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관계, 동성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힘드네2008.12.20
조회1,549

 

 

안녕하세요

이제 내년이면 20대 중반을 내딛는 여자예요

 

요새들어 연말이다 뭐다

시끌시끌 약속 잡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는 예전에 (지금도 물론 어리다면 어리지만) 좀 어렸을 땐,

친구가 좀 있는 편이였어요

뭐.. 그렇다 할 "베프"는 몇명 없지만

잡다한 친구는 있는 정도였죠

 

베프는 몇명이면 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음.. 뭐랄까

저는 좀 억지로 친구관계를 이어나가는 건 별로 좋지 않다 생각했고

나 싫다고 떠나간 친구들은 말자 하는 식이였어요

 

근데 이게 좀 지나니까

남아있는 친구들은 베프 몇명과 그냥 친구 몇명밖에 없더라구요

 

그니까 여자나 남자나

단체로 친한애들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는 그런게 없어요

 

일전에는 있었는데

제가 그 중 한명과 좀 투닥했는데 지들끼리

나랑 연락하지 말자는 식으로 종지부를 찍었나봐요

그 뒤로는 그 애들과도 연락이 안되네요

 

그 투닥한건 다른게 아니라

제가 요새 그들과 어울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묘한 따돌림?)

그래서 그거에 대해 그 중 그래도 가장 친하다는 친구에게

그걸 터놓았는데 그 친구가 예상외로 저에게 막 머라고 하는거예요

자기네를 그렇게 몰아붙이지 말라고...

 

근데 저는 정말 몰아붙인 적 없거든요?

그냥.. 요새 사이가 좀 벌어진 것 같아서 속상하네

이런식으로 푸념한 것 밖에 없었는데

그 친구는 그게 부담스러웠는지 어쨌는지 내치더라구요

 

뭐... 그래서 지금은 그 애들과도 끝이라고 봐야겠죠

자존심 굽혀가며 먼저 연락하고 해도 아예 무시때리네요

 

쩝.. 연말이다 뭐다 주위 사람들은 약속이 넘쳐나는 것 같은데

저는 뭐 한가로워서 푸념 좀 해봤어요

 

저에게도 물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주위를 잘 챙기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나름의 챙김은 있었는데

...

 

주말에 톡이나 해대고

인생이 참.. 그렇네요

 

베프다 뭐다 해도 바쁘니까 보지도 못하고...

 

 

에효... 저같은 분 계신가요?

 

 

 

ps.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인간관계가 좀 많이 좋은편이거든요

아아아.. 옆에서 자꾸 비교되서 괜스레 작아지네요..

연말이라고 바쁜 남자친구 보니까 이건 뭐 나는 허송세월보냈나 싶어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