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나눠먹자고 해서 짜증나요.

oo2022.01.07
조회247,801
며칠전에 고깃집 가서 먹다가 엄마랑 싸웠거든요.
엄마랑 저(18), 남동생(17) 이렇게 셋이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고기 주문하고 나서 된장찌개랑 공기밥이 먼저 나왔어요.
엄마는 동생한테 한공기를 주고
저한테는 한공기를 나눠먹자고 하시더라고요.
엄마는 얼마 안먹으니까 나눠먹자고요.
평소에도 한공기를 나눠먹자고 항상 그래서
좀 짜증이 나긴했는데
냉면 추가해서 먹고, 고기도 더 많이 먹으면 되지 싶어서
엄마랑 반공기씩 나눴어요.
맨날 얼마 안먹는다 하시면서 반공기씩 가져가요.
당연히 저는 배가 얼마 안차니까
냉면이랑 고기를 더 시켜달라고 했어요.
고기는 동생도 부족하다고 시켜달라고 해서 그런지
바로 시켰는데 냉면은 꼭 시켜야되냐고 하는거예요.
제가 꼭 시켜야 된다고 해서 냉면도 시켰는데
엄마가 냉면을 3등분해서 동생이랑 엄마랑도 먹자는거예요.
제가 비냉 시켰는데 동생은 물냉파라 안먹는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럼 내가 좀만 먹을게 하시면서 덜어가시는거예요.
전 이미 공기밥 덜어낼 때부터 좀 짜증이 났던터라
그 때 기분이 확 나빠져서 엄마한테 화를 냈어요.
엄마 혼자 다 먹어! 안먹어! 하고요.
엄마는 왜 또 성질부리냐고 그럴거면 왜 시켰냐고 언성이 높아졌고요.
맨날 나눠먹자고 나한테만 그러는거 짜증난다고 하니까
엄마 하는 말이
동생은 남자애라 많이 먹지만
너는 여자애니까 조금 먹으니까 엄마랑 나눠먹는게
그렇게 짜증이 나고 화낼 일이니?
너 그러는거 식탐이야.
식탐 부리는 사람이 제일 미련한거야. 하시는거예요.
중간에서 동생은 저랑 엄마랑 싸우니까
누나 되게 잘 먹는데 엄마는 왜 맨날
누나꺼 물어보지도 않고 뺏어먹고 그래? 라고 했어요.
엄마는 동생이 제 편을 드니까
자식새끼들 키워놨더니 아주 지들 잘난줄 안다고
화를 내셨고 냉면이고 뭐고 그 후로 그냥 바로 집에 왔어요.
다음날 돼서 엄마가 밥을 주는데
밥그릇 가득하게 무슨 고봉밥을 퍼서 주는거예요.
그 동안 못먹여서 미안했다, 많이 먹어라 하시면서요.
누가 봐도 저 비꼬는듯이 말하시면서요.
열받아서 일부러 그거 꾸역꾸역 다 먹고 체해서 토하니까
엄마는 너 식탐 부리니까 그렇게 탈이 나지 하시고요.
그 후로 열받아서 식탐이 뭔지 보여줄게 하는 맘으로
일부러 억지로 먹고 엄마 보는 앞에서 토하고 있어요.
아빠랑 남동생은 저나 엄마나 그냥 지기 싫어서
똑같이 고집부리는게 아주 똑닮았데요.
솔직히 엄마한테 지기 싫은거 맞아요.
전 그냥 온전한 내 한그릇 딱 먹고 싶었던건데
식탐이니 이런말 들은게 억울한거거든요.

댓글 353

ㅇㅇ오래 전

Best아들은 예쁘고 딸은 아니라서 티내는데 아들이 지 편 안들어줘서 삐쳤네요. 에휴.

ㅇㅇ오래 전

Best여자는 당연히 조금 먹는지 아나 ...난 혼자서 피자 한판도 먹을 수 있다고 .....어렸을 때 피자 시켜주면 오빠는 남자니깐 4조각 주고 난 많이 먹어봐야 2조각이라고 생각하고 ......그놈의 여자는 조금 먹어야지 하는 못된 생각은 없어져야되요 !!!!!!!!!!!!없던 식탐도 생기겠네 근데 먹고 토하고는 그만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고봉밥주면 덜고 정량만 먹어요. 뭐라하면 난 온전한 일인분이 먹고 싶은거지 많이 먹겠다고 한 적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엄마 한공기씩 먹으면 얼마 안먹는다며 반공기만 먹으면 된다며 왜 한공기씩 먹냐고 식탐이냐고 하세요

ㅡㅡ오래 전

Best이런 상황에서 식탐있네 언급하는 게 꼭 식탐충임. 식탐은 엄마가 있는 거지. 아들 입에 들어가는 건 당연한 거고 딸은 남은 거나 줏어먹으면 될 거 같은데 지 입에도 음식 넣고 싶으니까 그놈의 나눠먹자 나눠먹자. 엄마한테 우선순위는 남동생》》》》》》》》》》》엄마 자신>>쓰니임.

저런아줌마오래 전

들이 며느리 들어오면 너랑나는 찬밥 먹어치우자 할 시어머니됨 ㅡㅡ 아 쫌 나도 새 밥 좀 먹게요!!

ㅇㅇ오래 전

니가 어지간히 잘 체하는 몸인가보네. 많이 먹으면 또 다 죄다 게워내던가 탈날까봐 옆에서 조절해주신거 아님? 고봉밥 먹고 체할정도면 밥반공기에 냉면반그릇에 고기를 먹어도 넌 체할듯.

오래 전

근데 가족이 셋다 고집쎈건 맞는듯 우리집 같음 같음 딸이 저렇게 토하면서 저러면 왜그러냐고 대화라도 해보자 하고 엄마가 애입장에서 생각해보기라고 할것같고 내가 자식입장에선 그래도 화냈다가도 엄마마음이 그게아닐텐데 싶은 맘 들기도 할것같은데 엄마닮아수 딸이나 엄마나 둘다 본인생각만 하는듯 ㅠㅠ

ㅇㅇ오래 전

머 이런걸로 모녀간에 싸우냐 엄마가 좀 철딱서니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냥 먹으라고 주면되지 먹는거가지고 싸우고들어 딸래미도 이런걸로 판에 올려서 남녀 성차별 조장하고 베댓처럼 빨리 독립하란 소리 듣고싶음? 둘이 똑같네 그려

ㅇㅇ오래 전

우리 엄마 보는 것 같네ㅋㅋㅋㅋㅋ화내봤자 글쓰신분만 이상한 사람 예민한 사람 만들텐데 그냥 돈 벌어서 집 나가는게 좋겠네요 저도 지금까지 알바한거 직장 다니면서 돈 번거 다 모아서 지방 내려와서 살고있음 부모님은 서울 사시고.. 아빠랑만 연락하고 엄마는 그냥 아예 차단했는데 진짜 마음 편해요 엄마랑 살때는 편두통때문에 2주마다 게보린 한상자씩 샀는데 혼자 산 이후로 진짜 잘 안먹음ㅋㅋㅋㅋㅋ

오래 전

상처 많이 받았겠어요.. 어머니가 고봉밥 주신건 정말 유치했다고 생각하는데 고기 먹으러 갔을때 상황을 한번 추측해봅니다. 밥 한공기 나눠먹자 한건 쓰니가 진짜 적게 먹는다고 생각한거도 아니고 쓰니가 한공기 먹는게 아까워서도 아닙니다. 자식 외식시켜주려고 삼겹살 먹으러 가긴 했지만 어머니는 집안 형편 상 그냥 계산서에 찍히는 천원도 아쉬웠던거예요. 여자인 쓰니를 배려안하셨던 건 맞죠. 어머니도 배가 덜 차셨지만 천원 아까워서 밥 한공기도 나눠먹자 하셨던거라, 쓰니가 냉면 먹는다고 하니까 동생도 시킬 까봐 하나로 나눠먹자 한거예요. 나중에 한번 비슷한 상황이 오면 상황을 잘 파악해보세요. 쓰니 어머니가 이해 안되는 행동 하시더라도 미련하게 맞받아쳐서 체하고 그러지 말아요. 몸 상하니까요. 10여년 전 부모님과 같이 살때의 제가 생각나서 처음 회원가입하고 댓글 남깁니다. 저희집 3남매에 부모님 맞벌이 하시는데도 300 못버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고깃집 가면 꼭 배가 안고프다고 인원수에 맞지 않게 민망하도록 적게 시키시거나 밥 한공기를 나눠먹자 하고, 어쩌다 한번 하는 외식인데도 나가면 고기의 그람수가 맞게 나온건지 확인하고 리필하면 더 주는 채소가 한번에 적게 나온다는 이유로 비싼집에서 채소 아낀다며 지나가던 서빙하시는 분 한테 진상을 부리셔서 고등학생 때는 어머니랑 외식 나가는 것도 부끄러웠어요. 자식 둘이 독립해서 형편이 좀 나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안그러실까 했는데 웃긴건 자식이 돈 버니까 자식한테 얌체같이 구셔요. 캠핑가는데 소고기 돼지고기 사자고 하니까 가족 다섯이 가는데 돼지고기 두근에 소고기 두근 사신다고 해서 남는다고 줄여라 했더니 주저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남을거 알지만 딸이 사는거니까 많이사서 집에 챙겨와서 먹으려고 했더라구요. 이런 성격을 가지신 저희 어머니가 쓰니 어머니와 같은 행동을 하신적이 있어 조심스럽게 글 써봤습니다. 물론 만약 집이 정말 넉넉한 형편인데 이런 상황이였다면 제 추측은 전부 틀린거니 신경쓰지 마세요. 저만 이불 킥 하면 되니까요 .. ㅠㅠ 마무리가 엉성한데 저는 쓰니가 왜 속상한 마음 가졌는지 충분히 이해되네요. 행복하세요.

ㄷㅇ오래 전

ㅋㅋ 속좁은ㅋㅋㅋㅋㅋㅋ 엄마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미안했다 많이먹어라 비꼬는 거며 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랑 비슷하네 ㅋㅋㅋㅋㅋ 진자 짜증나요 아들한텐 한마디 못하면서 딸한테만 버럭ㄷ버럭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온전한 밥한그릇 딸이 먹는게 아까운가 보네요.. 어린 글쓴이가 보고 마음 상할까 걱정되지만.. 엄마 심리가 그런가봐요 온전한 밥 한그릇은 아까워서 자기가 흠집 내고 주고싶은 그런 마음인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ㄹㅇ 내 주변에 1인분도 못먹는애는 나밖에 없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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