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불륜으로 만나서 절 낳았어요 혐오스러운게 정상이죠?

ㅇㅇ2022.01.10
조회215,667
자극적인 제목과 방탈 죄송합니다딱히 어떻게 순화할 제목이 없어요 사실이니까요.........
저희 엄마아빠는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제가 27살인데 엄마가 올해 50대 초반이고 아빠는 엄마랑 띠동갑이상 차이가 나요.아주 어렸을땐 엄마와 저 둘이 살았어요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쯤에 오빠가 생겼고 아빠도 생겼어요아빠가 하늘나라 가셨다고 엄마한테 듣고 자라서,엄마가 새로 결혼한 줄 알았어요 그때는.엄마는 그게 거짓말이었고 오빠도 친오빠고 아빠도 친오빠라고 했습니다나중에 크면 얘기해주겠다고요.어렸을땐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그런줄 알았습니다갑자기 아빠랑 오빠가 생겨서 좋은거뿐이었어요,
근데 얼마전에 우연찮은 계기로, 엄마와 아빠의 관계가 비정상적인 만남이었다는걸 알게 됐어요
알게된 상황을 구구절절이 적으면 꾸며낸 이야기라고 생각하실까봐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엄마가 20대 초반에 아빠를 만났고 오빠를 가졌고아이가 없어서 오빠를 아빠가 데려가서 키운거 같아요그리고 저는 모르지만 시기를 대충 맞춰보니 그 뒤에도 계속 만나면서 저를 낳았고 아빠의 본처분(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이 돌아가셔서아빠와 엄마는 정식으로 살게 된 그런 막장인거죠.....
저는 그 이후 정말 무난한 삶을 살았어요당연히 엄마랑 살았을 때엔 결핍이란걸 느낄 새도 없이 어렸고요엄마와 아빠가 결혼하고 같이 살게 된 이후엔 정말 화목한 가정 그 자체였어요제 밑에 동생도 셋이나 생기고, 말 그대로 유복한... 잘사는 집에서학교도 잘 다니고 졸업해서 잘 살고있습니다
근데 이걸 알게된 이후에 모든것이 혐오스럽고 화가납니다이걸 제가 아는걸 아마 엄마 아빠는 모르실거에요지금 따로 자취하고있어서 제가 행동이 이상하다는걸 느끼지도 못하실거고요
이런 막장드라마 할때 엄마랑 같이 욕하면서 봤는데엄마는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아빠는요 또...엄마도 아는 제 절친이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는데남편 바람으로 얼마 안살고 이혼했을때 위로 잘 해주라는 엄마의 말도 가식으로 느껴져요우리 딸 언제 집에 오냐는 아빠 전화에 마음에 걸린듯한 느낌이 드는것도 비정상일까요
진짜 너무나 쪽팔리고 혐오스러워요완전 가족바라기라고 생각해했는데, 제 친구들 사이에서 저희집은 화목의 대명사였는데알고보니 저렇게 시작된걸 안 순간 제 속이 너무 뒤집어지는거 같아요
더욱 힘든건 제가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가족들을 너무 사랑한다는거에요당장 석달 뒤에 오빠 결혼하는데... 표정관리를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요전 왜 이런걸 알게 된걸까요 쓸데없이... 너무 힘들어요

댓글 121

ㅇㅇ오래 전

Best부모가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벌써 쓴이 부모는 벌받기 시작한 거임. 자식이 부모를 혐오스러워 하는 거보다 더 끔찍한게 어딨음? 그리고 이제 시작일 거임. 쓴이는 평생 그래도 착하게 살아요. 결혼은 글쎄... 잘 할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그 사정 아는 사람들도 한 다리 건너면 다 알텐데. 그게 다 벌받고 사는 과정이라 참 쓴이한테는 안타까움.

ㅇㅇ오래 전

Best본처소생이 없다면 그런대로받아들이세요. 별수가 없잖습니까.본처 소생없고, 본처도 사망하셨다면 쓰니는 그냥 그대로 사는겁니다. 부모님은 본처 속썩인 벌 받겠지만, 쓰니는 죄가 없는걸요.

ㅇㅇ오래 전

Best쓰니는잘못없어요 그러나병원에가보시길 권합니다 님이 미쳤다는게아니라 누군가에게든 터놓고 사셔야하는데 그게가족일수가없고 타인에게는 약점이되니 하지마시구요 좋은의사만나서 단몇시간이라도 속터놓고 내려놓는연습도하시면좋을것같습니다. 님잘못은없어요 정말

거지오래 전

Best본처가 자살은 아니겠지요. 뿌린대로 걷는다고 하는데… 살면서 조심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여기로 상간녀 기남들 좌표찍고 몰려왔네ㅋㅋㅋㅋㅋ 니들 자식이 이렇게 생각할까봐 무섭지?ㅋㅋ

ㅇㅇ오래 전

추·반ㅇㅇ 넌 그렇게 스스로를 혐오스러워 하면서 살아야함. 니 부모 벌 그대로 니가 돌려받은거임. 개쓰레기 가족이랑 엮이게 될 님 오빠 예비 신부는 무슨 죄냨ㅋㅋ 빨리 가서 전달해줘야 하지 않음? 그냥 넘기면 님도 똑같이 남 인생 말아 먹는 님 엄마랑 다를게 없잖아.

ㅈㄴㄱㄷㄱㄷ오래 전

상간남녀는 범죄야 본처 자식은 어쩌고

ㅈㄴㄱㄷㄱㄷ오래 전

상간남녀 딸아들들은 뭔낯짝으로 살어 짜져야지

ㅈㄴㄱㄷㄱㄷ오래 전

상간남녀 자식인대 누가 사돈 맺고 싶겠음

ㅇㅇ오래 전

저는 게으른 도박꾼에 바람둥이 아버지를 둬서 피가 더럽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정신이 흐트러질땐 생부를 생각하면서 다잡고 살죠. 그래서 게임도 안해요. 사행성이 있는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이성도 멀리하고 진지하게 연애하다 결혼하고선 충실히 살고있습니다. 님도 아마 평생 따라다니는 채찍이 될거에요. 님이 선택이 아닌것으로 고통스럽겠지만 다른인간이라고 증명하면서 사는쪽이 더 견디기 쉽고 덜 무섭습니다.

ㅎㅎㅎ오래 전

안됐다....삶은개구리네...부모사랑못받고 맨날 미운오리에 살쾡이처럼 사는 나보다 불행한 ..이도...있네... 부모...죄는 ..부모거니까란 말 해줄려다가도....본처가 너무 불쌍함...이런말..미안한데....님은...양심있게ㅓ이쁘게 살아야할듯....어머님은...정말...좀...아버님도...좀...차마...할말이...

ㅇㅇ오래 전

우리 엄마가 본처 입장이시고 애비새끼가 저딴 쓰레기라 도저히 그 아래 나온 자식들도 두둔해줄 수가 없다. 우리 엄마는 당신 부모같은 사람들한테서 정신 살인 당한 것도 모자라 당신 같은 자식들이 나오고 홧병으로 돌아가셨음. 존재만으로 사람까지 죽는 마당에 그저 자신이 혐오스럽고 자기 부모가 혐오스럽다고 스스로 느끼니 조금만 덜 미울 뿐이다... 엄마와 내 인생은 정말 비극적이었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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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적어도 혼외자식으로 남지 않았잖아요. 혼이자식으로 의부에게서 정신적, 육체적학대받고, 의붓사촌들에게 성희롱, 성추행당하고 살지않았잖아요. 본처가 많이 아팠을수도 있겠죠. 그분 돌아가신후, 외면하지않고 엄마와 가정꾸리고 잘 사시는거잖아요. 힘들때 아버지는 엄마에게 위로받고 엄마는 아버지를 사랑하니까 기다려준것같아요. 아파하지 마세요. 댓글에 써진것처럼 상담 받으세요. 절에가서 마음 내려놓는것을 배우기도 괜찮을거에요. 교회에선 오히려 상처를 주더라구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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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애는 잘못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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