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할 타이밍에 공격하는 남편

ㅇㅇ2022.01.08
조회76,404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2년차 동갑내기 부부인데요
남편 심리를 잘모르겠어서 여기에씁니다
요약하면 남편은 제가 마음이 힘들때 위로가아니라 공격을 해요
전 한번 멘탈이나가면 한없이 무너지고 끝없이 가라앉는 성격이에요
여기에 막말을 한다던지 소리를 지른다던지 하면 진짜 죽고싶을정도로 자괴감이 들고 자존감이 무너져내리거든요
근데 남편은 좀 들어주다가 얘기가 길어진다던가 반응을 좀 보챈다던가 하면 어김없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내고 욕을해요
제가 힘든일있으면 막 사람한테 하소연하고 털어놔야 풀리는성격인데.. 저도 제 성격이 피곤한건 알아요.. 혼자 삭히는 법을 모르고 그냥 누구에게라도 털어놓지않으면 공황장애온것처럼 숨이막혀서 전화기에 누군가에게 전화를걸곤해요
제 하소연의 주된 주제는 직장이에요.. 뭔가 직장에서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직장사람들한테 기대는 성격이라 사람때매 많이 실망하고 우울해하고 쳐지는 편인데 이럴때 남편은 어김없이 짜증을 내요...
억울한건 본인이 먼저 서운한 상황을 유도하는것같은데 제가 화풀이를 한대요 자기한테
예를들면 제가 하소연을 하면 막 건성으로 대답하고 막 짜증을 내면서 살짝 소리를 지르길래 "왜 짜증을 내?"라고 말하면 "내가언제짜증을냈어!"라고 소리를 질러요
"지금소리지르고짜증내잖아!"라고 받아치면 "나한테 화풀이하는거야? 나 끊는다"하고 전화를 끊어요
아니...저게 화풀이인가요..그냥 본인이 듣기싫어서 싸움상황을 유도하는걸로 느껴지는데..
남편은 제가 기분이 좋을땐 엄청 잘해줘요 서로 개그코드도맞고..
근데 전 제가 기분이안좋을때 위로를원하는데.. 뭐랄까 제가 기분이 안좋으면 저렇게 뭔가 큰일이 터져요
그러다보니 남편한테는 걍 형식적인 얘기만하게되는데 눈치보는 제 처지도 서럽고..이게 결혼생활인가 현타가오는데 다른집도 그러시나요? 마음힘든건 그냥 혼자 풀어야하는건가요...

댓글 155

ㅇㅇ오래 전

Best네 내마음이 힘든건 내가 감당할 일입니다. 정리를 하고 이러저러해서 좀 오늘 힘들었는데 당신하고 얘기하니 나아졌다 정도여야해요. 쓰니는 쓰니 입장에서 쓴걸텐데도.. 징징거리는게 정도껏이어야겠다는 느낌입니다.공황장애 막 갖다붙이지 마세요. 그냥 남편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써야겠는데 안받아주니 불만이라는거잖아요. 어리광은 부모님께나 통하는거고, 감정쓰레기통이 필요하면 일기를 쓰세요. 다 뜻대로 안된다 싶을때 갑자기 과호흡하며 아픈 척하지 마시고. 인생한번입니다. 어리광과 아픈 척으로 낭비할 시간, 진짜 공황장애같으면 병원에 가세요. 진짜 공황같으면 누가 병원가지 말라고 잡아도 내가 죽을 것 같으니 병원갑니다.

ㅇㅇ오래 전

Best글만봐도 짜증나요..제 신랑이 약간 님 스타일..몇번들어주다 이건뭐 내가 짜증받아주는 쓰레기통인가싶어 앞으로 회사에서 일어난일 집에서 한마디도하지말라고했어요..

ㅇㅇ오래 전

Best님은 그냥 혼자 살아요. 왜 남 인생까지 부정적으로 만들어요. 진짜 싫다.

ㅇㅇ오래 전

본인 손에 가시박힌건 어마어마한 일이고 남이 칼에 찔려 피흘리는건 별거 아닌 일 취급 할 사람. 님 친구 없죠? 직장에서도 이미 뒷담 돌고 있을 듯. 높은 확률로 업무처리능력도 떨어질거고 그래서 사고터지면 혼자 멘탈깨져서 밖에 나가 징징거리며 전화통화하느라 안들어옴. 와 진짜 내 회사동료라고 생각하면 개빡친다

ㅇㅇ오래 전

징징이 out 너네엄마한테 그렇게 징징거려도 1주일도 못받아준다 화풀이하려고 유도하는거 맞는데 무슨

ㅇㅇ오래 전

제발 정신이 아픈 사람은 병원 좀 가요... 주변사람 다 미치게만들지말고 ...

ㅇㅇ오래 전

혼자 살아라 혼자

ㅇㅇ오래 전

남편이 자기 감정쓰레기통인가;; 이혼 안당할라면 가만히 잇어요

ㅇㅇ오래 전

난또 위로라길래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큰병에 걸렸거나 실직을 했다거나 이런거 말하는줄... 회사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성인 맞아요?직장 스트레스를 제일 소중한 사람한테 풀면 어떡하나요.배우자도 직장스트레스가 있을텐데.. 진짜 이기적이네요.징징징징..아기가 아니잖아요.

000오래 전

근데 같은 직장 아니면 솔직히 상대방 입장에서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모르는 얘기 계속 듣고 있는것도 엄청나게 짜증나는 일임. 남편이 남편직장에서 생긴일 껀껀마다 얘기하면서 뭣때문에 열받았다고 하면 이해하지도 못하는 얘기에 무슨 위로를 한다는거임?

000오래 전

하루이틀 그랬을것 같지도 않고 연애할때 부터 그랬을거 아님? 상대가 감정쓰레기통 해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오래 전

나는 이런 사람 바로 차단하고 연 끊는데 남편분은 다 알면서도 결혼까지 해주다니 대단하시네요..

ㅇㅇ오래 전

타인은 본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어요 내가 미소지으면 상대도 미소지어요 내가 주먹을 쥐면 상대도 주먹을 쥡니다 남편이라고 님의 하소연을 그렇게 들어주다보면 짜증이 날수 있어요 그걸 왜 짜증을 내냐고 하신다면 님이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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