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술먹는거 이해해줘야 할까요?

mmm2022.01.06
조회1,893
결국 술마시는걸로 인해 싸우게 됬네요.
온전히 제 입장에서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씩 꼭 회사 일정 맴버들과
술을마시고 들어와요.
오늘도 이번주중에 마시는 날이였고요..
그나마 코로나로 인해 9시까지는 꼭 들어오는 편인데
9시가 풀리면 당연 어김없이 더 늦게 옵니다.
(12시는 넘지않아요.)
제가 주마다 한번을 안빼먹고 하루 꼭 술을 마셔야겠냐
하다가 큰소리가 오갔어요..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이고 술도 적당히만
마셨고 시간도 신경쓰면서 먹고 오는데 뭐가 문제냐고..
그렇게 말을하니 직장생활 하는 사람한테 그정도는 당연한건가..
싶다가도 저는 일주일에 한번 술자리가 당연시 되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ㅡ제가 싫어하게된 이유ㅡ
술이 취하면 일단 집에들어와서
제가 술주정하는 타겟이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오기전에 애들 재우게되고
자는애들 건들여 깨우고 안자고있으면
괴롭혀서(자기깐에는 스킨십)울리고..
정말 사소한 질문에 꼬투리잡아 틱틱거리고
짜증내고..그것도 혀 꼬인말투로..에휴.
무슨말을 한들 취한사람귀에 들어갈일 없고
결국 감정이 올라와 전 울고..
신랑은 "하..진짜..에이씨.." 거리며 방에들어가
드르렁 드르렁 코골며 골아떨어져요..
그러곤 다음날,길면 이틀안에 미안하다
주방일이며 아이들케어하며 기분 풀으라고..
이게 반복 8년차..유난떤다 할 수있겠지만
전 이제 남편 술먹는다하면 트라우마처럼 불안증세가
생기더라고요..
오늘은 또 얼마나 마실까..혀꼬였으려나..전화해보까..
심장 두근거리고..

2년전부터 코로나 터지고 9시안에 들어오게 됬고
혀꼬이거나 술주정 하는일은 없었어요.
그런데도 지금도 술약속 생겼단 말 들으면 저도모르게
그날기분이 완전 예민해지고 신경이 곤두서게 되버려요..

신랑이 노력을 안하는건 아니에요.
자기말 따라 술자리서 최대한 천천히 마시려하고
일찍들어오려 하고 술도 집에들어와서
주정할 정도로 마시지도않고 일주일에 한번씩
이라고하니..
그정도는 이해해 줘야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