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검은머리 짐승은 안 거둔다는게 맞는건가요?

ㅇㅇ2022.01.07
조회46,573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이야기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제 마음과 같은 말도 있고, 저 나름의 노력을 알아주는 댓글도 있고, 뜨끔하게 만드는 따끔한 충고도 있네요
모두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일이라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늘 제가 조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봐주는거라고 생각해서 보상심리로 쌓인게 있었던 것 같고
아이가 생기다보니까 제 것에 대한 소유심리 때문에
그게 적대감으로 바뀐 것 같아요....

동생은 저한테 뭘 어떻게 해주든 아무렴 상관없었는데
참 저도 사람인지라 자식앞에서는 별도리가 없네요 ㅎㅎ

동생이랑 잘 이야기하고 잘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상처도 빈자리도 많은 동생이라서
더 이상 제가 뺏어갈 것도 없는 친구인데
순간 제가 너무 야박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되네요

아무쪼록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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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가 가방 활발한 게시판이라서 고민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외사촌 동생이 한 명있습니다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는 멀리 계셔서 늘 외할머니 부탁으로
친동생처럼 아끼고 보살폈습니다

저랑은 7살 차이가 나서 좀 큰언니 느낌으로
막내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어요

최근에 대학교 졸업하고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어쩌다가 도와주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되어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왔습니다
정당하게 월급받고 거리도 적당히 유지한채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전 최근들어 이 동생 때문에 마음이 힘듭니다

전 동생이 힘들다거나 기쁠때 일일이 다 챙겨주려고 하고
고3 수험생땐 친구들이랑 김밥 나눠 먹으라고
김밥도 싸주고 외할머니 기일땐 힘들까봐 늘 같이 있어주고
입학 졸업 생일 땐 용돈이며 선물이며
같이 데이트하면서 놀러 다닐 땐 그 흔한 커피 한 잔 안 쏴도 될 정도로 다 돈 계산 해주고 먹을 거 까지 다 챙겨주고
데려다주고 했습니다. 아깝도 생각한 적 한 번 도 없고
오히려 애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자중할 땐 자중합니다

자매처럼 붙어 다녔는데 제가 결혼하고나서 자주 못 보고
아이까지 생기니까 솔직히 아가씨때처럼은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생일상도 챙겨주고 예전이랑 비슷하려고 노력했는데

얘가 제 아이를 그렇게 정없게 대해요
tv에 나오는 윌벤이 더 똑똑하다고 요즘 애들은 다 똑똑하고
말 잘한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가 말이 조금 느려서 (26개월)
센터 다니고 있는 이야기를 저희 엄마와 하고 있는데 저러더라구요

어려서 그냥 몰랐는갑다 했는데
다음번엔 같이 식사 자리에서 저희 아이가 밥 다 먹고 거실에서
티비 보면서 놀다가 할머니가 김 준다고.오는데
손에 이미 김이 묻어있었나보ㅏ요
근데 이모를 지나가면서 다리를 건드렸는지
인상 찌푸리면서 뭐 더러운거 묻은듯이 다리를 털어내는데
솔직히 그땐 꼭지가 도는 줄 알았어요

저희 애라고 무조건 예뻐하라는건 아닌데
굳이 저럴 필요까지는 없지않나 싶었는데
동생이 소외감 느낄까봐 참았어요


근데 오늘도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어쩌다가 저희 엄마가 주제가 되어서 이야기하는데
동생이 저희 엄마가 귀엽다고 칭찬해서
엄마가 무슨 소리 이러면서 호호 웃고 있는데
진짜야 고모가 쟤보다 훨씬 귀여워 이러는데

가만히 있는 저희 아이는 도대체 왜 건드리는지 모르겠는겁니다
제가 예민했을 수 있어요
아깐 너무 열받아서 당장에라도 다다다 쏘아붙일까 했지만

저도 혼란스러워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땐
어떨지 궁금해서 올렸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건지 동생이 너무 철없이 구는건지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5

오래 전

Best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주던 쓴이가 이제 아기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니 시기와 질투로 인해 아기를 미워하는 것 같은데...보통 쓴이가 고마우면 쓴이가 낳은 아기도 예뻐하는게 정상인데 외사촌 동생은 인성이 좋지 않아 시기와 질투를 보이는 것임. 저런 무서운 사람은 앞으로 어떤 모략과 해를 끼칠지 모르므로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됨!

ㅇㅇ오래 전

Best이런말 하긴 싫지만.. 부모 밑에서 제대로 가정교육 못 받은 애들은 확실히 꼬여있고 티가 있다

ㅇㅇ오래 전

Best친지가 아니라 그냥 아는사람 애기가 그래도 그렇겐 안해요..인지 멀쩡한 성인이 과연 애기 엄마가 말늦다 이런얘기 하면 싫은지 몰랐을까? 애가 싫은게 아니고 님의 모든게 싫은거임

ㅇㅇ오래 전

강단없는 엄마 아래서 자라는 애기만 불쌍하네

ㅇㅇ오래 전

동생이 어리기라도 하면 이해하겠는데 다 큰게 왜 저래.

ㅇㅇ오래 전

추론상 사촌동생이 7살이나 어리다 쳐도 어찌됬던 성인 일건데 사춘기 여중고생도 아니고 성인이 애한테 시기질투하는 감정을 갖는다는게 말이되나싶음. 미친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생판 남의 아가라도 비교하며 더 귀엽다 이딴 말 안 해요. 기본적인 예의 아닌가. 사촌동생이 가족 안에서 사랑만 받았나봐요. 배려도 없고 예의도 없고..

ㅇㅇ오래 전

부모없이 자라서 정상적으로 못 큰거에요 정상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고 받는것만 익숙해져서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인간이 된거죠...

ㅇㅇ오래 전

까놓고 말해요.너 우리애가 싫으니? 다신오지마라.

ㅇㅇ오래 전

내느낌엔.. 동생본 첫쩨처럼 구는것 같은데~ 님도..한다리 건너라.. 그런 모습이 미워 보이는것 같은데요? 쓰니 엄마한테 쟤보다(쓴이 아이) 귀여운데? 했으면 친동생이였으면 ㄱ ㅐ소리하네 라고 했지 기분 더럽진 않았을껄요? 님이니 사촌동생이나.. 도찐개찐 이니깐.. 그냥 이제라도 남처럼 서로 예의차리며 지내세요

ㅜㅜ오래 전

쓰니님을 부모님처럼 생각했던걸까요..? 마치 첫째가 둘째한테 텃세부리듯 하는것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ㅠㅠ

아이오래 전

어머니께도 말씀드리고 거리 두시라고 하세요. 어머니 손주 안이뻐하는 사람이라구요.

ㅇㅇ오래 전

님과 엄마에게 받던 사랑이 나눠졌으니 질투가 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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