼 취급하시면됩니다. 혹시 남편이 슬쩍 얘기꺼내더라도 무표정으로 무시하고 본인일 하세요. 찾아오거나하면 경찰부를거고 이혼증거로 쓴다하세요. 이미 수집다해놨다구요. 명절에도 저희집만 가고 남편한테 너알아서 해라했더니 우리집따라오고 본인집 안가더군요. 지도 잔소리 듣기싫거든요. 친정에 잘할때, 나한테 잘할때만 잘 해주고 시부모 얘기꺼내는 순간 그냥 아무것도 못들은냥 무반응하시고 쳐다보고 자리 피하세요. 진짜 평온하게 살게됩니다.

ㅇㅇ오래 전

말도 못하고, 물어볼 때까지 입닫고있곸ㅋ 남편 무쓸모네요 방해만 안됐으면 하네요

크크크오래 전

저 임신중인데 초음파 심장소리 시모가 듣고서 그놈 그녀석 소리듣고 웃었어요 ㅋㅋㅋㅋㅋ못배운건 어디안가죠ㅠ

ㅇㅇ오래 전

어떻게 저랑 상황이 똑같은지요.. 진짜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오래 전

왜 참아요? 하지마요. 관둬요. 부모도리도 있는 것을 먀느리 도리만 바라지 마라하세요.

00오래 전

저도 3년차에 손절했어요. 별의별 문제가 터져도 사과없이 며느리도리 트령, 모든 문제의 원인을 며느리탓 하더라고요. 한번 제입장 좋게 말하면서 다신 이런일 생가면 안참는다 공손히 말했는데 또 터져서 발길 끊었고요.(남편과 합의 하에 연락처 차단) 남편도 그 과정에서 다 지켜봐서 본인 가족이 잘못된 부분인거 인정하고, 그 뒤 시부모와 단판지었어요. 남편도 저랑 같이 연락처 처단, 연 끊었어요. 연 끊기까지 수많은 대화 시도 했고 상황 설명 다 해도 며느리탓에 남탓하는 인성이라 안고쳐져요. 안보는 수밖에.

ㅇㅇ오래 전

결혼한 아들 이제 자주 볼수도 없다고 눈물흘리며 아주 생쇼하고 아침 뭐 먹었냐 저녁 챙겨줬냐 하루에 전화를 열통도 넘게하고 그걸 1년을 참고 살다가 도저히 안되서 어머님 저러다 병나시겠다 아무래도 당신이 곁에 있어줘야 겠다고 옷가방 싸서 시댁으로 남편을 보냈어요 그리고 면도기 화장품 노트북 책등 한가방 더 싸서 시댁에 직접 갖다주고 나왔어요 그후 열흘만에 남편 급여날인데 시어머니가 이제 월급은 내게 갖다 바쳐라 했는데 남편이 엄마 그건 안되지 00 이 줘야되 급여통장은 00 이가 관리한다니 통장 받아오라고 난리침 그건 절대 안된다고 남편이 단호하게 말함 이 써글넘 당장 니네 집에 가라고 쫏아내서 열흘만에 다시 집에 들어왔어요 남편이 우리 엄마 웃겨ㅋㅋㅋㅋㅋ 왜 저래 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경험자입니다.아무일 안생기니 손절하세요. 연락와도 캡쳐만해두고 반응하지 마세요. 아예 그냥 먼지처럼 취급하시면됩니다. 혹시 남편이 슬쩍 얘기꺼내더라도 무표정으로 무시하고 본인일 하세요. 찾아오거나하면 경찰부를거고 이혼증거로 쓴다하세요. 이미 수집다해놨다구요. 명절에도 저희집만 가고 남편한테 너알아서 해라했더니 우리집따라오고 본인집 안가더군요. 지도 잔소리 듣기싫거든요. 친정에 잘할때, 나한테 잘할때만 잘 해주고 시부모 얘기꺼내는 순간 그냥 아무것도 못들은냥 무반응하시고 쳐다보고 자리 피하세요. 진짜 평온하게 살게됩니다.

00오래 전

쓰니 남편이 착한지 더살아봐요 지금영끌해서 연기중일수도 어느순간 끈 탁 풀리면 쓰니 남편이 젤 나쁜거 알게됩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도 손절해야할삘인데. 애데리고 못간다고 박아두고

ㅇㅇ오래 전

가지마세요. 남편은 가든말든 상관 말고 무시하고 쓰니 편한대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남편이 가서 무슨 얘길 듣든지 그냥 일절 관심 끊으세요. 쓰니가 아이와 함께하며 남편 본듯 만듯 하면 지가 알아서 살살 기고 시가와 서서히 멀어질겁니다. 집에서 허수아비 취급 당하고 현금기계 취급 받아야 서럽고 지잘못 알죠. 아이 절대 보내지 마세요. 그딴 시가면 아이 앞에서 쓰니 욕 엄청 할겁니다. 쓰니 남편은 가만히 있을거고요. 갓난 아기라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기들 정서 발달에 악영향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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